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푸른 하늘을 되찾으려면...
호주 화재를 추모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장하는 시위가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13일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기후위기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기후변화는 호주만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입니다. 지난 9월 '사이언스'지는 북위 50~70도 지역의 침엽수림을 태우는 대형 산불을 증가시킨 원인이 기후변화라는 논문을 표지 논문으로 실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12일 이번 사태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인정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세계적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과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허나 화재 이후에도 독일 지멘스와 인도 아다니그룹 등 대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인 호주 카마이클 석탄광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아직 호주의 기후변화 대응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온난화의 주범인 석탄개발 중단과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