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이란? ▲지만지드라마 <오이디푸스> 희곡집 ‘희곡’이 정확히 뭐야...? 🤔 플로터! <화염>, <한여름밤의 꿈>, <아버지> 이 세 가지 작품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맞아요, 바로 모두 희곡이라는 점이죠. (👻: 세 작품 모두 유령이가 레터로 다룬 작품들이에령! 해당 레터가 궁금하시다면, 작품 제목을 클릭해주세령!) 그렇다면 혹시 희곡이 정확히 어떤 문학 장르인지 알고 계시나요? 희곡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여전히 희곡이 생소한 여러분을 위해 유령이가 희곡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고! (👻: 유령이만 믿고 따라와령~) 희곡이란 무대 상연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문학의 한 장르예요. 영화의 대본을 시나리오라고 하듯, 연극의 대본이 바로 희곡인 것이죠. 또, 플롯과 함께하고 있는 희곡 전문 출판사 ‘지만지드라마’의 ‘Drama’ 또한 희곡을 뜻하는 영어 단어라고 해요. 그리고 이 용어는 그리스어인 dran(행동하다라는 뜻의 동사) + ma(결과를 뜻하는 명사 어미)의 합성어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대요. 결국 희곡은 행동으로 표현하는 문학 장르라는 뜻이라고! 희곡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과는 조금 다른데, 어쩌면 이 ‘다름’에서 오는 느낌 때문에 희곡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럼 희곡과 소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목적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요. 희곡은 대사에 의한 문학으로 무대 상연이 목적이라면, 소설은 인물, 배경, 사건 등을 하나하나 묘사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죠. 또, 희곡은 공연의 상연을 위해 쓰여지기에 시간과 공간, 그리고 등장인물의 수와 분량의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어요. 반대로 소설은 작품 안에서 모든 설정이 자유롭게 이뤄지죠. 👻: 희곡이 연극의 대본이었다니! 희곡이랑 점점 더 친해지는 기분이에령~ 그럼 유명한 희곡 작품들은 어떤 게 있어령?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1968 ‘희곡’, 알고 보니 우리와 친한 존재 🖐 유명한 희곡 작품은 다양해요. 그 중에는 여러분이 쉽게 아실 만한 작품도 많죠. 바로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한여름 밤의 꿈>, 그리고 이민정, 최다니엘 배우가 연기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원작까지 모두 희곡이기 때문이죠! 또,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셰익스피어도 바로 희곡을 쓰는 극작가였어요. 셰익스피어는 생전 약 37편의 희곡을 집필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꼽을 수 있죠. 4대 비극에는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가 포함되어 있고 5대 희극에는 <한 여름밤의 꿈>,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은 지금까지도 연극, 뮤지컬, 영화 등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찾아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이 모두 희곡이었다니! 희곡은 이미 우리와 가까운 존재였군령~ ▲ 플롯 x 지만지 <맨 끝줄 소년>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 ‘희곡’,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가까운 듯 먼 듯, 우리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희곡. 그렇다면 조금은 낯선 이 희곡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1. 먼저 “왜?”라는 질문을 하며 읽어보세요! 희곡은 소설처럼 서술자가 등장해 인물들의 심리와 사건의 배경을 세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요. 그렇기에 오로지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만으로 내용을 파악해야 하죠. 2. 다음으로 작품 속 시간의 흐름을 신경 쓰며 읽어보세요! 희곡 내에서의 모든 사건은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을 통해 현재형으로 진행돼요. 따라서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극 전체로 보았을 때 어떤 타임라인에 속해 있는지 안다면 훨씬 입체적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어요. 3. 또, 실제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라고 상상하며 등장 인물들의 성격, 관계를 파악하며 읽어보세요. 그렇게 한다면 희곡 내 여러 갈등 상황에 더욱 몰입하여 작품을 훨씬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어요. 4. 마지막으로 실제로 희곡의 연출가가 되는 상상을 하며 읽어보세요! 나라면 이 작품을 어떻게 연극 무대에 올릴지, 배우에게 어떤 어조로 이 대사를 연기하게 지시할 지 등등 여러분의 상상으로 무대를 꾸며 보는 거예요. 희곡 속 해설과 지문을 토대로 무대를 만들고, 등장 인물들의 무대 위 연기를 머릿속으로 연출해 본다면, 훨씬 재미있게 희곡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4가지 팁을 따라가다 보면 희곡을 처음 읽어보시는 플로터 분들도 금방 희곡의 매력에 푹 빠지시게 될 거예요. 상세한 등장인물의 심리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조금은 낯설 수 있어도,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자유롭게 나만의 무대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최근 연극이나 뮤지컬을 본 지가 오래돼 몸이 근질근질한 플로터가 계시다면, 오늘은 희곡으로 내 방 안에서 편안히 누워 상상 속 무대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플롯 PICK 💎 희곡을 읽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체험해보고 싶다면? 플로터 여러분, 아직도 희곡이 낯설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혹시 희곡을 오디오북으로 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플로터를 위해 유령이가 최근에 지만지드라마와 함께 소개한 희곡 <화염>의 오디오북 영상을 가져왔대요! 👻: 영상 속 오디오를 통해 희곡이 어떤 느낌으로 읽히는지 바로 확인해보세령~ ▲출처: 유튜브 채널 '들려주는 책_바림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