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저널 <교육 제4의 길> 제269호를 소개합니다. 교육시평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사의 본질적 업무 법제화'에 대해 비판하며, 이로 인해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교육이야기는 사교육 톺아보기 일곱째 토막으로, 공정성 강화 정책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피상적이고 분절적인 정책 관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획연재는 학습과학 관련 칼럼으로, 학습 동기의 핵심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이찬승의 학습과학 특강'과, 스트레스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하는 '켈리박사의 학습과학 실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칼럼에는 (1) 유아교사가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더불어 현대철학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어린이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는 칼럼, (2) 핀란드의 성평등에 대한 교육과 정책을 살펴보며 양극화된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마련된 뒤끝은 저희 칼럼을 읽은 독자분들의 느낌과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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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본질 업무 법제화’ 법안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는 행정실과 교원 두 집단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행정직과 교원들의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육청 본부는 2024.7.23.에 해당 의원실을 항의 방문하고 관련 보도자료를 내기도 하였다. 이들은 이 법안의 취지가 된 해당 여교사의 사망 원인은 악성 민원이지, 교원 업무 경감 등 교사의 권익 신장과는 관련 없다는 것과 교원 업무 경감은 다른 직종에 업무를 전가하게 되어 이로 인해 학내 갈등이 조장된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해당 법안의 폐기 또는 보류를 요구하였다. 이 글에서는 교사의 본질적 업무 법제화의 가능성과 향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논의해 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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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논란은 불티가 생기기만 하면 늘 활활 타오르고, 사교육을 넘어 학교 교육을 통째로 흔든다. 그러나 대책은 물론 논란부터 답보(踏步)이고, 문제 해결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다. 사교육이란 ‘문제’를 상정하는 이야기부터 어그러진 게 틀림없다.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물꼬를 찾기 위해, 우리가 해 온 사교육 이야기부터 되짚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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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는 정부가 외쳐 온 핵심 정책 구호이다. 후자의 구호 아래 강구되어 온 정책이 전자의 구호와 관련해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 들여다보았다. 상보적이고 상승적이어야 할 마련이지만, 정책 노선들이 서로 부딪쳐 부조리한 양상을 보인다고 확인했다. 공정의 담론이나 공정성 강화 정책이 부실할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피상적이고 분절적인 정책 관성의 문제를 지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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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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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마자노의 교육목표 분류체계(Marzano’s Taxonomy of Educational Objectives)를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뇌의 시스템과 그 원리를 살펴보겠다. 마자노의 체계는 학습을 ‘인지 시스템(Cognitive System)’, ‘메타인지 시스템(Metacognitive System)’, 그리고 ‘자기 시스템(Self-System)’의 통합적 작용으로 설명한다. 이 체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학습 동기와 태도를 다루는 ‘자기 시스템’과 학습 전략을 조절하는 ‘메타인지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칼럼을 통해 학습 동기의 핵심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탐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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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논외로 하고, 단발성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해 보자. 스트레스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걸까? 방해가 되는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몇 달 동안이나 이 주제를 파고들었다. 맨 먼저 알게 된 사실은 ‘약간의 스트레스가 학습에 유익하다’는 것이고 이것이 동물 연구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차가운 물에 빠진 쥐가 탈출 경로를 더 빨리 찾았다! 그렇다면 단발성의 작은 스트레스는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단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은 틀린 것 아닐까? 놀랍게도, 신경과학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학습에 도움도 되고 방해도 되는, 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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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위한 다양한 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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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 세계에 이미 내던져 있지만(피투;被投), 또한 세계 안에서 자신의 삶을 향해 스스로를 던지는(기투;企投) 존재로 세계에 열려 있으면서 끊임없이 관계 맺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교사는 교실에서 의식적으로 역할을 찾기 전에 이미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교사 역시 세계-내-존재로서 이미 실존하며, 존재는 스스로 길을 트고, 어린이를 향해 스스로를 열어 보이며, 유목적 주체로서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유아교사가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더불어 현대철학을 배우고 철학한다는 것은 현존재인 자신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와 함께 어린이의 세계에 다가가려는 노력임을 강조하며 원고를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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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평등한 나라를 지향하며 교육에서도 평등과 공평을 최우선 가치로 여깁니다. 2023년에 ‘유럽 국가의 성평등 지수 평가’ 결과, 스웨덴이 1위,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핀란드는 다른 노르딕 국가와 유사하게 유럽 국가 평균보다 높은 순위(8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핀란드인들이 가정, 학교, 직업 그리고 사랑과 새로운 가족 형성에 성불평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핀란드 성평등 교육의 역사, 정책 방향, 현실적 과제를 살펴보고 나의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질문을 통해, 교사와 교육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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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앞서 게재된 강태중 교수의 칼럼 'AI 디지털 교과서 이야기, 환상적이기만'을 읽은 몇몇 독자분들의 느낌과 비평을 담고 있습니다. '환상에 젖은 거창한 정부의 구호들이 정책을 호도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이야기를 꼽으며 이런 이야기와 정책들이 학교 교육을 근본적으로 망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칼럼을 읽고, 우리 독자분들은 어떤 의견을 주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물론 이는 일부 독자분들의 의견으로, 모두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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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널 「교육 제4의 길」은 교육에 대한 우리 담론의 격을 높이기 위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논장이 되고자 합니다. 댓글은 물론 독자 투고도 환영합니다. 독자 투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여기(☞ 클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2024년 9월 5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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