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이른바 "인공지능의 해"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부르짖던 '디지털 전환'을 진정 실감하는 삶의 방식의 변화를 함께 겪었습니다.
동시에 2023년은 "가장 뜨거웠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염, 대홍수, 대형 산불과 같은 기후 변화의 경고 알람을 연속해 받았습니다. 여기엔 두 개의 전쟁을 비롯, 글로벌 거버넌스의 위기로 촉발된 세계 곳곳에서의 화염까지 중의적 의미를 더합니다.
이처럼 세계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격전지, 동북아는 늘 그 혼란의 한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이번 달 태재미래전략연구원에서 발표한 <동북아지역협력지수>에서도 경색된 정치 안보 상황과 악화된 역내 경제 협력의 현주소가 객관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여전히 견고한 역내 가치사슬부터 정부간 소통 창구의 존재, 그 안에서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여러 역할까지, 희망으로 향하는 실마리를 엿볼 수 있었으니까요.
2024년 새해, 태재미래전략연구원 또한 새로운 도전을 여럿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공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계 질서의 대전환을 살펴보는 북클럽도 열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발표한 동북아협력지수도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년 말 공개할 예정입니다.
태재가 표방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그길로 향하는 여정을 같이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창구를 활짝 열어보려 합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태재미래전략연구원과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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