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이도 할 수 있는 투자 방법 / 미국 재난 복구사업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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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 미국을 강타할 허리케인, 자연재해 복구작업 이슈로 수혜를 보는 기업은? / by 효라클
  • 소심하게 예·적금 이기는 투자하기 / by 김찰떡

허리케인과 칼하트
그리고 국동의 상관관계 🌪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미국 동남부에 대형 허리케인 ‘도리안'이 접근하는 중입니다. 이번주 수~목요일 중으로 미국 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래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도리안의 등급은 5단계 중 가장 강력한 5등급. 최고 풍속 295km/h로 역대 상륙했던 허리케인 중 최강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 초비상 모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예정돼있던 폴란드 방문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에 들어갔다고 해요.

재난 대비에는 사전 대비도 중요하지만, 사후 복구작업을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재정비할 게 한둘이 아니니까요. 도로 보수부터 주택 재건, 건물 재건 등 대대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가야 해요. 

바로 이 지점에서 허리케인 이슈가 국내 기업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복구작업에 필요한 워크웨어, 즉 작업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국동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워크웨어에서 세계 1등인 기업은 칼하트(Carhartt)USA입니다. 네, 우리가 흔히 아는 패션 브랜드 칼하트와 관련 있는 기업이에요. (이 내용은 아래 코멘트에 적어놨어요)

칼하트USA는 2005년부터 칼하트 워크웨어 주문을 국동에 맡겨왔습니다. 국동은 의류 OEM 업체거든요.
국동이 칼하트 워크웨어를 제작해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는 연간 450억 원. 국동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규모예요.

전에도 국동은 미국 자연재해 이슈로 수혜를 입었던 적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워크웨어 수요가 크게 늘었거든요. 같은 해 12월, 미국에 산불이 크게 났을 때도 같은 이유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중이라는 점도 국동에는 호재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의류는 미국으로 수입될 때 관세가 붙어 값이 비싸지는데, 국동은 공장이 중국이 아닌 인도네시아, 멕시코, 미국 등지에 있어서 관세 부담이 덜하거든요.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거죠. 

미국 허리케인 피해 복구 이슈로 인한 특수,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국동. 앞으로의 주가 추이를 기대해볼 만하겠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 효라클's comment

칼하트USA는 우리가 흔히 아는 패션브랜드 칼하트(정확히는 ‘칼하트WIP’)의 어머니 격인 회사예요. 

  • 칼하트USA: 100년이 넘은 기업으로, 근로자들이 입는 워크웨어를 생산합니다. 
    안전하고 편하게 작업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옷이니까 원단도 두껍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퀄리티에도 신경을 쓰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 칼하트WIP: Work In Progress. 칼하트USA에서 파생된 유럽 라인으로, 스트릿웨어를 생산합니다. 
    칼하트USA의 베이직한 제품과 다르게 다양한 그래픽을 사용한 게 특징이에요. 퀄리티에 신경을 써서 세탁을 여러 번 해도 옷이 잘 변형되거나 변색되지 않습니다. 대신 가격이 비싸죠.

그래서 칼하트 로고가 붙어있다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닙니다. 같은 맨투맨이라도 브랜드가 칼하트USA냐, 칼하트WIP냐에 따라 재질과 핏, 가격이 달라요. 

소심하게
예·적금 이기는 투자하기 👛

요즘 같은 때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죠. 예·적금 금리는 맘에 안 들고, 주식을 하자니 변동성 감당이 안 되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기엔 자금이 부족하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님이 투자할 만한, 접근성 좋은 상품들을 소개해 드려요!

예·적금도 절세하자! 저축형

✔️상호저축은행 예·적금, 배당금 (난이도: ⭐)

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 수협, 축협 등) 조합원의 예·적금 상품에는 특별한 혜택이 있어요. 바로 세금 혜택! 조합원은 3천만 원 이내에서 세금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관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지만, 새마을금고 가입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새마을금고 업무구역 내에 주소가 있는 자
또는 생업에 종사하는 자로서 누구나 출자 1좌 이상을현금으로 납입하면 새마을금고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수협, 축협 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분야 종사자만 조합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일반 은행 예·적금이 이자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면 이 은행들은 1.4%만 내면 됩니다. 같은 이율이라도 받는 금액이 늘어나죠. 일반 과세의 2.3%가 세금 우대 2%와 비슷한 수준의 이자를 받거든요.

또, 상호저축은행은 지점에 따라서, 또 운용 수익률에 따라서 배당금을 매년 입금해주는데요. 지점마다 금액이 다르지만 평균 3% 정도로 제법 쏠쏠합니다. 비과세 혜택은 덤! (하지만 이 혜택이 점차 축소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돈 좀 빌려줘! 채권

✔️적립형 발행 어음 (난이도: ⭐⭐)

발행 어음이란 자기자본 4조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돈을 주기로 약속한 증표를 말해요. 일반 투자자들에게 만기 1년 이내로 예·적금처럼 일정 이율을 보증합니다.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에서만 가입할 수 있어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이 높아 원금 손실 가능성은 비교적 적습니다.

일반적인 적립형 발행 어음 상품들은 3%대 이율로 금리가 약간 높은 적금과 비슷하지만, 종종 5%대 이율을 주는 특판상품도(한국투자증권 뱅키스 발행 어음, KB증권 발행 어음) 있으니 시도해볼 만합니다.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해당 증권사 앱을 다운받고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나머지는 모바일 은행 앱으로 예·적금 드는 것과 비슷해요!

✔️회사채 (난이도: ⭐⭐+)

증권사가 님에게서 돈을 빌리는 게 발행 어음이라면, 회사채는 회사가 장기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회사의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거예요. 

을 빌렸으니 갚을 때 이자와 같이 돌려주겠죠? 이율은 회사의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높습니다. 지급 주기는 종류에 따라 다른데, 3개월 주기 지급이 가장 흔해요.

회사채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 시장에서 흥정해서 사기
  • 전시된 상품 사기

첫 번째, 시장에서 흥정해서 사는 방법이에요. 증권사의 장이 열렸을 때, 주식처럼 채권을 살 수 있어요. 
이렇게 산 채권은 상환 시점 전까지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서, 시점을 잘 잡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거나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실제 가격보다 싸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두 번째, 회사채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금융사가 채권을 사서 고객에게 판매하는 약정 수익형 금융투자 방법인데요. 시럽웰스의 ‘마이 채권 서비스’가 가장 직관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원화리스크 헤징! 외화와 금

일반적으로 달러와 금은 서로를 대신하는 존재예요. 지금은 무역 분쟁 등으로 세계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달러를 대신할 수 있는 금의 가치가 많이 올랐죠. 
현재는 외화(달러, 엔화)와 금의 가치가 함께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원화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 현상입니다.
저는 두 자산군 모두 꾸준히 가격을 지켜보다가 싸다 싶을 때 나누어 구매해둡니다. 

✔️환테크(난이도: ⭐⭐)

해외여행 때문에 환전해본 경험 있으시죠? 꼭 여행 갈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환전을 하면서 환차익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신한 쏠편한 환전’을 즐겨 쓰는데, 별도의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금고에 외화를 보관할 수 있어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외화를 찾기도 편하고요. 

그 외에도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모바일 금융을 통해서 손쉽게 환전을 받을 수 있어요. 수수료 우대도 약 90% 정도 받을 수 있고요!

외환 통장도 좋은 선택이에요. 달러 예·적금, 심지어는 달러 발행 어음 상품도 있어요. 유학이나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환테크가 좋은 출발점이 될 거예요.

✔️금 투자 (난이도: ⭐⭐⭐)

글로벌 금 시세에 연동되는 ETF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금 ETF는 KODEX 골드선물. 링크를 클릭해보면 요새 상승 폭이 무시무시합니다.

ETF가 생소하다면 시중은행에서도 금을 살 수 있어요. 골드뱅킹이나 금 통장이라고 부르는데, 은행에 돈을 넣으면 그 금액만큼의 금을 쌓아주는 거예요. 
금 1g이 5만 원일 때 100만 원을 은행에 넣으면 통장에 금 20g이 들어갑니다. 실물로 수령도 가능해요. 대신 수수료 부담이 다소 있어요.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 상품 기준 거래 수수료 1%, 실물 수령 시 수수료 10%)
💬 김찰떡's comment

오늘 연재분으로 찰떡의 리빙 머니는 마무리됩니다. 첫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돈 관리는 한번 시스템을 설정하고 나만의 룰을 세워두면 여러 번 배울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방법과 과정은 단순하지만 자신의 돈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차이는 굉장히 크죠. 모쪼록 이 글들이 여러분들에게 돈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나가는 데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오늘 머니레터를 작성한 사람

라클: 10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와 모피어스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블로그 또는 카페를 참고해보세요.

김찰떡: 25살 직장인 김찰떡입니다. 독립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월급 상여 꼭꼭 채워 1.5년 차에 6천만 원을 모았어요. 저는 제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돈을 모아요. 월급과 나의 시간을 바꾸는 직장인의 세계에서 한 발 나아간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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