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5 <엄주 조각 그림 모음> 전시 안내💙
@younalees  
The Calling Books Letter 03

!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작은 서점에서, 책을 중심에 둔 전시를 이어가며 
2월의 마지막 주에 여는 전시를 소개하며 이번 메일을 보냅니다. 

한 권의 책은 다양한 창작자의 협업으로 이뤄집니다.
글쓴이,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한 사람들을 포함해서요. 

작년 어느 날,
'책에 표지나 내지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책을 모아서 소개하고, 전시할 수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시작에 엄주 작가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엄주 조각 그림 모음> 전시로 
그림 그리는 엄주 작가가 작업한 책과 함께, 
그림을 전시/판매합니다. 
그럼, 엄주 작가 인터뷰와 전시 준비의 이야기 등을 덧붙여봅니다.
🌱
  콜링 북스가 묻고, 창작자가 답하다
엄주 @eomju_ 작가
<엄주 조각 그림 모음>

Calling Books(이하 C.B):

1.작가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엄주’ 본명이신가요? 이름의 뜻이 궁금합니다.


엄주: 엄주는 본명이 아닌, 활동명입니다.

어머니의 성씨를 따라 개명을 하려던 중에 작가명으로

먼저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엄할 엄’+‘구슬 주’자를 섞어 엄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엄주>로 검색하면 가장 먼저나오는 국어사전에

<1.엄하게 꾸짖어 벌을 줌>라고 나오기도합니다. 저는 이 뜻도 맘에 들어요. ㅎㅎ


C.B: 2.2022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분야가

책 표지, 내지 인듯해요. 

책 작업은 처음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엄주: 엄주의 작가명을 쓰지 않을 때 처음 받은 의뢰가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알게 된 분의 소개로 진행하게 되었고

그것이 저의 첫 표지 작업이었어요.

그전에도 잡지나 자잘한 삽화 작업을 하고 있어서 금방 작업했던 것 같아요.

출판 관련 업계에서 자주 작은 일들을 받아 했더니

몇 년이 지나 책 삽화 문의도 꾸준히 받게 된 것 같습니다. 


🌱

1월 6일, 엄주 작가 작업실에서
그간 작업한 책을 쌓아두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작업실에서 많은 파일과 서랍을 열어
그간의 그림을 살펴봤습니다.  

3.콜링 북스에서 소개, 판매하는 그림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10년 전에 그린 그림도 있고 더 전에, 혹은 최근에 그린 그림들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저의 역사가 될 작은 그림들입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의 운명이 어찌보면 새로 나오는 것들과

이미 나온 것들의 무게를 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끌어안고 살 수는 없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그림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반려 그림으로

행복한 여행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4.엄주 작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요즘의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분명 특별한 열심이신 루틴이 있으실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정해진 날에는 오전에 운동을 하고 옵니다.

크로스핏의 변형 된 운동을 집근처 체육센터에서 하고 있어서 소수정예로

하고 있어요. 꽤 힘든데 하고 나면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새로 태어납니다.


집에 와서 씻으면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개운한 마음으로 율무의 화장실을 치우고요.ㅎㅎ

그렇게 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을 먹고 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작업실로 가서

밀린 업무 메일 및 작업실 정리를 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5.2023년, 작가님이 집중하려고 하는 일,

작업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22년에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23년에도 끊임없이 새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재료도 다양하게 바꾸고

더 많은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작업과 병행해서 다양한 스타일의 수작업도 시도하는

23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아침달과 함께 했던 전시 풍경
엄주 작가의 반려묘, 율무.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날의 그림에서 선별했습니다. 금액도, 3/5/7/10만원에 작가의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모든 그림은 현장에서 판매하며 바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평소 엄주 작가의 팬이었다면, 
또 콜링 북스를 믿고 궁금한 작가의 조각 그림을 소장하고 싶다면, 
이 기회에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특별 선물>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리고, 제작한 엽서 -
기간 중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건네드립니다. 이 기간 택배로 책
주문하시는 분에게도 보내드려요.
(선착순 100장 한정)   
💘
<콜링 북스 2월의 전시>

2/22~25 
<엄주 조각 그림 모음> 전시/판매. 
기간 동안 엄주 작가가 책 작업으로 함께 한 책들도
함께 큐레이션해 판매합니다. 
한 권의 책 너머에, 글 쓴 이와 그림 그린 이를 봐 주세요. 

 <위스키와 담배>란 이름으로,
갤러리 두실/ 한옥 바 와옥에서도 
엄주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엄주 작가의 팬이라면, 일정에 맞춰 두곳 모두 둘러보세요.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나길 3-7 
01.25~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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