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1면] 자원 무기화에 산업계 '공포'…올해 에너지 수입액 사상 최고📝
러시아 중국 등 주요 원자재 생산국은 자국 안보를 명분으로 각종 에너지와 식량 수출을 금지하는 ‘자원무기화’에 나섰습니다.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여러 산업에서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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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희토류 등 특정 원자재에 국한됐던 자원 패권주의가 에너지부터 식량을 망라한 모든 원자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생산원가가 높아져 수익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보리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떄문에 글로벌 식량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동 지역에선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던 2011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곡물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OTRA 관계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밀 가격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식량 위기가 중동의 정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자재 중에서도 최근에 폭등한 것이 바로 ‘니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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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11%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t당 10만달러를 넘어서며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이틀 간 무려 235% 폭등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니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숏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자산을 사들여야 하는 상황)까지 겹친 탓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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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산그룹은 니켈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니켈을 공매도했으나 최근 니켈값이 예상과 달리 폭등하면서 손실을 최초화하기 위해 이날 니켈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이 폭등한 것입니다. 공매도 문제가 해소되면 다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런 니켈 가격 때문에 덩달아 타격을 입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약 70%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씁니다. 전기차 생산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배터리 제조 원가의 상승은 곧바로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업체의 원가가 1000달러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가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