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 12월 6일 두부레터입니다.

님. 축구 보셨나요? 마지막일줄 알았던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이런 드라마가 있을까요)으로 승리해 16강 진출하더니⚽ 오늘 새벽 우승후보 브라질과 맞붙었죠. 이기면 기적, 져도 승리라는 분위기 속 열심히 뛰어준 태극전사들에 뜨거운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두부도 님의 따듯한 응원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

💬 지금 핫한 뉴스

새삥은 좋은데...



도심에 집을 많이 공급하겠노라 추진해온 사업이 있는데요, '도심공공복합 재개발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5년간 약 2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인데요, 지난 2일 정부가 '그렇게까지 반대하면 안할게' 라고 두 손 들었습니다. 뭔일이래요?     


도심공공복합 재개발사업부터 알아보자!


이름이 참 길고 어렵죠? 간단하게 도심공공이라 부를게요. 이건 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사업이에요. 그때만해도 '집이 없으니 집값이 더 오르는 거 아냐'란 원성이 자자했던 시절이죠. 그래서 각종 공급대책이 나왔고 그 중 하나가 도심공공입니다.


님. 혹시 기억하시나요?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키워드가 '공공주도'였단 사실을! 민간에서 재건축 등을 추진하면 각종 규제에 걸려 오래 걸리니 공공이 나서서 빨리 만들어줄게'란 것이 핵심이었죠.


그래서 도심공공복합 재개발사업이란, LH 등 공기업이 주도해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재개발 재건축하는 사업입니다. 즉 다세대주택이나 상가 등이 밀집된 지역을 싸-악 밀고 재개발하는 것이죠. 아무곳이나 할 순 없고 지자체 등이 추천한 지역을 정부가 검토해서 선정해요. 현재까지 최종 후보지는 전국 76개입니다.


지난 2일 어떻게 두 손 들었냐면요, '76개 중 주민 동의율 30%에 미달하는 곳은 도심공공에서 뺄게!라고 합니다. 즉, 주민들이 반대하면 재개발 안하겠단 건데요. 그만큼 반대가 심하단 얘기겠죠?



왜 반대해?


도심공공을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두부라는 마을엔 여럿 주민이 살고 있는데요, 이곳이 도심공공으로 지정되면 나라가 땅을 사들입니다. 땅 주인이 바뀌는거죠. 그리고 원래 땅주인에겐 일정 보상을 하고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입주권을 줘요. 이렇게 되면 나라에서 후딱 해치우기(?) 때문에 일반 재건축처럼 조합설립,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과정이 빠지고, 주민들이 내야 할 분담금도 30%이상 낮아져요. 좋은 점이죠. 


그런데 여기서 반발이 생깁니다. '내땅인데 나가라고? 감정가로 보상해준다지만 따져보면 시가에 30~50%밖에 안나올 거 같은데... 그리고 나중에 집 팔 때 LH에 감정가로 넘겨야 된다니, 이게 말이 됨?'


또 다른 문제도 있어요. 우선 여기엔 투기를 막기 위한 장치가 있는데요. 2021년 6월 29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하고, 이후 집을 매수한 집주인은 무조건 현금청산되도록 해요. 이와 동시에 후보지 지정 단계부터 거래를 막았어요.


무슨 말이냐면, 도심공공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산 거면 '투기아냐!'란 의심부터 하는거죠. 그런 사람한테는 신규 아파트 입주권을 주지 않는다는 거고요(현금청산), 그러면서 거래도 막은 거예요.


'아냐, 난 그런 줄 모르고 들어온거야'라고 해봤자 정황상 의심쩍으니 '입주권 못줘!'가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팔 수도 없게하니 앉아서 손해만 보는 셈이 된 거죠. 그래서 '이건 명백한 재산권 침해야' 반발이 거셉니다. 차라리 민간주도의 개발을 원하고 있습니다.


주택이 아닌 상가의 경우도 불만은 있어요. 어느정도 상권을 구축했고 매달 임대료 받고 있는데, 혹은 세입자로서 장사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재개발한다고 하면 뜨악 하는거죠. 즉, 이들의 공통된 주장은 '내집 소유권을 LH에 넘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냐 그냥 해!


물론 반대만 있는 건 아니에요. 모든 사업이 그렇듯 장단점이 있거든요. 애초에 도심공공이 만지겠다고 한 곳은 민간주도로 하기 힘든 곳이에요.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이해관계가 복잡해 추진조차 꺼려지는(?) 그런 곳이죠. 그러니 나라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개발해야만 더 많은 집이 생기고 주거환경도 좋아질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주민들은 적극 찬성입니다. 더 좋은 집으로 탈바꿈시켜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죠. 반대하는 사람 못지않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혹여 반대자들때문에 사업이 무산되진 않을까, 나라에서 이끈다면서 혹여 민간기업으로 넘기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만약 민간으로 넘어가게 되면 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고 주민들이 내야 할 분담금이 많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서울시의 적극 추진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죠.


이번 정권의 부동산 핵심은 '민간주도'잖아요? 그래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반대자들은 '정권 바뀌면 도심공공 중단할 줄 알았는데...'라며 한숨쉬고 찬성자들은 '정권 바뀌었다고 민간으로 돌려버리면 어떡하지?'라며 또 다른 한숨을 쉬고 있어요.




💭 부동산 길잡이
안심전환대출은 정말 안심시켜줄까?


지난 9월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면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로 바뀌고, 금리상승기에 원리금이 불어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고정금리가 얼마냐면, 10년 만기로 했을 때 연 3.8%예요. 고정이라하면, 10년간 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3.8%로 고정된다는 거죠. 

현재 시중은행에서 주담대를 받으면 대개 변동금리인데요, 연 8%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엄청 차이나죠? 8%를 넘어서면 2008년 이후 처음이에요. 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계속 될거란 전망이니, 안심전환대출 등장에 ‘고정금리면 웬떡이야!’라는 반응이었죠(처음엔🙄).



정말 웬떡일까?!


무조건 이득인 상품은 없어요. 꼼꼼히 따져보면 이건 좋고 이건 안 좋고 하는 부분이 발견되죠. 그러니 나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 돼요. 


우선 안심전환대출 1차 접수는 흥행에 실패했어요. 신청기간이 한 달 반이 넘어서도 신청 금액이 3조 9,897억이었는데요. 목표액이 25조원이었으니 말 그대로 실패죠. 이유는 뭘까요? 우선 빡빡한 신청 요건 탓이 커요. 그래서 11월 7일부터 요건을 대폭 완화해 2단계 신청을 받고 있어요. 1차때보다는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신청이 몰리고 있어요! 


[1차 접수]

 

  • 신청 - 9월 15일 ~ 10월 31일
  • 조건 - 집값 4억 이하, 부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대출 한도 2억 5000만원 이하


[2차 접수]

 

  • 신청 - 11월 7일 ~ 12월 30일
  • 조건 - 집값 6억 이하, 부부 연 소득 1억 원 이하, 대출 한도 3억 6,000만원 이하 

 



볼드처리된 부분 보이죠? 1차보다 조건이 착해요. 집값 기준이 2억 오르고, 소득 또한 조금 여유로워졌죠. 대출 한도도 1억 이상 올랐어요. 한은 금리가 아래와 같이 점점 올라가고 있으니, ‘이러다 하늘 찌르는 거 아냐? 지금이라도 갈아타자’라며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거죠.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2차가 조금 선방한다 해도, 아직은 인기가 부족해요. 신청금액 목표가 25조인데 현재까지 1-2차 모두 합해도 28.2%에 불과하거든요. 그럼 ‘갈아탈까 말까’ 고민하는 요인은 뭘까요?


현재 시중은행 주담대의 상환 기간은 최장 40년이에요. 안심전환대출은 최장 30년이죠. 40년동안 갚아야 할 돈을 30년 내 갚아야 한다면 그만큼 매달 내야할 원리금이 높아져요. 그럼 당장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그리고 안심전환대출은 고정이라고 했죠? 만약 내년, 혹은 내후년에 금리가 조금씩 떨어진다면… 변동금리가 그리워지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계속 간다


내년에도 안심전환대출은 계속될 예정이에요. 1-2차 부진을 발판삼아, 주택 요건을 9억까지 높이고, 대출 한도도 5억까지 늘릴 계획이에요. 그런데 누구한테 좋으면 누구한테는 안 좋은 게 일반적인 제도 특성이죠. 


지금 당장 비교되는 게 ‘보금자리론’인데요, 신규주택구입, 전세자금반환 및 기존주택담보대출상환 목적으로 탄생한 주택금융공사 금융상품이에요. 보금자리론 강점이 4% 고정금리에요.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래와 같은 경우고요.


  • 신청 -  집값 6억 이하, 부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대출 한도 4억 2000만원 이하

얼핏보면 조건이 안심전환대출과 비슷하죠? 근데 금리가 4%면 좀 더 높죠? 만약 안심전환대출이 나올 줄 모르고 이미 보금자리론을 받은 사람 입장에선 ‘뭥미, 기준을 좀 더 달리하든가, 이럴거면 조건 맞춰서 보금자리론 받을 필요가 없었잖아!’라며 불만이 나오고 있어요. 내년 안심전환대출 요건이 더 완화된다면 아마 이런 불만은 더 높아지겠죠.


아! 안심전환대출에 추가로 알아야 할 사항이 있어요. 우선 주거용 오피스텔은 신청할 수 없어요. 청년(만 39세 이하)인지 아닌지는 2022년 9월 15일 기준 대출신청인의 연령을 봅니다. 개인회생, 회생, 파산면책 및 신용회복지원 등 신용이 안 좋다면 신청할 수 없어요😭



📚 부동산 용어풀이
중위가격
‘중앙에 위치한 매매 가격’이란 뜻으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집의 가격
중위소득

‘중앙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이란 뜻으로 총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



📰 간추린 늬우스
🍏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 완화 방안 발표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어요. '8·16 대책'으로 불리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하며 구조안전성 비중을 30~40%로 조정해 재건축 사업 문턱을 낮추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거든요. 예정대로 간다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커요. 안전진단 절차 완화는 법 개정 없이도 행정예고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언제까지 하락할거야!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2012년 7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어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미만일 경우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적고, 낮을수록 매수세가 약한 상황을 나타내요.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55건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 12월 전국 분양수는?
이번달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7천여 가구 감소한 3만6603가구가 전국에서 공급됐어요. 전문가에 따르면, 정부가 완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금리가 높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분양시장 호황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고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도 이전보다는 신중해질 것이란 분석이에요.


님! 12월 한달간 두부두부한 이벤트를 진행할 거예요. 위의 로고 어떠신가요? 2023년부터 새롭게 바뀔 두부레터 메인 이미지를 골라주세요. 가장 많이 득표한 이미지로 새해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두부는 님과 더욱 많이 친해지려고 해요. 두부에 대한 피드백을 귀담아 들으며 더욱 친근한 두부가 되도록 할게요!
님! 오늘 두부를 친구에게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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