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5 건강은 챙길 수 있을 때 챙겨요!

올해에는 생각지도 못한 수술을 두 번이나 하게 되면서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몸은 늘 경고를 준다.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곧 번아웃이 오기 전이니 제발 쉬어 달라고’


우리는 알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남은 에너지마저 고갈시키곤 한다. 누구보다 나를 아껴줘야 하는 것은 자신이다. 내년에는 아니, 당장 오늘부터 운동을 통해 좋은 에너지와 함께 마음까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꼬박 채워 건강한 2023년을 보낼 수 있기를. -J-

📃오늘의 grds paper

1. Music
2. Team grds : 운동
3. Workout items
4. 홈칵테일 레시피
5. 걸음 코스 <도심 속 활기찬 신용산>
6. grds news
Music

🎧 Mura Masa, LEILAH - prada (i like it)


무라마사의 음악은 여러가지 소리로 빈틈없이 꽉 채워져있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사운드로 신나게 해주기에 일렉트로닉이 처음이라면 이 앨범으로 입문해도 좋다. 텐션을 끌어올려 거친운동을 해야할 때 mura masa의 <mura masa> 앨범을 에너지 드링크 삼아 전곡재생해보라.⚡️

🎧 BENEE - Supalonely (feat. Gus Dapperton)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BENEE!💚 일기처럼 솔직한 생각들을 눌러 담아 쓴 그녀의 음악은 귀엽고 신선한 매력이 있다. 퇴근 길에 무작정 걷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한 정거장 전에 내려, 이 음악과 함께 차가운 밤공기를 느끼며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Team grds : 운동
운동은 즐거운 취미생활이기도 하죠.
그라더스 팀원들은 어떤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있을까요?
등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등산을 다녔던 덕일까. 30대가 되니 자연스레 산을 찾게 되었다. 시간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다니려고 노력하나, 여의치 않다면 와이프랑 둘이라도 등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쾌한 공기를 맡다 보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조금 누그러지는 듯하다.

산은 계절마다 얼굴이 달라 전에 지나갔던 길도 새로이 보인다. 지겨움을 못 견뎌하는 내게 등산이 주는 재미는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올해는 시간이 안돼 단풍 산행은 하지 못했으니 눈꽃 산행을 기약하고 싶다. -Y-
발레🩰
운동과 예술의 중간 지점에 있는 발레는 몸만 쓰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딱이다. 6살쯤 엄마가 나를 발레학원에 보냈는데 나폴나폴한 발레복과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 우아한 동작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어른이 되고나서도 발레는 여전히 좋았는데, 문득 ‘다시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년간 꾸준히 발레 학원을 다니고 있다.

발레를 할 때는 숨을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는 닫고, 머리는 최대한 위로 팔은 옆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중력을 거스르는 꼴인데 몸을 가볍-게 발끝을 짓누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피아노 음악에 맞춰서 바를 잡고 플리에, 탄듀, 제떼, 롱드잠 아떼르, 그랑바뜨망까지 쭉 하고 나면 땀으로 흠뻑 젖는다. 몸을 열심히 움직이고 나니 힘들지만 시원하다. -C-

축구⚽️

11월 21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된다. 4년마다 열리는 축제, 어려서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된 경험으로 축구는 내 취향의 일부가 되었다. 태생적으로 몸치에 둔한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친구들과의 풋살경기에서는 마치 유럽 무대에 뛰는 선수가 된 듯 열정적으로 뛰어다닌다. 동경하는 선수가 실제로 사용하는 축구화부터 선수 지급용 축구용품까지 갖춰 입고 하다보면 풋살경기를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돌아온 월드컵 시즌, 남자들은 치킨집에서, 풋살장에서, 서울시청광장에서 축구에 깊이 몰입하기 시작된다. 개인의 취향을 넘어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 커다란 축제가 이제 곧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어떤 재미난 사건으로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몰입하게 만들까? -H-

필라테스🟣

나이가 들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필라테스는 배우면 배울수록 철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매우 정교한 움직임의 연속이었다. 어딘가 반듯하지 못한 내 몸과 마주하며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 동작을 해내려 움직이다 보면 꼼수를 부리고 싶은 생각이 수도 없이 오간다. 그 과정에서 서투름과 부족함을 끌어안고 인내하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된다.


원래 무엇이든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성격이지만, 운동만큼은 하는 것에 의의를 두니 마음 또한 편안하다. 때로는 생각도 삶도 움직임도 잘하려고 애쓰기 보다 삶의 균형을 잡아가며 나의 속도에 맞춰 걸어나가는 것이 좋다. -W-

Workout items
운동할 때 함께하기 좋은 아이템 추천! 직접 사용해 본 것들로 골라봤어요.
대한민국 스트라이크 엘리트
남성 나이키 드라이핏 ADV 축구 드릴 탑

날씨가 쌀쌀해지면, 멋과 기능 동시에 챙겨주는 드릴탑을 입어주어야 한다. 축구를 하거나 런닝을 할 때, 헬스장에 갈 때 등등 실용성이 좋은 운동복이다.🏃🏻‍♂️


엘리트는 실제 국가대표 선수 지급용으로 완벽한 기능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구매가 더 힘들어질 수도!


📷 Nike

도깨비손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직업병으로 오는 다양한 증후군들이 현대인에게 발병하기 마련이다.


일명 도깨비손이라 불리는 위 도자기를 전자레인지에 약 1분 정도 돌려 뜨끈하게 만든 후 목뒤, 허리, 등에 대고 좌우로 살살 움직여주면 뭉친 근육들이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긋이 눌러 주어 피로를 풀어주자.


📷 SNPE

베르사 그립


등 운동할 때 많이 쓰이는 스트랩.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음에도 전완근이 힘들어서 등 운동을 못 할 때 도움이 된다. 등뿐만 아니라 가슴 어깨 운동을 할 때도 유용하다.🏋🏻‍♂️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베르사 그립은 풀리는 경우가 없어 만족도 최상! 가죽이다 보니 처음에는 뻣뻣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부드러워진다.


📷 Versa Gripps

Home Cocktail Recipe

시에스타(Siesta)는 모던 칵테일로 2006년에 뉴욕에 기반을 둔 믹솔로지스트 케이티 스타이프(Katie Stipe)가 고안해냈다. 자몽 주스도 넣는 것이 레시피의 정석이지만 굳이 필요 없는 것 같아서 제외시켰다.


캄파리와 데낄라의 조합은 의외로 달콤하면서 상큼하고 말미에 약간의 떫은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잘 어울린다.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11월, 일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듯 트로피컬한 오렌지로 매력적인 칵테일 한 잔으로 집에서 기분을 내보자. -E-

🍊준비물

생라임(fresh lime)

심플시럽(simple syrup)

캄파리(campari)

블랑코 데낄라(blanco tequila)

얼음(clear ice)

오렌지 껍질(orange twist)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1. 보스턴 쉐이커를 준비하고 생라임 22ml, 심플시럽 14ml, 캄파리 22ml, 블랑코 데낄라 42.5ml를 순서대로 넣어준다.
  2. 얼음을 넣고 5-6초를 쉐이킹 해준다.
  3. 칠링된 쿠페 잔에 따른다.
  4. 오렌지껍질로 가니쉬한다.
걸음 코스 <도심 속 활기찬 신용산>
이국적인 음식과 센스 있는 카페들이 많아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골목골목이 붐빈다.
그럼에도 시끄럽지 않고 편안해서 자주 찾게 되는 동네, 신용산에 다녀왔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 REVIEW> 전시가 진행중이다. 현대사회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고민이 담긴 조각, 설치, 미디어, 건축 등의 다양한 작품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알맞게 펼쳐진다.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스케일로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름답고 고요한 미술관을 거닐며 현대 미술의 매력에 빠져보기를. 전시는 12월 18일까지.

포카치아델라스트라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1


쫄깃하고 고소한 포카치아와 풍미 가득한 치즈로 진정한 이탈리안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마르게리타에는 올리브유를 살짝 뿌리고 향긋한 루꼴라를 얹어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맛있다.🍅 샌드위치류도 판매하는데 프로슈토 크루도 파르마와 루꼴라는 짭짤한 프로슈토 햄이 매력적이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쿼츠 커피 2호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45-17 1,2층


여성 최초 국가대표 유연주 바리스타가 만든 카페.☕ 민트와 블루가 조화를 이룬 공간에 햇살이 잘 든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커피를 마시며 숨을 고르는 이 순간!


시그니처 메뉴는 첨가물없이 농축한 우유🥛로 만든 쿼츠 라떼인데 짭짤하고 달달한 치즈맛과 묵직한 질감이 특색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쿼츠 모카도 입소문이 자자한데, 아이스로 마시는 게 더 맛있다고 ..

grds news

📢RESTOCK

blucher 09 leather panna white

blucher 09 leather navy

blucher 09 leather red

blucher 09 leather grey

blucher 09 leather gum blac


blucher 09 제품이 약 1년 만에 재입고 된다. 지난 품절부터 오래 기다린 고객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만드는 재료가 모두 천연소재인 만큼 제작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입고 시기가 늦어졌다.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들어진 천연 아웃솔과 이탈리아산 베지터블 태닝 된 가죽으로 제작된 blucher 09.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blucher 09 leather gum black도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날짜 : 11.24 (목) 12:00 pm

가격 : 290,000원

'우리가 읽었던 모든 글, 그리고 봤던 영화, 그림들까지도 예술적 가치와 상관없이 그것을 기억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역사 속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아니에르노, <진정한 장소>

grds paper는 3주에 한 번씩 발행되며 좋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탐구하고 일상 속에서 받는 작은 영감들을 공유합니다. 이번 뉴스레터가 재미있으셨다면 주위에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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