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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데일리
2025.01.31. 금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오늘의 뉴닉

메인뉴스 | 딥시크 쇼크와 AI 시장

분야별 핫뉴스 | #사회_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경제_미국 기준금리 동결

1분뉴스 | 탄핵심판 재개 · 근로소득 마이너스 · 한파 종료

아티클 | [비즈니스 어휘] 스탠스(Stance): 분명한 입장을 가져라

덧니 | 꽉 막힌 고속도로, 개미가 해결책을 알려드립니다 🐜

메인뉴스 | 딥시크 쇼크와 AI 시장

엔비디아 주가 17%가 날아갔다고? AI 시장 떨게 만든 딥시크 쇼크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은 중국의 ‘딥시크’로 난리가 났어요. 뉴욕증시를 흔들어 놓아 ‘딥시크 쇼크’라는 말이 붙을 정도였는데요.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가 왔어!”는 반응까지 나온다고.

* 스푸트니크 모먼트: 특정 분야에서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를 앞지르는 현상을 말해요. 1957년 냉전 시대 당시 소련(러시아)이 미국에 앞서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을 때 미국인들이 받은 충격에서 유래됐어요.

딥시크가 정확히 뭐야?

딥시크는 중국 AI 스타트업으로, 지난 20일 추론 특화 AI 모델인 ‘딥시크-R1(R1)’을 출시했어요. R1의 성능 테스트 결과,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와 코딩 테스트에서 각각 79.8%, 63.4%의 정확도를 기록했는데요.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인 ‘o1’을 훌쩍 넘어선 결과에 AI 시장이 충격에 빠진 거예요. 이에 R1은 지난 27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요.

R1의 개발비는 약 550만 달러로, 오픈AI가 만든 챗GPT 개발비의 약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AI 개발에 엔비디아 등 값비싼 반도체가 잔뜩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었고,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졌지만 이걸 깨버린 것. 이에 “알고 보면 반도체가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 없는 거 아냐?” 하는 의문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17% 넘게 급락하기도 했어요. 딥시크 모델 훈련 과정에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성능 칩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다 소용 없어지는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왔고요.

어떻게 그렇게 싸게 만들 수 있었던 거야?

누구나 R1을 수정할 수 있어 👀: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얘기해요. 딥시크는 개발한 모든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는데요. 이에 전 세계 개발자 누구나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 폐쇄 정책을 고수하는 오픈AI와는 전혀 다른 전략인 거예요.
족집게 선생님이 핵심만 가르쳐주는 것처럼 🤓: 딥시크는 ‘전문가 혼합(Moe, Sparse Mixture of Experts)’ 기법을 사용한 것도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어요. AI가 전체 기능 중 특정 작업에 필요한 일부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건데요. 이를 통해 추론에 드는 컴퓨터 사용 비용·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연산 능력은 확 높일 수 있었다고.

이에 업계에선 “AI 생태계 주도권, 중국에 넘어가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한편에선 딥시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그건 무슨 소리야?

데이터 무단으로 수집한 거 아냐? 🧐: 딥시크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오픈AI는 “중국 기관들이 오픈AI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여러 번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어!” 주장했는데요. 이에 오픈AI와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어요.
개인 정보 안전한 거 맞아? 🚨: 딥시크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너무 광범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키보드 입력 패턴·IP 정보·쿠키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한다는 주장이 나온 건데요. 이에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보호 여부 조사를 이유로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하기도 했어요.
민감한 주제에 대해선 대답 못해 🙅: 딥시크가 중국 관련 내용을 검열하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 공산당·천안문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영어와 중국어로 묻자,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는 것.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딥시크가 AI 경쟁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올트먼 CEO가 딥시크를 경쟁자로 인정하지 않던 초반과 달리 최근엔 (1) 딥시크를 경쟁사로 인정하고 (2) 서비스 제공 방식도 최신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 또, 오픈AI와 딥시크 모두 앞으로의 목표를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로 밝힌 상황이라, AI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봐야 해요.

분야별 핫뉴스

#사회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보조배터리가 원인이라고?

지난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 화재가 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오후 10시 15분, 170명의 승객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쪽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비상 대피한 건데요. 대피 과정에서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고, 승무원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는 중이에요.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를 시작해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16분 만인 11시 31분에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꺼졌어요.

국토교통부는 29일 사고가 난 항공기의 양쪽 날개·엔진 등 기체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한편 기내 뒤쪽 선반에서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연기와 불길이 새어나왔다는 증언이 나오며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 기내 수하물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30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항공기에 남아 있는 항공유 문제로 조사가 미뤄진 상태예요. 항공유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면 추가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

#경제

금리 쭉쭉 내리던 연준, 갑자기 ‘기준금리 스탑’ 외친 이유는?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어요. 지난해 9월 시작된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추가 인하가 이루어질 거라는 시장의 일부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 속도 늦출 거야!” 하는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것. (1)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2) 얼마 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두 번째 취임식 한 트럼프, 무슨 말 했더라?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총정리 보러가기

한편 파월 연준 의장 vs. 트럼프의 갈등이 불거지며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어요. 트럼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유가 떨어지면 바로 금리 내리라고 할 거야!”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했는데요. 이번 금리 동결이 발표된 직후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월 의장과 연준은 자신들이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문제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글을 올려 연준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어요. 이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한국은행도 연준에 맞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오늘의 사진

‘F4 회의’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어요.

1분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다시 속도가 붙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

설 연휴 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탄핵심판의 본격적인 2라운드가 시작될 거라는 것. 2월 4일부터 주 2회씩 변론기일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6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재판이 진행되는 집중심리도 열릴 예정인데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 등 재판관 2명이 4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헌재가 재판을 서두르고 있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에 따라 빠르면 3월 중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란특검법 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려요.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줘!” 요청한 것. 내란특검법 수정안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권 대표는 대통령이 이미 구속돼 있는 상황이라 특검을 시작해도 수사 대상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최 대행의 거부권 사용 여부는 오늘(31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어요. ☢️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핵물질 생산기지·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뒤 새로운 안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가 필수불가결”하다고 했는데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확실한 반대 의사를 밝힌 거예요. 트럼프는 김 위원장과 자신이 과거 좋은 관계를 맺었다며 협상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협상을 시작하는 것부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근로 소득과 물가 상승률 사이 격차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

2023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332만 원으로, 1년 전(4213만 원)에 비해 2.8% 증가했는데요. 같은 시기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6%나 올라 근로소득·소비자물가 사이 상승률 차이가 -0.8%p를 기록한 것. 근로소득 증가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돈 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이에 노동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세·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와요.

미국 워싱턴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났어요.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근처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해, 근처 포토맥강 위로 추락한 거예요.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8명이고,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2월부터는 포근한 날씨가 찾아올 예정이에요. ☀️

설 연휴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됐는데요. 2월부터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2월 초까지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 변화가 있을 순 있지만, 중후반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날씨가 찾아올 거라는 것. 기상청은 3월과 4월도 예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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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Pick 아티클

[비즈니스 어휘] 스탠스(Stance): 분명한 입장을 가져라

by. 북렌즈

큰 고민 없이 자주 쓰는 표현인데 정작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업무에서 자주 쓰는 ‘스탠스’라는 표현도 그런 애매한 표현 중 하나일 거예요. 스탠스는 입장이나 태도, 의견을 뜻하는데요. 알아두면 유용한 비즈니스 어휘에 대한 아티클을 뉴닉에 연재하는 ‘북렌즈’ 뉴니커는 스탠스를 제대로 취하는 게 일잘러가 되는 비법 중 하나라고 말해요. 무슨 이야기인지 링크를 눌러 확인해봐요! 👉 전문 보러가기

고슴이의 덧니

덧붙이는 니우스

뉴니커, 어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잖아요. 연휴 기간 동안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왜 이렇게 막히는 거야... 🤯” 답답했던 적 있다면 주목해 주세요. 개미의 교통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졌다고 하거든요.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에서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개미는 빽빽한 이동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교통 체증을 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요. 연구팀은 30cm 길이의 경로에서 개미들이 어떻게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지 살폈는데요. 관찰 결과 개미는 (1) 리더 개미가 남긴 페로몬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2) 추월이나 급작스러운 경로 변경 없이 움직였다고 해요.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끼어들기, 불필요한 추월 등의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연구를 이끈 마르코 게리에리 교수는 이렇게 말했어요: 🗣️“양방향 교통 흐름을 원활히 관리하는 개미의 전략을 인간 교통 시스템에 적용하면 교통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거예요.” 기본적인 것을 지킴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개미의 지혜, 사람도 본받을 만한 구석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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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념, 뉴닉의 데일리・경제・트렌드 뉴스레터에서 무료 광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각 레터당 단 한 곳씩, 총 세 곳을 선정하고, 광고 발행은 3월 이내에 진행돼요. 늦기 전에 어서 신청해요. [👉 이벤트 신청하기]

뉴니커의 한마디

“제가 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다니! 엉뚱한 질문은 아닌지, 너무 당연한걸 물어보는 건 아닌지 싶어서 망설였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갑자기 감동받아서 하루를 시작해서 기분이 좋아요.”

“탈진실에 대한 콘텐츠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립을 지키라는 댓글들이 보이던데, 지금 상황에서 언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치우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지금처럼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전달해주셨으면 합니다!”

“뉴스레터를 읽다 보면 흥미를 끌었던 제목의 내용은 결국 어플을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더라구요. 최소한 제목에 적힌 내용은 뉴스레터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뉴니커들이 종종 비슷한 피드백을 남겨주고는 하는데요. 레터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일부 사용 환경(예: 지메일)에서 레터가 뚝 잘리는 문제가 있어요. 그럴 땐 불가피하게 콘텐츠 전문이 담겨 있는 뉴닉 웹이나 뉴닉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넣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메인 뉴스는 평소 1500~1700자 분량이지만, 훨씬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는 4~5000자 또는 그 이상으로 작성되기도 해요. by. 에디터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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