올림픽 때문에 아주 오랜만에 TV를 종일 틀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다 제 마음에 쏙 들어오는 광고 카피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혹시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여기]에서 보시면 됩니다(광고에 대한 이야기일 뿐 뒷광고는 커녕 앞광고도 아닙니다 ^^). 

1. 알사탕 

2. 친구가 필요해 

3. Puff the Magic Dragon 

4. 까마귀 소년 

5. 두더지의 고민 

6. 색깔 손님 

7. 두더지의 소원 

8. 보이지 않는 아이 

9. 나는 개다 

10. 짝꿍 

11. 비클의 모험 

12. 이상한 집 

13.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14. 어느 날, 고양이가 왔다

🔖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안나 회글룬드 / 위고)

앞을 보지 못하는 개와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의 기묘한 만남. 척박한 현실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눈을 감을 수 없어 모든 것을 보아야만 하는 아이의 눈에 비춰진 세상의 모습은 작가가 우리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작가는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희망이건 또는 비정한 현실에 맞닥뜨린 절망이건 읽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 첼로 켜는 고슈(미야자와 겐지, 오승민 / 여유당)

"비에도 지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에 이은 여유당의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세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비출 수 있는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요한 밤 하늘에 울려퍼지는 고슈의 첼로 연주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찬가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 2021/07/29)

💬 가온빛 레터 [소개] 또는 [구독하기]

📚 지난 호 보기

📝 구독 정보 변경하기

지금 1,951명의 구독자와 함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