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구독자님은 서부극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혹은 그렇지 않더라도<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같은 영화를 통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잘 아실것입니다. 오늘은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표작중 하나인 <더티 해리>(1971)를 소개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는 대중들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역할이 두 개 있습니다. 바로 "이름없는 남자"와 "해리 캘러한"입니다. 이 두 역할은 다른 역할들과 함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남성성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1964)에 "이름없는 남자"로 출연을 하면서 처음 스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1961)에 대한 오마주인 영화 <황야의 무법자>(1964)는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를 만들어내는데에 큰 일조를 하였습니다. 레오네는 자신의 영화속에서 전통적인 서부극들에 비해서 훨씬 무법상태의 세계를 그려내고 미국 서부극에 등장하는 영웅들에 비해서 윤리적으로 모호한 반(反)영웅을 등장시켰습니다.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스트우드는 후속작인 <석양의 건맨>(1965)에도 출연하고 삼부작의 마지막인 <석양의 무법자>(1966)까지 출연을 하였습니다. (서부극은 왜 한글제목들이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많을까요? 항상 헷갈립니다😅) 1970년대가 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오늘 소개할 <더티 해리>(1971)에 출연을 하게 됩니다. <더티 해리>(1971)는 현재는 나름 클리셰가 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형사" 캐릭터를 처음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 이전에도 스타였지만, <더티 해리>(1971)로 인해 명실상부한 마초의 아이콘이 됩니다. <더티 해리>(1971)는 처음 개봉했을때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피해자의 권리부터 시작해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같은 이슈들과 관련해서 논란이 생겼고, 유명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더티 해리>(1971)를 "파시스트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티 해리 시리즈'는 총 5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전기작가인 패트릭 맥길리건은 <더티 해리>(1971)가 만들어졌을때 미국의 공권력이 범죄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어서 미국에 영웅이 필요할때였다고 영화의 인기를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너가 운이 좋은 편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거야" 영화는 어느 한 남자가 건물의 옥상위에서 다른 건물 위의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여자를 쏴죽이면서 시작합니다.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 샌프란시스코의 형사 해리 캘러한은 자취를 따라 여자를 쏘았을듯한 건물 옥상에 올라가고 그 위에서 범인이 남긴 편지를 발견합니다. 자기자신을 '스콜피오'라고 부르는 범인은 자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돈을 주지 않으면 매일 한명씩 무작위로 죽일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온 도시가 이 살인마를 찾기 위하여 혈안이 되고 그를 잠시 잡을뻔하기도 하지만 놓치고 말아버립니다. 한편 법을 지키기보다는 범인을 심판하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자주 일으키는 캘러한은 상사의 명령으로 억지로 새로운 파트너가 생깁니다. 캘러한은 과연 스콜피오를 잡을수 있을까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과연 그를 잡기만 할까요? <더티 해리>(1971)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캘러한의 극단적인 방식을 관객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연출 방식을 선택합니다. 먼저 <더티 해리>(1971)의 배경은 샌프랑시스코라는 도시지만 야생이나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누아르 영화들에서 흔히 그리 표현하듯 도시 또한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야생일뿐이라고 이 영화는 말하는듯 합니다. 뭐가 뭔지 거의 보이지도 않는 칠흑같은 어둠과 필요이상으로 눈부신 빛의 대비, 흔들리는 카메라, 한마리 맹수와도 같은 범인 등은 모두 문명의 상징인 도시를 표현한다기보다는 하루하루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운명이 갈리는 야생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영화속에서 인간이 질서와 평안을 위해 만들어낸 공권력은 심판받아야할 자를 잡기는 커녕 제멋대로 날뛰도록 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결국 마지막 결투가 도시를 벗어나 서부영화에나 나올것 같은 장소에서 일어나게 되는것도 영화의 흐름상 당연한 결론입니다. 더 나아가 영화는 범인 '스콜피오'를 결코 용서할수 없는 완벽한 사이코패스로 그려내는 방식을 통해 캘러한의 심판이 이해가 갈것 같은 느낌마저 들도록 만듭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하여금 지금 우리가 아는 그가 될수 있게끔 한 <더티 해리>(1971)를 이번주말에 한번 감상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P.S. <더티 해리>(1971)는 구글 플레이 무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그리고 애플티비+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추천인 프로그램 찰리씨네 다이어리를 주변에 추천해주세요! 아래의 고유 추천인코드를 입력해서 구독하시는 새 구독자분이 생기면 두분께 모두 1포인트를 드려요! 누적 포인트에 따라서 선물도 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님의 고유 추천인코드: 다음주 뉴스레터때 알려드립니다! -현재 포인트: 0 🎁선물🎁 3포인트: 편의점 3000원권 6포인트: 스타벅스 음료쿠폰 10포인트: 문화상품권 10000원 Copyright ⓒ 2021 찰리씨네 다이어리, All Rights Reserved. E-mail: charlie.cine.diary@gmail.com Website: https://charliecinediary.imweb.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