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앤트레이드 연구원
Vol.27,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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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든 회담] 중국의 총평 “이견 통제, 책임 공유” 긍정 평가

- 기후변화 대응 공동성명 발표에 환경 분야 경제효과 예상

- 경제(美 일부 관세율 인하 등)는 단기 호재는 없으나 기업교류 확대 환영

- (증권가 시각) “앞으로 최대 변수는 내년 美 대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나 양자 회담을 열었다. 군사 소통 재개를 포함한 일부 핵심 현안에 합의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와 증권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회담 전에 중국 경제계에서 기대감을 키웠던 경제 분야 성과는 당장 나오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1은 “양국 정상이 인공지능 정부 간 대화채널 구축, 마약 금지 협력 작업 반 가동, 평등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군 고위급 소통 재개,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 안보 협의체 회의, 내년 초 양국 간 항공편 추가 대폭 확대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교육·유학생·청년·문화·체육·기업계 교류 확대 등 각 분야의 대화와 협력도 촉진하고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이 평가하는 이번 정상 회담의 핵심 의의는 마지노선에 대한 이견을 통제하고 글로벌 도전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것으로 모인다.(管控分歧,共担责任) 단기적인 개별적인 완화 조치보다는 전략적·전반적·방향적 차원에서 회담이 건설적이라는 평가다.

 

회담에서 중국은 양국 간 올바른 인식 공유, 이견 공동 관리 및 통제, 상호 협력 공동 추진, 강대국 책임 공유, 인문 교류 공동 추진 등 중·미 관계 5대 기본 원칙을 제안했다. 마지노선에 대한 이견 통제는 양국이 오해와 오판에 따른 예상치 못한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요하다. 글로벌 도전에 대한 책임 공유는 국제·지역 이슈에 대한 조정 및 협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공동 대응 합의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언론들은 또 백악관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의 핵심은 경쟁은 하되 충돌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역문제로 인한 단기적인 충돌을 회피하면서 첨단기술과 공급망 문제에서는 중국과 장기적으로 경쟁한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주요 매체와 증권가에서는 ‘단계적 안정화’ 국면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그 첫 번째 배경은 올들어 미국이 중국에 다수의 장관급 인사를 파견하며 긴장 완화 제스처를 보여 온데다 3분기 이후에는 양국 관계가 보다 진전됐다는데 찾는다.

 

당초 중국에선 관계 완화 무드가 경제무역에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희망 방향과 조치로는 ▲무역 교류 완화 조치 가시화 ▲일부 상품 관세 경감 ▲자본 유동성 개선 ▲상호 투자 일부 완화 등이 거론됐다.

 

이것이 현실화하면 중국은 수출과 금융시장에서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미국은 대선 1년 앞두고 경제 안정화(전통산업 취업 및 경기 안정 포함) 효과를 볼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유리해진다.

 

하지만 회담 결과 구체적인 경제 조치의 완화 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이와 관련, 중국에선 2024년 미국 대선의 잠재적 영향에 주목한다. 당초 중국은 바이든보다는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중국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양상을 보면 바이든 재선이 향후 중·미 관계에 미칠 충격을 상대적으로 더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 회담에서도 나타났듯 바이든은 경쟁 속에 협력 요소를 찾으려고 하지만 트럼프가 컴백하면 세계 대다수 국가에 일률적으로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첨단기술과 공급망 영역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파고가 높아질 가능성이 보여서다.

 

다만 중국은 이번에 양국이 합의한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환경 분야의 경제효과 때문이다.

 

관영 CCTV 뉴스는 “양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늘리기로 한 G20 정상 선언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재생에너지 배치를 확대해 석탄과 석유, 가스 대체를 가속화하고 신에너지 설비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면 미국 시장이 더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다. 세 가지 방향에서 유리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기업 : 아터스(阿特斯), 보웨이합금(博威合金), 썬그로우(阳光电源), 중신보(中信博), 이화커넥터(意华股份) 등 ▲고품질 부자재 분야 ▲신기술 분야 : 실리콘 웨이퍼, N형 실리콘태양전지 등 관련 기업.

 

기후변화 공동 대응으로 중국의 대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 관련 분야·품목별로 한국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기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주택 비즈니스] 日 파나소닉이 “탈중국 않고 중국 투자 계속하겠다”는 이유

“중국 시장을 떠난다는 건 세계 시장에서의 철수를 뜻한다.”

 

일본 파나소닉의 구스미 유키(楠見雄規) CEO는 지난 6일 상하이에서 닛케이(일본경제신문)과 만나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중국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스미 CEO는 “중국에서의 사업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앞으로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총매출액의 약 30%가 중국 사업에서 나온다. 앞으로 기대를 거는 분야는 주택 설비와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주거 공간 사업이다. 입주를 시작한 중국의 고령자 주택을 비롯해 30개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미 CEO는 미·중 갈등과 관련해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이 있다”며 “중국에만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초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 강연에서 “중국에서 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주거 공간 사업 외에 신에너지 차 부품과 공장자동화(FA) 분야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공개했다.

 

파나소닉은 2025년까지 장쑤성 쑤저우시 전자부품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등 중국 내 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파나소닉이 중국에 건설했거나 계획을 확정한 사업 거점이 17개에 달한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청정에너지] 中, 티베트 자치구에 청정에너지 거점 건설

중국 국무원은 티베트 자치구에 국가 청정에너지 개발 거점을 건설하는 계획을 담은 백서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백서의 명칭은 「신시대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거버넌스 전략 : 실천 및 역사적 성과」(新时代党的治藏方略的实践及其历史性成就)이다.

 

티베트는 수력과 풍력, 태양열 자원이 풍부해 청정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현재 티베트는 지역 내 생산 전력의 약 90%가 청정에너지여서 이미 탄소 중립 상태로 볼 수 있다. 중국의 2030년 탄소 중립 목표 추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티베트 자치구는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70억 kWh 이상의 청정에너지원 전력을 공급했다. 당초 목표치인 약 61억kWh 공급량을 크게 넘어섰다. 중국 국영 전력회사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 国家电网)는 이것이 석탄 218만 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543만 톤을 절감한 효과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티베트 자치구는 베이징, 상하이, 쓰촨 등 17개 성시의 전력공사와 공급 협약을 맺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CGTN은 “이 협약을 통해 각 지역의 석탄 224만 톤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559만 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티베트 자치구 내 국가급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050년까지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정책] 台, 반도체 중심 국토개발계획 연내 마련

대만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근간으로 해서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국토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대만 북부의 타오위앤(桃園), 신주(新竹), 먀오리(苗栗) 지역을 단일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연결해 신주과학단지의 산업 집적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만에서는 약칭으로 ‘타오-주-먀오 실리콘밸리’(桃竹苗大矽谷)라고 하며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으로도 불린다.

 

집권 민주진보당의 유력한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清德) 부총통은 지난 5일 난타오위앤(南桃園) 경선본부 출범식을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대만 행정원(총리실 격)은 해당 지역 내 하이테크 및 산업 단지 후보지와 주변의 교통 인프라, 주거 및 자녀교육 환경 등에 대한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에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는 사업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행정원 관계자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 행정기관 팀이 여러 차례 논의했으며, 연말까지 관련 예산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원 정원찬(鄭文燦) 부원장(부총리급)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타오-주-먀오 실리콘밸리’에는 주커(竹科), 바오산(寶山), 주난(竹南), 룽탄(龍潭), 이란(伊蘭) 등의 테크 기지가 입지하고 있어 기존 신주 지역의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와 첨단 공정 기지, IC 설계 클러스터와 연결되며 향후 AI를 결합해 반도체 제조와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또 대만 내 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과 관련, 단지 내에서 용수 부족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고, 녹색발전을 포함한 전력 공급망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中 윙테크 “뉴포트社 지분 내놓기로”…英정부, 안보 문제 제기하며 지난해 초 매각 요구

중국 전자기기 대기업인 윙테크(闻泰科技, WINGTECH)는 자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뉴포트(Newport Wafer Fab,NWF)사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매각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윙테크는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Nexperia)를 통해 2021년 7월 영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뉴포트를 인수했다. 뉴포트를 해외 자회사로 편입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 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윙테크에 뉴포트의 지분을 매각하도록 명령했고 이번에 1년 만에 윙테크의 매각 결정이 나왔다.

 

2021년 4월에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9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영국 정부가 인수를 무산시키도록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이 뉴포트를 소유하면 미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윙테크의 보유 지분은 미국의 비쉐이 인터테크놀로지(BISEI INTERTECHLOGY INC)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약 1억 7,700만 달러(2,337억 2천만 원) 선이며 2024년 중에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윙텍은 스마트폰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 건과 관련해 반도체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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