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선 사항 중에서 나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선정성" 디자인의 변경이에요. (👻:오!) 여성을 형상화한 픽토그램에서, 여자와 남자를 모두 나타내는 성별 기호로 바뀌었거든요. 

이전 로고에 대해서는 "작품의 선정성 표현에 여성의 신체를 사용하는 것은 왜곡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라는 민원이 다수 존재했어요.(원문 링크)  실제로 2019년 영등위는 "디자인을 바꾸기로 해 현재 작업 중"이라고 발표했고요. 그 결과가 드디어 2021년 1월부터 반영돼요. 내년에 영화 볼 때는 등급 고지 구간을 꼭 확인해볼 거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낸 결과, 올해 개정된 버전에서는 a man's wife, girlfriend or lover => a person’s wife, girlfriend, or female lover로 변경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우와!) 더불어 몇몇 비판적인 유의어는 삭제되거나, "불쾌감을 주는 유의어" 임을 표기하도록 바뀌었고요.

실제로 언어와 기호는 사회적 함의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실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일일이 인식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렇기에 이런 변화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는 중요해요.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더 나은 버전의 단어/기호를 제안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ex: 다양한 피부색의 이모지,  국립국어원 호칭 안내서가 있음!)

실제로 옥스포드 영어 사전 관계자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This time around, the voice of the people helped create change)"라고 말했어요. 님도 그동안 묵혀뒀던 불편함이 있다면, 슬쩍 꺼내 보세요.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지도 몰라요! 

카페에서 2021 다이어리 굿즈가 한창이에요. 너-무 유명한 별다방을 제외하고 다른 카페의 굿즈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에서, 또는 2020 연말 선물로 적합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