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고 현황 총정리 💬
💬 Editor's Comment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이번 에러데이나잇에서는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를 다루었는데요. 아직까지도 여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를 모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그럼 오늘의 에러데이나잇 시작합니다.

이태원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IMQA 팀 일동 

오늘의 에러데이나잇 미리보기
  • [TECH ISSUE] 카톡이 죽어있던 127시간 30분
  • [IT GLOSSARY] 오늘 알아볼 용어 ‘데이터 이원화 구성; Active-Standby, Active-Active’
  • [TECH STORY] Lambda는 동작부터 다르다!
  • [IMQA NEWS] 11월 3개 참가 전시회 안내 ‘공공솔루션 마켓,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베스트콘’
  • [BUSINESS STORY] “왜 저만 안되죠..?” 특정 고객만 장애가 발생한다면?


#데이터센터화재원인 #데이터이원화 #누구의책임이지? #현재상황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었죠. 그리고 19일이 되어서야 주요 서비스들의 복구가 완료되었는데요. 사고 이후 약 4112만 명이었던 카카오톡 이용자는 207만 명이나 줄어들었고 영업 피해를 입은 기업과 불편을 겪은 개인 사용자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먼저 확인하신 후 읽으신다면 더욱 이해가 쉬울 거예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타임라인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이번 사고는 판교 SK C&C 데이터 센터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되었어요. 화재의 원인은 전기실 내 배터리 또는 랙 주변의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발화’인 것으로 추정되었고요. 이 화재로 인해 3만 2000여 대의 카카오 서버가 불타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다음, 이메일, 카카오페이 등 서비스 대부분이 장애를 일으켰어요. 다친 사람도 없고, 건물 외부는 멀쩡해 보일 정도로 큰 화재는 아니었으나 누전 위험으로 전체 전원을 차단했기 때문에 피해는 커졌어요.

  

상반된 복구 시간, 데이터 이원화 문제




해당 데이터 센터에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서버를 같이 쓰고 있어 화재 이후 네이버 쇼핑, 뉴스 등 일부 서비스에도 문제가 생겼어요. 하지만 비교적 빠르게 복구하였고, 카카오의 복구 시간(127시간 30분)과 대비가 되면서 논란은 커졌죠. 이렇게 복구 시간에 차이를 보인 것은 ‘데이터 이원화’ 때문인데요.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 센터 없이 이곳을 임차해 3만 2000여대의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판교 데이터 센터가 메인 센터였던 셈이죠. 하지만 네이버는 2013년 강원도 춘천시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열어 메인 서버를 두었고, 여러 곳에서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로 주요 서비스가 이중화돼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죠. (카카오 데이터 센터도 2023년 완공을 앞둔 상황이라고 해요.)

  

카카오도 이원화 했다던데?


카카오 측에 따르면, 판교를 비롯해 4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9만 여대의 서버 중 판교 데이터 센터에는 30%의 서버가 있다고 밝혔어요. 그렇다면 다른 센터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서비스 중단이 장기화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이터 센터 전체의 전원이 차단되는 셧다운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없었다는 것과 서비스들의 복구 시점이 모두 달랐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이중화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요.

사실 카카오는 2012년에도 전력 공급 문제로 4시간가량 서비스가 중단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데이터 이원화를 하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았지만 그 사건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정리해 보았을 때 이번 사건은 자체 데이터 센터가 없었고, 셧다운에 대한 훈련이 없었으며, 서버 이원화가 제대로 되지 못해 서비스 장애가 길어졌다고 할 수 있어요.


  

멈춘 일상에 피해 속출


이번 화재로 인해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했어요. 개인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파는 사람들,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가 진행되는 곳 등 카카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봤는데요. 카카오T를 이용하는 택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결제 비율이 높은 업체, 카카오톡 쇼핑에 입점함 업체들뿐만 아니라 킥보드 사용을 중지할 수 없어서 결제 대금이 50만 원이 넘었다는 사용자도 보였어요.

  

SK C&C 책임은?


화재 발생 후 전원 차단 사실 통보 시점에 대해선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요.
SK C&C 측은 화재가 발생한 오후 3시 33분 카카오 측에 화재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카카오 측은 오후 3시 40~42분에 SK C&C 측으로 전화를 걸어 화재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화재 발생 후 통보 주체와 시점에 따라 피해 보상 책임 규모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양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예요.

  

현재 상황은?


카카오 복구가 거의 완료된 시점인 10월 19일 카카오는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를 했고, 남궁훈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어요. 이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하여 무료 서비스 가입자 약 4천500만 명에 대한 피해 보상은 지난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였고 11월 6일까지 피해 사례 접수 후 일괄보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어요.

이런 조치에도 이미 브랜드 이미지는 하락되었고 일부 기업들은 탈 카카오 플랫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서비스가 재개되자 카카오톡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돌아왔고 25일 기준 4099만 명까지 회복한 상태에요. 이에 카카오가 기업 신뢰도를 어떻게 회복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내놓는 보상안이 향후 플랫폼 서비스 장애 보상의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에요.


  
알아두면 유용할 IT 용어 사전
Active-Active, Active-Standby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서버 이중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서버 이중화란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장비를 다중화시키는 방법인데요. 이번 용어 사전에서는 서버 이중화 구성을 알아보았어요. (이중화 구성은 고가용성을 뜻하는 HA(Hight Avaliability)라는 용어와 혼재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Active-Active

2대의 시스템을 같이 운영해요. 흔히 *부하 분산 모드(Load-Balancing)라고 불리기도 하며 서비스 단위를 나누어 분산시키기도 해요. 장애 발생 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Active-Standby 구성보다 더 높은 처리량을 갖는 서버나 더 많은 대수로 구성해야 해요.


장점

- 비용, 장애 대응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에요.

- 모두 활성화 상태로 실시간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다운타임 없이 처리 가능해요.

단점

- 초기 구성과 운영이 복잡하고 구축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 아키텍처가 복잡하고 사이드 이펙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요.

Active-Standby

2대의 시스템 중 하나는 가동이 되고, 하나는 장애를 대비해서 준비 상태로 대기시켜요. 장애가 발생하여 Active 장비가 죽게 되면 Standby 장비가 Active 상태가 되어 처리해요. 이렇듯 *failover를 위해 주로 사용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성이에요.


장점

 -아키텍처가 심플하여 간단한 구성 및 장애 대응이 가능해요.

단점

 - 하나의 시스템은 대기 상태로 Standby 장비에 대한 비용이 계속 나가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에요.

 - 다운타임이 1-2초(서버 운영 환경에 따라 다름) 발생하고 그때 발생한 데이터는 소실될 우려가 있어요.

Hot Standby / Warm Stanby / Cold Standby

Active-Standby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하는데요.

Hot이 failover 시간이 가장 짧으며 Warm, Cold 순으로 짧아요.


#Hot Standby Standby: 장비가 가동되었을 때 즉시 사용 가능해요.

#Warm Stanby Standby:  장비가 가동되었을 때 설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요.

#Cold Standby Standby: 장비를 평소에는 정지시켜두며 필요에 따라서 직접 켜서 구성을 해요.


#failover(장애 대비)

장애가 일어난 Active 서버를 내리고 대기하고 있던 Standby 서버를 올리는 것이에요. Active 서버에 할당한 가상 IP 주소를 제거하고 Standby 서버에 해당 주소를 재할당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는 동일한 IP 주소로 그대로 접속이 가능해요.



#Load Balance(부하 분산)

하나의 서비스가 트래픽이 많을 때 여러 대의 서버가 분산처리하여 서버의 로드율, 부하량, 속도 저하를 적절히 분산하여 해결하는 서비스예요.



여러분들은 Lambda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Lambda는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익명 함수(Anonymous functions)를 지칭하는 용어에요.

대부분 Lambda를 컴파일된 class 파일을 리버싱하여 Java 코드로 보실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class 파일 직접 보는 건 생소해서 어려울 수 있어요. 해당 포스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Lambda가 컴파일된 class 파일로 쉽게 예시를 들어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Lambda가 동작하는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다가오는 11월 IMQA가 참가하는 3개의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IMQA는 올 하반기 여러분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자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하려 합니다. 11월 중순을 시작으로 매주 전시회를 참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관 부탁드립니다. (공공솔루션마켓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오니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오프라인으로도 시청 가능하십니다.)

제 20회 공공솔루션마켓

일시: 2022.11.18 (금) 10:00~17:30

장소: 코엑스 3층 E홀

참가비: 무료

사전등록 마감: 2022.11.18 (금) 17:00 까지

👉🏻 사전등록 하러가기


💡 관람 포인트

강연주제: 실 사례로 보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 (모바일 앱 / 웹 프론트) 지키기

강연자: 어니컴 손영수 상무

장소: 트랙2 시간: 14:50~15:20(30’)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일시: 2022.11.23 (수) ~ 25 (금) 10:00~17:00

장소: 킨텍스 제1전시장 3-4홀

참가비: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

사전등록 마감: 2022.11.22 (화) 까지

👉🏻 사전등록 하러가기


Better Software Testing Conference 2022

일시: 2022.11.30 (수) 9:30~17:00

장소: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 101호~102호

참가비: 무료 / 선착순 300명

사전등록 마감: 2022.11.29 (화) 17:00 까지

👉🏻 사전등록 하러가기


💡 관람 포인트

강연주제: 장애가 나지 않게 하는, Fault Tolerance 패턴 소개하기

강연자: 어니컴 손영수 상무

장소: 트랙1 시간: 14:00~14:30(30’)

문제는?
스타트업 특성상 초반에 프로모션, 막대한 광고비로 신규 고객을 어렵고 모았어요. 하지만 긴 로딩 시간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이 이탈하는 것을 확인했어요. 더 큰 문제는 CS를 통해 컴플레인이 들어온 후 알게 되었고, 현재도 많은 고객이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해결방법은?
IMQA를 알게 된 후, 화면 로딩 시간 기준치를 설정하고 기준치 이상이 되었을 때 실시간 알림을 통해 성능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성능 상세 분석을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현재는?
특히 프로모션 기간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어요. 또한 통계>구간분석을 통해 성능이 좋지 않은 P95를 성능 개선사항 목표로 정하고 이를 개선하여 앱을 고도화 시키고 있어요.
  
10월의 IMQA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는 11월 30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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