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화가 많으신가요? 회사에서 집에서, 작은 일에도 자꾸 불같이 화가 나 걱정이라면 여기 아기 부처들을 보며 다스려 보세요. 👶

이번 콘텐츠는 담양골에서 살아가는 동자승 16명의 이야기입니다. 5살 귀염뽀짝 선효스님부터 맏형 18살 선우 스님까지 한두 명씩 품다 보니, 담양골에는 어느새 16명의 동자승이 모여 살게 되었어요. 절하면 조용하기만 할 것 같지만 동자승이 있는 절은 시트콤이 따로 없습니다.

5살 막내 선효스님은 예배를 드리다가 엎드려 자고, 이불에 지도를 그리면 15명의 형이 몰려와서 놀리고 울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영락없는 다섯살 꼬마 같다가도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꼭 형들과 나눠 먹습니다. 어릴 때부터 불심을 가까이해서일까요? 선효스님 마음속엔 이미 아기 부처가 계시는가봐요.

16명의 동자승을 부모처럼 품은 주지 스님과 선광 스님도 어린 동자승을 통해 본받는다고 계속 말씀하세요. 집착이 없는 아이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에요. 자꾸 화가 많아지는 것도 어쩌면 부정적인 감정에 집착해 잠식되어 버린 걸지도 몰라요. 분명 우리는 아직 어린아이의 마음을 품고 있는 어른이들인데 말이에요!

귀엽고 멋진 16명의 동자승을 통해 만취러 여러분 마음속에도 꽁꽁 숨겨 놓은 아기 부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행복하고 평안하라." 불교에서는 인간과 동물로 태어나는 차이가 전생에 달려 있다고 봐요. 인간과 동물은 언제든 처지가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존재라는 거죠. 현재의 수많은 동물은 과거의 내 모습일 수도, 앞으로의 내 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삼보스님과 보리(5살, 골든래트리버)는 그림자조차 떨어지지 않는 각별한 사이예요. 예불도 함께 드릴 정도니까요!😖 절에서 견생을 보낸 보리의 걸음걸이는 삼보스님을 똑 닮아 있습니다.

영상 말미, 산행 중 스님의 머리에 흐른 땀을 보리가 침으로 정성스레 닦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보리의 마음도, 그런 보리가 기특하다는 스님의 마음도 너무나 예쁘답니다. 삼보스님은 보리와 함께하며 오랜 수행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사랑을 깨닫곤 하죠.

혼자라는 생각에 마음이 어지럽나요? 내 짝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어요. 보리와 같은 길을 걷는 삼보스님의 얼굴은 그야말로 평안해 보이거든요. 연기적으로 얽힌 존재와 함께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평안에 이르게 될지도 몰라요.

시끌벅적 세상 속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화를 찾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세상은 온갖 자극으로 가득한 것 같아요. 님, 가장 최근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가 언제였나요? 마지막으로 주변의 방해요소에서 벗어난 것은 언제인가요? 

마음을 느긋하게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방법으로 명상을 소개하려 합니다. 헤드스페이스는 명상 안내 가이드예요. 다양한 명상 방법과 일상 속 활용법을 소개하고, 매 회 말미에는 실전 연습을 도와주죠.

불교 승려 앤디가 저희를 명상의 길로 인도합니다. 앤디는 언젠가부터 늘 감정에 휩쓸리고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하여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해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히말라야로 떠나 다년간의 수련을 거쳤다고 합니다. 우리는 히말라야로 떠날 필요 없도록 그의 내공을 공유한다고..!(천만다행👀) 내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청각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직접 다스릴 수 있어요. 마음을 다스리는 기법이라니,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는데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자기 전에 은은한 간접 조명과 함께 감상해보는 걸 강추!합니다. 실제로 심란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최근에 이너피쓰-🕊를 추구하고 싶어 템플 스테이나 요가 수련을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한 요즘, 이 시리즈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를 하고 있답니다. 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우리를 이끄는 중저음의 내레이션! 한국어 버전으로 꼭 바꿔서 감상하세요. 오늘 저와 함께 이너피쓰를 찾아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