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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원' 인상 요구했지만, '연대 철회'
2022년 10월 24일 /  Vol.35
시급 ‘400원' 인상 요구하는 청소노동자, 거부하는 덕성여대
덕성여대 청소노동자가 ‘시급 400원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운동이 비교적 활발했던 과거, 학생들은 으레 노동자의 편에 서 학교와 싸우곤 했죠. 그런데 시위 초반 시위대에 대한 지지 성명을 보냈던 덕성여대 학생들이 돌연 '지지 철회' 를 선언했습니다. 시위대가 지나치게 시끄럽고, 학교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죠. 조금 더 취재가 필요하지만, 시위대 측이 여성혐오 발언이 지지 철회의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동자 OUT' 을 외치며 노동자에게 연대하지 않는 대학생의 모습은 지난 7월 연세대 청소노동자 고발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대가 달라진 탓일까요, 혹은 혐오일까요. 어느 쪽이던 씁쓸한 뒷맛이 남습니다.

22일 찾은 덕성여대 캠퍼스 곳곳에는 청소노동자 파업과 관련된 대자보와 메모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연대하고 응원한다는 응원의 소수의 목소리도 있지만, ‘고작 400원이라면 안 올리면 되지 않나?’, ‘학생 볼모삼냐? 비겁자들', ‘노동자 OUT’등 시위를 폄하,조롱하는 메시지가 대부분이었죠. 총장이 임금 인상을 거부하며 시간이 지체되자, 학생들 사이에서 청소노동자를 향한 비난이 거세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알리는 현재도 해당 사건 취재 중에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 특집기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대학 내 언론자유, 국회가 나서서 실현하라
'대학 언론이 소식지지 언론이냐?' 대학이 과연 '탈정치' 화 되었는가에 대한 논의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학보사가 정치적 이슈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실은, 쓰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게 다 '편집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학교는 비민주적 학칙을 근거 삼아 학생들이 의견 개진을 위해 게시한 대자보를 일방적으로 철거합니다. 대학사회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한 대학언론은 학교에 의해 편집권을 침해받고, 이에 맞서면 해임과 징계를 당하게 되죠.


대학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언론자유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민주주의가 실현된 오늘날에도, 대학이라는 공간에서는 아직도 비민주적인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지 않으신가요. 이제는 국회가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학알리,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성명문을 썼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왕산체전… ‘뜨거웠던 현장’ 뒤에 가려진 미흡했던 부분들
무 무거운 이야기만 했나요? 그럼, 이번에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체육대회 '왕산체전' 을 개최했습니다. 다만, 참가 학생 감소와 대면 전환 시점을 고려할 때 직전 대회와 달리 축구, 피구, 계주 세 종목 경기만 진행되었죠. 또, 총 40개의 학과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인원 미달,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으로 기권한 학과가 많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전히 미흡하지만, 코로나로 와해된 대학 시스템과 학생사회가 조금씩 정상화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전기간, 외대알리가 캠퍼스에 뛰어들어 뜨거운 현장을 담았습니다. 한국외대의 체육대회 르포기사, 한번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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