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 차별을 부수자
 Season 6  vol 64. 💡2026.8.7.~8.13.
 
폭염 대응책 = 차별 부수기
“임신중지 이후의 삶을 제대로 만들자”
'성행위'로 '정체성' 압축하는 '혐오 수어' 
안녕하세요. 입주자님 플랫팀 이아름 기자입니다. 이번주에도 김서영 기자 대신 인사드려요. 씩씩하게 '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죠?~' 라고 안부를 묻고 싶지만, 연이은 폭염에 "(부디부디) 잘 지내시길🙏"이라는 기원 겸 안부인사를 전해봅니다. 

이동할 땐 꼭 양산이나 모자를 쓰시고, 수분💧보충도 자주 하시고, 체력이 떨어지신 분들은 맛있는 보양식🥗🍲🍗도 드시고요! 이 시간을 버티고 버텨서 세번째 <읽는시간> 북토크에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북토크는 26일 수요일입니다!)


"너무 덥다"로 시작하는 남지원 젠더데스크의 칼럼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전국 곳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기후 위기가 정말 재난이구나. 이 재난이 이미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요.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 폭염에 더욱 취약한 사람은 말 할 것도 없겠죠.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지만 사회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수 있는 사람들' 만으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폭염과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에게 공평하게 닥치는 재난이지만 그 영향은 차별적이다. 정확히는 나를 관통하는 취약성(들)을 재난은 더 극적으로 끄집어내 공격한다'

모두에게 힘든 무더위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 범벅이 되고 더위는 모두 비슷하게 느낄겁니다. 그러나 숨막히는 야외를 거쳐 회사로 들어오면 사무직 노동자인 저는 적어도 일하는 동안에는 더위와 무관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지난주 '재활용 선별장의 5060 여성들' 이야기에 많은 입주자 분들이 분노와 걱정의 답변을 남겨 주셨는데요. 선별원처럼 폭염에 더 취약한 노동자들에게 사무직 노동자의 '너무 덥다'는 한가로운 불평일 겁니다. 이렇듯 같은 폭염을 겪어도, 영향은 차별적입니다. 사회 안전망에서 멀어져 이미 취약한 이들은 기후위기와 같은 재난을 온몸으로 받아낼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울 때 밖에서 더위 피하는 건) 다 남자야. 여자들은 너무 더워도 집에 있지. 샤워하고, 선풍기 틀고.”

쪽방촌 주민은 폭염에 가장 위협받는 집단으로 꼽힙니다. 그 가운데서도 여성 주민들은 더 고통받는다고 해요. 쪽방촌 거리에 스프링쿨러를 달고, 지자체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도 모든 주민이 동일하게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쪽방촌의 여성 주민들이 남성과 함께 있는 공간에 섞이기 위해선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더위'와 '혹시 모를 위험' 중에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죠. 공용공간에 에어컨을 설치해도 여성들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방문을 닫고 지낸다고 합니다.  

칼럼은 '‘여성이 폭염에 더 취약하다’가 아니라 여성이라는 조건으로 인해 폭염에 취약해지는 상황과 환경이 있다'고 말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작은 사업장에 있거나, 고령자거나 하는 환경과 조건들이 그렇습니다. 당연히 이 취약성에 교차적으로 노출될수록 위험도 커질겁니다. 여성이면서 거동이 어려운 쪽방촌 주민은, 남성이면서 거동이 자유로운 쪽방촌 주민보다 더 취약하겠죠. 

'계급과 젠더, 노동시장에서의 지위와 연령, 지역과 빈곤과 장애가 얽혀 위험을 키운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기후위기에도 일상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는 사람보다 훨씬 더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을 것이다.'

훨씬 더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사람이, 더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게되는 이 아이러니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대응책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후위기를 늦추는 방법만큼이나 '차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가중되는 기후위기, 여성이주농업노동자, 쪽방촌여성’을 쓴 정은아 연구원은 2022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과학적 해결책뿐 아니라 사회를 덜 차별적이게 만드는 것도 기후위기 대응책”이라고 말합니다.  

여성이 공용 공간에 있어도 '혹시나 하는 위험'이 없는 사회라면, 적어도 더운 날, 방문을 열어놓고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주민의 권리가 더 보장되는 사회라면 야외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가 '너무 덥다. 조금 쉬었다가 일하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36주 임신중지 사건' 항소심에서 산모 권모씨를 대리한 김명선 변호사와 탄원을 이끈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지난달 26일, 2심 무죄를 받은 이 사건에 대해선 다들 아실 거예요. 1심 재판부는 산모 권씨에게 태아를 살해할 고의가 미필적으로나마 있었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권씨가 산 채로 태어난 태아를 의료진이 살해할 것이라는 점은 인식하지 못했다”며 권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상고해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올라가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권씨가 살인 혐의 무죄를 선고받자 "기쁜 마음보다 안도감이 들었다"고 해요. 유죄가 나왔다면 "임신중지가 더 음지로 숨어들고 의료진도 위축되었을 것" 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낙태죄 폐지 이후 🧵"안전한 임신중지에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건 많은 활동가들의 공통된 증언이기도 합니다.


안도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하지만 김 변호사는 처음 관련 기록을 본 뒤 "무죄를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도 말합니다. “당시 수사기관이 권씨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이 사건과는 전혀 관계없는 영아 유기·살해 판례를 가져오고, 산모에게 고의가 없다며 살인죄가 무죄로 나온 유사한 사건 판결문은 일부러 뺐다는 걸 발견했어요. 처음부터 산모에 대해 살인죄로 예단하고 몰아가려는 것 같아서, 잘 다퉈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 변호사는 일부러 피고인에 대한 감정 이입은 완전히 배제하고, 법리만으로 접근했다고 해요. 권씨가 수술 전 브로커에게 '아이가 사산되는게 맞느냐' 물어본 내용 등을 그 증거로 들었습니다. 나영 대표는"1심은 현재의 보건 의료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심 재판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오정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료 현장의 상황과 제도의 공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임신 후기에도 태아 심정지를 유도한 뒤 배출하는 방식 등이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구체적 증언을 하고, 제도의 공백에 대해 설명하자 재판부도 심도있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변호사와 나영 대표는 이 사건의 근본적 원인이 입법 공백에 있으며 형사처벌 강화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주장은 더 활발히 임신중지를 하자는 게 아니다. 임신중지 이후의 삶을 제대로 만들자는 것이다” 


여성들이 왜 후기까지 임신중지를 미루게 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사회적 조건과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 "국회도 몇주에 임신중지를 허용할 것인지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하고요. 


김 변호사는 “이번 무죄 판결이 사회적 논의를 이어갈 최소한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모처럼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 낙태죄 폐지 후 7년간의 입법 공백을 해결할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4일, 한국농인LGBT+와 무지개행동 등 인권단체가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한국수어사전에서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표현을 삭제하고 당사자가 개발한 대안 수어를 등재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수어사전 속 성소수자 관련 수어가 혐오와 비하 표현을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수어에서 레즈비언의 수형(수어의 형태)은 이렇습니다. “두 주먹의 소지를 펴서 끝이 위로 향하게 맞대고 상하로 두 번 비빈 다음, 두 주먹의 엄지와 소지를 펴서 끝이 위로 향하게 맞대고 세워 양옆으로 두 번 약간 돌리며 벌린다.” 한국수어에서 여성은 '소지를 편 주먹' 으로 표현되는데, 레즈비언 수어는 두 여성이 서로 비비는 형태입니다. 성행위를 암시하는 것이죠. 게이의 수형은 항문성교를 하는 형태라고 해요. '성적지향'이라는 개인의 정체성을 '성행위'로만 나타내는 것입니다. 

결혼의 수형은 남성을 뜻하는 엄지와 여성을 뜻하는 소지를 붙이는 동작으로 표현됩니다.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결혼으로 보는 것이죠. 오히려 과거에는 '잔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결혼을 표현했다고 해요. 

2021년, 한국농인LGBT+는 언어학자 자문 등을 거쳐 36종의 대안 수어를 제작했습니다. 대안 수어에서 게이와 레즈비언은 기존 수어의 남성과 여성을 활용해 가슴에서 앞으로 손을 뻗어 나가는 동작으로 바꿨습니다. '이끌림' 이라는 성적지향의 본래 뜻을 살린 표현입니다. 레즈비언은 "여성인 내가 다른 여성에게 이끌린다", 게이는 "남성인 내가 다른 남성에게 이끌린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은 성별 구분을 없애고 축복의 아치를 그리는 동작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국립국어원이 ‘농인 사이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안수어 등재를 미뤄왔다고 말합니다. 실용례가 있어야 수어를 등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우지향 한국농인LGBT+ 활동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안 수어를 모두가 쓰기 때문에 등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이 사전에 먼저 등재함으로써 대안 수어를 농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

모두가 쓰는 말이 차별적이라면, 그 다수에 의해 그 차별은 유지되어도 되는 걸까요? 우리말의 언어규범을 보완·정비하는 국립국어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별의 언어를 다듬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농인 성소수자 당사자가 만든 존중과 긍정의 수어는 🧵한국농인LGBT+ 사이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최민서 인턴기자가 편혜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새들의 사회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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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혜영, <새들의 사회성>


단편집을 읽는 일은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이나 홀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각기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이들은 잠시 함께 머무르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로의 삶에서 사라집니다. 여러 소설이 묶여 있는 단편집도 그렇습니다. 하나의 사건에 오래 머물거나 한 인물의 삶 전체를 따라가지 않죠. 대신 스쳐 지나가기 쉬운 풍경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짧은 만남이야말로 단편집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덮고 난 뒤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단편집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십 원짜리 동전을 모아온 사람’, ‘죽은 친구의 상사를 스토킹한 사람’처럼 인물을 동사로 기억하곤 합니다. 유독 마음이 쓰이는 인물이 생기기도 하지만요. ‘문학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을 볼 때마다 우리 삶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문학은 단편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편혜영 작가의 <새들의 사회성>에도 우리 곁에 살아갈 법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형태로 등장합니다. 상고 출신 사회 초년생들, 제약회사 마케팅팀 인턴, 실적에 압박을 느끼는 영업사원 등 사회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인물들은 거대한 사건을 겪으며 변화하기보단 이미 무너진 일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고 애씁니다.


편혜영 작가의 전작은 주로 미스터리나 서스펜스 같은 장르였는데요. 이번 단편집에서는 그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작품 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단편 ‘포도밭 묘지’는 “우리가 편혜영이라는 작가에게 경탄하게 될 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놀랍게 알려준다”라는 평을 받으며 김승옥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작품들이 폐허가 된 풍경이나 낯선 존재와 접촉에서 비롯되는 절망과 공포를 그렸다면 이번 소설은 그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살아가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계와 노동이 엄마에게 웃음거리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아파트먼트’ 속 엄마의 태도나 “삶에 뭔가 진전이 있다고 믿으려면 매일 무슨 일인가 해야만 했던” ‘자매들’ 정오의 성격처럼 인물들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를 씁니다. 주어진 상황을 비관하거나 머물러있기보단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삶은 계속된다는 감각을 드러내는 것은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묘사입니다.


‘초록 스웨터’의 화자는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하는 순간 “엄마의 일부가 완전히 사라져버릴 듯했다”고 여기며 엄마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의 상실감을 채워준 것은 엄마가 뜨다 멈춘 초록 스웨터입니다. 엄마가 남기고 간 초록 스웨터를 룸메이트, 애인, 엄마의 친구들과 이어 뜨며 완성해나갑니다. “틀리면 다시 뜨면 되고 잘못되면 풀어버리면 되고” “ 하다보면 나아진다”고 믿는 과정을 반복하며 엄마를 기억해갑니다.


‘목욕’의 한수는 아버지의 죽음을 두 차례나 겪습니다. 아버지가 시신 기증 서약을 했기 때문인데요. 장례식이 한참 지난 뒤 보디백에 담긴 아버지 시신을 받게 됩니다. “속이 빈 아버지는 가벼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무거웠다. 생전과 다름없이 무거웠다. 아버지는 죽고 나서야 김한수에게 삶이 뭔지 제대로 알려주었다. 삶은 속이 갈가리 찢긴다 해도 무게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이다.”는 말처럼 그는 죽음 이후에야 아버지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생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 아버지를 다시 바라보며 새로운 가르침을 얻게 됩니다. 작가는 상실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을 그려나가며 떠난 뒤에야 알게 되는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책을 내는 해는 언제나 그 책의 이름으로 기억에 남는다. 올해 여름은 푸른 하늘을 어울려 나는 작은 새들을 그리며 보내게 될 것 같다. 약하고 작은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어 허공을 나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책을 읽는 독자분들께도 그 아름다움이 가닿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단편집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실패와 결핍의 반복 속에서도 서로 맞닿은 채 걸어가려고 애씁니다. 소설을 통해 우리 곁에 이미 존재하는 느슨한 연결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일정 때문에 수원 방문했다가 전시 보고왔어요 평일이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꼼꼼히 구경했네요 레터 안 봤으면 그냥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넘겼을 전시였는데 정말 좋았어요 타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 다른 분들도 기한 내에 꼭 가보시길요

👤 '쓰레기 선별장'의 중년 여성들 이야기부터 이랑 작가 인터뷰, 엑스러브(XLOV) 소개, 수원시립미술관의 《패트리샤 피치니니: 킨쉽》 전시까지 정말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네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놓칠 뻔했던 세상 이야기들을 '플랫'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늘 반갑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 전시는 꼭 보러 가야겠어요. 항상 유익하고 알찬 이야기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 엑스러브 칭찬은 좋은데 간혹가다 여자보다 더 이쁘다 이런 댓글있는데 ㅠ 엑스러브의 취지를 생각하고 댓 달아줬으면 함 ...

👤 보기만 해도 엄청 힘들고 고되어 보이는데 단순노무로 분류되고 최저시급이라니.... 진짜 5060 여성분들이 하는 노동이 제일 열악한데 시급은 너무 낮고 근무 환경 처우개선 주목도 못받고...너무 안타깝네요

👤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대우다 아파트 분리수거장 잠깐만 가도 온갖 악취로 얼굴이 구겨지는데..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데 급여수준이 엉망이라니 건강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업종인데 돈이라도 많이 줘야지

📣 플랫X김영사 <읽는시간> 세 번째 북토크에 입주자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북토크의 주제는 "케이팝,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가 사랑한 무대와 우리가 몰랐던 무대 뒤 이야기" 입니다. 비즈한국 전다현 기자의 책 <케이팝, 이상한 나라의 아이돌>을 다뤄요. 

"여자 연습생 10명 중 8명은 월경을 안 해요." 
"스무 살 친구들도, 본인들이 '늙었다'는 생각을 해요" 

전다현 기자는 케이팝 팬으로서 음악을 즐기다 아이돌이 처한 시스템의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요. 직접 아이돌, 연습생, 업계 관계자, 팬덤, 변호사 등 40여 명을 취재해 드러나지 않던 케이팝 내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참가 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 레터를 쓰면서 이전 기사를 생각하게 될 때가 참 많은데요. 오늘 김명선 변호사와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대표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는 [플랫 입주자 프로젝트 - 낙태죄 폐지, 다음을 상상하다]를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의 '스웨덴 연수기' 못 보신 분들은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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