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vol.7 자연의 새로움을 선사하는 남해

남해에서는 바쁘게 일하며 쉼 없이 창작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멈추면 보이게 되는 소중한 것들이 우리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남해에서 볼 수 있는 새로움은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 문득 고개를 돌렸는데 마주한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잠시 멈추고 남해에서 새로움을 찾은 한 명의 로컬 이야기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남해 사람들에게 그림을 알려주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는 이진만 작가님입니다.

* 남해로ON 뉴스레터는 남해 찐 로컬들이 직접 소개하는 남해의 여행이야기 입니다.

Q. 남해에 오시기 전엔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남해에 오기 전 경북 영천을 떠나 서울, 부산에서 생활하다 결국 남해에 정착했어요. 경북 영천이 고향이라 고등학교때까지는 영천에서 다니고 부산에서 일을 하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서울로 가게 되었죠. 


어릴적부터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는데 고등학교때 그림을 포기했다가, 특별한 계기로 21살 이후부터 미술 공부를 준비하고 8개월 만에 미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매일 학원 청소를 하며 절박하게 준비했는데 그 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어요. 


어렸을 때의 삶을 돌아보니 그림에 대한 애정이 항상 많았던 거 같아요. "마음이 있으면 길이 있어" 항상 이 말이 생각납니다. 미술이라는 게 돈이 많이 든다는 오해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친구 2~3명이 있는데 항상 들판에 앉거나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렸어요. 동화 같은 풍경들이 너무 좋아 숙제가 있으면 친구들과 놀면서 그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졸업하고 부산으로 가서 살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미술교습소를 하며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Q. 남해로 떠나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저희 아이가 20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남해로 여행을 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산도 있고 들도 있고 바다도 있고 다 있는 남해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아직도 기억에 앵강만 신전마을이 보이는 길목에서 바라본 풍경에 확 빠져든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아내에게 말했죠. "우리 인생의 소풍을 남해로 5년만 가자" 바로 결정하고 말했어요. 이후에는 부산 교습소를 바로 정리하고 남해로 이주 준비를 빠르게 했어요. 전 남해에 첫눈에 반하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이주를 결정하고 "다 비운 상태에서 채워 나간다"라는 생각으로 미술 교습소 이름을 다빈이라고 명명했고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Q. 지금은 남해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게세요? 

남해에 와서는 아침만 되면 예쁜 풍경을 보러 많이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가족들과 피아노를 치며 즐기기도 하고요. 저는 사람이라면 땀을 흘리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 생각해서 텃밭을 가꾸며 가치를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미술에 있어서는 작년까지는 입시교육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이제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그림이라는게 전공자들이 그리는 그림도 좋지만 일반인들이 주는 감동이 있거든요. 특히, 그 분들의 삶을 통해서 느낀 것들이 서툴게 나올 때 행복한 감동이 저는 좋더라고요.


Q. 그림을 가르치는 방식이 따로 있으실까요? 

서울에서는 입시를 가르쳤고 부산에서는 입시를 벗어나 다양한 가르침을 해봤어요. 그리고 남해에서는 주로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가르치고 있어요. 왜냐하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자연의 소재가 다양해 그릴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서울에서는 여러재료를 사서 만들곤 했는데 남해는 원예 씨앗이나 밀가루 등 자연을 재료로 만들기 수업도 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미술 수업이 그림을 그리는 건 당연하지만 자율성 및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이런 수업을 하면 꼭 미술 전공자를 벗어나 플로리스트, 공간 연출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연결됩니다. 


만들기 외에 관찰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오늘 학원 오는데 '엉겅퀴가 너무 예쁘네?'라고 생각이 들면 이것을 보는 수업을 하고 있어요. 장에 가서 완두콩을 사서 관찰하게끔도 하고 가르치는 방식이 제 마음이거든요. 


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하게 될 일은 남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을 알려줄 예정이에요. 그리고 일기 쓰듯이 주제를 풀어가며 개인전을 준비해 볼까 합니다. 제 개인전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고 제 그림을 통해 '아 나도 그림 그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주고 싶네요.


이 외에는 마음 가는대로 사는게 계획이에요. 어느 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있다면 할거예요. 미래에 대한 많은 염려가 있지만 어느 영역에 있어서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거예요. 


 느리게 걷기 좋은 남해 여행지 "홍현마을"


"남해는 스케일이 크고 장엄한 것보다는 잔잔한 느낌을 주는 곳이 참 좋습니다. 작은 돌담, 논두렁 등 이런 게 너무 예쁜 곳이 여러 곳이 원천마을, 노도 등 다양한 곳이 많지만 홍현마을을 추천합니다"🤔 - 이진만 작가님


홍현마을은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 윤슬을 보며 걷기 좋은 힐링 마을입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석방렴이라는 바닷속 울타리 또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석방렴이란? 바닷가에 돌로 담 모양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썰물 때 고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맨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잡는 전통어로 방식을 얘기합니다.

바다를 구경하고 나면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가득한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홍현마을은 조용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로 조용히 구경도 하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에서 예쁜 프로필 사진을 찍고 소장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홍현마을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소나무 숲이 방풍림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홍현아랫마을]

주소 : 남해군 남면 남면로 289번길 30



남해 전통 시장에 있는 "콩국수 맛집" 


"남해 전통 시장에 가면 4천 원짜리 콩국수 (콩죽) 집들이 많아요. 간판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짱구네 분식 시당 주변에 골목으로 가면 맛있는 콩국수 (콩죽) 집이 많이 있는데 꼭 가보세요"😋 - 이진만 작가님


남해 전통시장에는 국밥은 물론 한식으로 유명한 짱구식당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맛집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콩죽이라고도 불리는 콩국수입니다. 


콩죽이라는 메뉴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죠? 옛날 쌀이 귀한 시절에 콩과 팥으로 죽을 쒀먹을 때가 있었는데 이 콩죽이 아직 이어져 오는 곳이 바로 남해라고 합니다.

새알과 소면이 넣어진 콩죽은 여러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맛있습니다. 새로운 메뉴에 대한 호기심에 시작해 고소하고 달콤한 콩죽 맛에 금방 빠져들게 되죠. 


매일 아침 불린 콩을 갈아 가마솥에서 정성껏 3시간 동이나 저어가며 삶아낸 콩물을 가지고 만드는 콩죽을 꼭 남해 전통시장에서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남해전통시장]

주소 :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110 

영업시간 : 10:00-18:00 

문의전화 : 055-864-3592

 

* 전통시장 안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여러 콩죽집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남해 최고의 갤러리는 바로 "돌탑갤러리"


"어머니 창고 같은 집이 남해에 하나 있어요. 예전에는 민박집을 했었는데 그림을 알게 되고 바로 폐업 신고 후 갤러리로 사업자를 바꾼 곳이에요. 감히 남해 최고의 갤러리라고 추천해 드려요."👍 - 이진만 작가님

돌탑갤러리는 이진만 작가님의 지도를 받고 그림에 푹 빠진 고창선 작가님이 운영하는 갤러리입니다. [색과 형태와 원금과 같은 틀에 박힌 표현이나 고정관념이 없어 자유롭고 폭 넓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입니다." - 이진만 작가님]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민박집을 개조해 2022년에 갤러리를 연 곳으로 아는 사람들만 방문하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그림을 보다 보면 어린 시절 추억과 이웃,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창선 작가님의 그림은 돌탑갤러리 뿐만 아니라 눈내목욕탕 미술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남해에서는 이렇게 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다양한 공동 전시전을 볼 수 있는 기회들도 많으니 여행객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갤러리에서는 각종 차와 음료는 2,000원을 내면 셀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돌탑갤러리]

주소 :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758

운영시간 : 10:00-18:00

문의전화 : 010-8558-5382

주차관련 : 도로변 주차 가능 


※ 365일 문을 열지만 작가님이 외출한 경우는 핸드폰 번호로 연락하면 됩니다.

오늘 남해로On에서 준비한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남해로On 플랫폼 및 관련 채널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 혜택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고 남해로의 알찬 여행을 구독 정보를 통해 누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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