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험 기간인 구독자도 많을 것 같은데, 스튜 읽으며 리프레시 했으면 좋겠어 🌱

요즘 아이돌 컴백의 필수 스케줄인 유튜브 예능에 관한 이야기부터 2022년 상반기 노래 결산과 트로트 황제 임영웅, 케이팝 황제 BTS 그리고 최근 '퀸덤2'의 왕좌를 차지한 우주소녀의 콘서트까지!

발 빠르게 준비했으니 맛있게 즐겨줘 🍴

'스타킹', '스펀지', '비타민', '세바퀴'… ‘리벌스트랙’이라는 유튜브 예능에서 에이핑크 하영이 데뷔 초에 컴백하면 무조건 이 프로그램들은 나갔었대. 나도 어렸을 때 좋아하던 그룹이 컴백하면, ‘이 방송은 꼭 체크해야 해!’하고 TV 편성표를 봤던 기억이 있어. 그런데 요즘은 어떻냐구?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하면 TV가 아닌 '문명특급', '아빠 안 잔다', '아이돌 인간극장' 등 유튜브 예능의 커뮤니티를 확인하며 티저를 기다리곤 하지. 그 많던 아이돌은 어쩌다 TV가 아닌 온라인 유튜브 위주로 넘어가게 되었을까?


게스트 말고 메인, 아이돌에 집중해

과거의 TV 예능들은 한 그룹이 단독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 아이돌은 MC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사람으로 여겨졌고 한 방송에 최소 세 그룹은 모여서 뒤에 패널로 앉아 있었지. 특히, '스타킹' 같은 게스트 위주의 참여형 방송에서 아이돌은 처음에 인사할 때를 빼고는 박수를 치거나 놀라는 모습만 방송에 비춰졌어. 그래서 하루 방송 컷을 다 모아도 2분이 넘지 않았지. 촬영 시간은 한 편에 10시간 정도 된다는데, 실제로 방송에는 2분도 안 나가고 홍보 효과도 떨어지니 점점 TV에서 아이돌이 패널로 참여하는 빈도가 줄 수 밖에 없겠지? 반대로, 유튜브에서는 오직 우리 그룹만을 위한 콘텐츠를 뽑아주니 촬영 시간은 비슷해도 훨씬 매력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더 찾게 되는거 같아.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검색하면 바로, 아이돌을 보여줘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 ‘청춘불패' 등 TV 예능에서도 아이돌들을 패널이 아닌 메인으로 하는 콘텐츠도 있었지. 이런 예능들은 방송 하나에도 여러 그룹이나 커플들이 같이 나왔었고, 그들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언제 나올까 기다리면서 보곤 했어. 어쩌다가 결방이 되면, 이번 주는 또 물 건너 갔구나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니까. 하지만 요즘에는 각 소속사들이 유튜브에서 자체 채널도 만들고, 자체 콘텐츠*(이하 자컨)라고 해서 해당 그룹만을 위한 예능에 힘쓰고 있어. (자컨 추천은 스튜3호 스슐랭을 참고해 줘😉) 관심 있는 그룹이 생기면 바로 검색해서 찾아보면 되고, 하나만 봐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알아서 다음 콘텐츠 추천까지 해주는데 유튜브 예능에 팬들은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겠지?


짧아진 영상 길이와 많아진 명장면, 아이돌을 기억해

유튜브에 있는 자체 예능 영상들의 길이는 대부분 30분 이내야. TV 방송이 1시간을 넘었던 걸 기억하면 거의 반토막인 수준이지. 근데 오히려 팬들은 더 환영하고 있어. 왜냐면 유튜브 예능 콘텐츠들의 영상 길이는 짧아져도 주요 장면들만 콕 집어서 임팩트 있게 편집되어 있으니 모두가 재밌어하는 명장면도 많아지게 되었거든. 더군다나 팬들은 유튜브 쇼츠**로 해당 장면을 업로드하면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매력을 자랑하기도 하더라구. 쇼츠 플랫폼 특성상 짧은 영상의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팬 아닌 시청자한테도 쉽게 퍼지는 거 같아. 나도 쇼츠로 영상 보면서 신인 아이돌 이름과 이들의 장기까지 알게 되더라니까~! 자연스럽게 스며들기엔 이만한 플랫폼이 없으니, 유튜브 예능에 다들 집중하는 것 같아.


솔직히 TV에 많이 나와야 대중성을 가지는 건 나도 인정해. 하지만, 요즘 아이돌 덕질하는 팬들은 TV보다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일상인 팬들에게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예능이 최고다 싶더라구. 혹시 요즘 볼 예능이 없어서 심심하다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아이돌 예능 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수많은 콘텐츠 중에 너의 취향 하나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빵빵 터지는 유튜브 예능들아 많이 나와주길 바라-! 


*자체 콘텐츠 : 아이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는 콘텐츠로 줄여서는 '자컨'이라고 많이 말해.

**유튜브 쇼츠: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쇼트 비디오 SNS로 한 동영상 업로드 할 수 있는 영상길이는 최대 60초야.'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코시국 동안 고도로 발달한 케이팝…! 특별히 2022 상반기를 빛나게 한 콘텐츠들을 뽑아보려고 해. 

[2022년 상반기 음악 편] 
이번 스튜10호에서는 한 번 듣고도 흥얼거릴 수밖에 없었던 화제성 최고였던 노래들과, 1일 케이팝 지분율 99퍼센트에 달하는 크루가 뽑은 명곡인 스튜크루픽을 골라봤어.

📌 SNS 화제성 TOP 10
🎵 상반기는 여자 아이돌들이 접수합니다!

🎵 틱톡 챌린지 대란을 일으킨 남자 아이돌들의 수록곡

🎵 한국 대표 솔로 가수들이 부르는 세상에서 제일 중독성 있는 노래

📌 사심 200% 스튜 크루 픽!
🎵 꼭 들어봐! 스튜 크루가 고르고 고른 케이팝 2022 상반기 명곡 7선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는 어땠어? 2022년 상반기를 알차게 담은 곡들이니, 남은 한 해를 기다리며 다시 들어보자고!

케이팝 기강 잡으러 온 만능 엔터테이너 임영웅


지난 5월 2일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 'IM HERO'를 발매했어.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팬 사인회 등의 홍보도 없이 일주일 만에 100만 장 넘게 팔렸는데, 초동 판매량만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가수들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세븐틴, 엔시티 드림, 임영웅,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있어.


이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최근에는 임영웅의 타고난 스타성도 케이팝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


(출처 - 트위터 @LYBXOo 님) 

임영웅이 ‘오빠 사랑해’라고 외치는 팬에게 재빠르게 팬서비스하는 짧은 클립이 SNS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 세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열광할 만한 팬서비스지?


그리고 임영웅은 트로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어. 2021년에 방영한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에서는 아이키와 콜라보한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 무대까지 선보였지. 트로트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팬들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수더라고!


케이팝은 항상 시각적, 청각적, 미학적 즐거움이 결합한 콘텐츠라고 많이들 평가하는데, 임영웅도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한국의 케이팝이 아닐까? 막강한 팬덤 ‘영웅시대’와 화제성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 임영웅이 트로트계의 황제를 넘어 케이팝의 황제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아이돌만의 케이팝 씬에 임영웅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

우주소녀 콘서트 'WONDERLAND' 후기
(구독자 '용과')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원더랜드였는데, 현장에 가보니 체셔가 된 우주소녀와 함께하는 '원더랜드' 그 자체였어. 특히 좋았던 건, 아쉽게도 퀸덤에 참여하지 못했던 다원이 합류한 10인 버전의 <AURA> 무대야. 보는 내내 입을 틀어막았어... 또 쪼꼬미, 더 블랙, 다원&연정의 유닛 무대도 좋았어! 우정들의 투표로 결정된 의상을 입고 나오는 우주소녀를 보며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달까...? 가장 좋았던 건, 앵콜에서 멤버들이 2층으로 올라와 줬다는 거야. 잠깐이지만 최애를 눈앞에서 보니 행복하더라.


퀸덤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을 텐데 3시간의 알찬 구성과,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공연을 보여준 우주소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우주소녀 우정해~💗

화양연화🌸_최종_최종_진짜최종.txt

6월 10일, 방탄소년단이 앤솔러지 앨범 ‘Proof’로 컴백했어. 미리 공개되었던 트랙리스트 속 타이틀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화양연화 세계관을 떠올리게 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 또한, 오피셜 티저의 썸네일이 '화양연화 on stage : prologue'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해.


그간 'BTS'의 해외 명성에 부합하기 위해서인지, 예전 방탄소년단의 색깔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어. 하지만 이번 앨범의 <Born Singer> 트랙을 비롯해 이들의 행보를 압축한 이번 앨범은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던 아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어.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후에 좋아한 아미들에게도 그들의 진정성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앨범이 된 것 같아! 다들 한 번 들어보길 바랄게🔥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6월 2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
we.eat.st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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