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과거엔 광고를 보여주고(Impression), 클릭을 유도하는 것(CTR)이 최선이었다면, 이제는 클릭 이후 유저가 우리 브랜드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여정을 거쳐서 결국 팬이 되는지 ‘설계’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느낍니다.
…(중략) 이제 마케터는 단순한 ‘퍼포먼서’가 아니라, 디지털 여정의 기획자에 가까워졌습니다. AI는 클릭률 높은 소재를 자동으로 골라주고, 비슷한 유저를 찾아 타기팅까지 해주지만, 그 이후 유저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순간 이탈할지, 무엇에 반응해 다시 돌아올지는 여전히 사람이 설계하고 추론해야 할 영역입니다. 결국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보는 눈이 필요해졌습니다. 데이터를 읽을 줄 아는 마케터는 많지만, 그 데이터를 유저의 감정과 맥락 속에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