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생면부지의 교육 담당자분은 제게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모든 교육이 취소된 요즘, 자신의 눈에 들어온 조직의 모습이 놀라웠다는 겁니다. 몇 달 동안이나 HRD와 관련한 그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조직의 구성원들이 전혀 아쉬워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승진자 교육을 받지 못해도, 리더십 워크숍을 하지 못해도, 새롭게 선포된 비전과 핵심가치 교육이 진행되지 않아도, 안타까워하거나 아쉬워하는 구성원들을 통 찾기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러닝 교육에 대한 불평, 불만만 이야기하는 구성원들이 참 야속하다며, 다른 조직들은 요즘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궁금해합니다. 교육과 학습이라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 역시 너무 속상하기도 하면서, 한편 무척이나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코로나는 이제 우리에게 놀라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조직원들에게 교육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애프터 코로나 시대, HRD의 존재 이유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HRDer는 어떤 역할로 진화해야 할까요? 두 번째 뉴스레터 주제는 미리 준비하는 애프터 코로나입니다. 코로나가 기회를 가져다주는 고마운 녀석이 될지, 위기를 가져다주는 무서운 녀석이 될지는 우리의 준비에 달렸습니다. 더플레이컴퍼니가 그 준비에 든든한 힘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조합한 교육 과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답은 퀘스트 러닝에 있습니다. 학습의 모든 과제를 퀘스트화해 교육의 주도권을 교육생에 넘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교수법으로 주목받는 퀘스트 러닝! 2회로 나누어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