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새롭게 생긴 개념이다 보니 사람들이 말하는 그로스 해킹의 정의는 조금씩 다릅니다. 각 시기의 마케팅 트렌드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살펴보면, 비즈니스의 핵심 성과 지표를 계속해서 성장시키는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특징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실행한다는 것이고요.

     

국내에서는 그로스 해킹이 마케팅 영역으로만 개념화되고 있는 것 같지만 두 가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로스 해킹과 마케팅 모두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집중하는 것이 다른데요. 마케팅은 고객 유치부터 제품 사용 활성화까지 전체 과정에 걸쳐 집중한다면 그로스 해킹은 제품에 좀 더 초점을 맞춥니다.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사람들이 제품을 원하게 만다는 것이 마케팅이라면, 그로스 해킹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Acquisition(고객 획득) : 어떻게 우리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들어오는가?
   새로운 고객을 우리 비즈니스로 어떻게 방문하게 하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단계
   
   
2. Activation(활성화) : 사용자가 처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가?
   우리 비즈니스 또는 브랜드와 처음으로 접점이 생기는 신규 고객이 비즈니스가 원하는 최종 목적까지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신규 방문자를 최종 목적지에 좀 더 쉽게 다다를 수 있도록 UI/UX를 개선하거나 A/B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법이 예시가 될 수 있어요.
   
   
3. Retention(유지) : 최초 서비스 이용 후, 재방문자가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도는 어떻게 되는가?
   한 번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다시 방문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재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이는 단계. 서비스에 방문했던 고객들을 특정 행동에 따라 세그먼트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메시지로 지속적인 마케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4. Referral(추천) : 사용자가 자발적 바이럴, 공유를 일으키고 있는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한 고객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 제품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했던 고객이 자연스럽게 다른 유저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5. Revenue(수익) : 최종 목적(매출)으로 연결되고 있는가?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지표를 파악. 각 지표 사이에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볼륨을 넓혀 구매율을 높이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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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로스 해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로스 해킹이 워낙 추상적이고 광범위한 분야이기도 하고 어떤 분야에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나 브랜드, 어느 산업 군에서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정과 결과가 아예 다를 수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 그것이 핵심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