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고수는 색을 가리지 않는다

살면서 들어본 수많은 명언 중 하나를 꼽으라면 고등학생 때 미술학원 선생님이 남긴 말을 고를 거야. ‘진짜 고수는 검은색 하나만으로 캔버스(canvas)를 꽉 채운다’ 그렇다면 검은색으로 그린 그림은 한 가지 색으로 봐야 할까? 정확히는 Black and White and Gray, 우리는 이걸 무채색이라고 불러.

‘효의 옷장에는 없는 색이 없다’

언젠가 지인이 나의 옷장을 보고 했던 말을 메일 하단 룩켓지기 소개 글에 적어봤어. 좋아하는 색이 계속 바뀌면서 지금의 없는 색이 없는 옷장이 완성되었는데 마지막에 추가된 색이 바로 Black이야. 가장 최근에 검은색에 꽂혔거든. 무채색은 단조롭다는 편견 때문에 결제를 앞두고 늘 두 번째로 밀리곤 했어. 요란한 색으로 채워진 옷장에는 막상 무난함이 필요할 때 선택지가 없더라고. 진짜 고수는 색을 가리지 않는 법. 무채색 하나만으로도 룩을 꽉 채워줄 고수의 방법으로 화이트부터 블랙까지 100% 즐겨보자.

첫 번째, '커팅'으로 옷에 디테일 더하기. ①원단의 길이를 파격적으로 잘라내거나 ②휑한 면적을 색다른 형태로 뚫어볼까? 몇 번의 커팅만으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무채색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