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EC 경고에 주가 급락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NASDAQ 11,787.40 ▲1.01%
S&P 500 3,948.72 ▲0.30%
Dow Jones 32,105.25 ▲0.2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174.26 ▲2.67%
미국 USD 1,284.00 1.68%
유럽연합 EUR 1,398.28 ▼0.72%
오늘의 미국장
 🍎 애플, 극장 개봉 영화에 10억 달러 투자한다

 🪙 코인베이스, SEC 경고에 주가 급락

 📑 공매도 보고서에 휘청인 블록


마켓 프리뷰

 🛰 NASA 위성을 만든 테란 오비탈


월가의 말
 💬 대니얼 롭 (서드포인트 CEO) "생명연장의 꿈"

오늘의 머슬TUBE
 🎞 테슬라의 새로운 혁신, 희토류 없는 모터가 만들어진다
⚡️노우진 에디터

미국 지역은행의 위기는 일단락된 것일까요? 🏦

스타우드 캐피털 CEO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지역은행들의 손실은 커졌을 것”이라고 봤어요. 그는 “지난 주말 동료들과 6개 지역은행의 상황을 살펴봤는데, 이들은 사실상 파산 상태 다름없었다”고 전했어요. 가파르게 오른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은행들의 부담이 상당하다는 의미예요. 그는 “이들 지역은행들은 당장 연준으로 달려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규제당국은 도와줄까요?

23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은행) 전염을 막기 위해 빠르게 행동했고, 이를 위해 여러 중요한 도구를 사용했다”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 강조했어요. 지역은행의 문제가 금융 시스템으로 번지는 걸 좌시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러나 금융당국의 예금 보장 정도의 조치로 위기를 끝내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뱅크런이 진행돼 위기에 처한 은행들이 나오고 있고, 이들의 주가 역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에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위태한 상황 때문인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어요. 제롬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수록 연준은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되는데요.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심각한 하방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AAPL애플, 극장 개봉 영화에 10억 달러 투자한다 💸

🍎 애플이 영화계의 거물이 될 수 있을까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극장 개봉 영화를 제작하는 데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극장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애플은 몇몇 스튜디오에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요. 현재 개봉 예정작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Killers of the Flower Moon>, 매튜 본 감독의 <Argylle>, 리들리 스콧 감독의 <Napole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체 제작 영화를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와 제한된 극장에서만 개봉했어요. 그런데 애플은 투자금을 증액하는 동시에 수천 개의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TV+ 보는 사람?🙋

애플TV+의 구독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다만 업계에서는 2000만~4000만 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예요. 2022년 말 기준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구독자는 각각 2억 3100만 명과 1억 6180만 명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ESPN+와 훌루의 구독자는 2490만 명과 4800만 명이고요. 애플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들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0.70% 올랐어요 📈

23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0.70% 상승한 158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넷플릭스 주가는 무려 9.01% 오른 320.37달러를 기록했고요. 디즈니+·ESPN+·훌루를 보유한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0.98% 상승했습니다.

⚡️노우진 에디터

COIN•코인베이스, SEC 경고에 주가 급락 💸

🪙 코인베이스 주가 왜 떨어졌나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가 23일(현지시간) 급락했어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날아온 경고 때문입니다. 코인베이스는 22일(현지시간)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기업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보내는 통지문입니다.


"당분간은 정상 운영~"🙆

코인베이스는 이번 규제조치에 대해 일부 가상자산과 스테이킹 서비스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는 한편 서비스를 당분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TX파산 기억하시나요? 🌪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죠. FTX의 파산입니다. SEC는 이 사건 이후 관련 산업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번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치도 이 일환인데요. SEC는 지난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팍소스에도 웰스 노티스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코인베이스의 라이언 암스트롱 CEO를 비롯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SEC의 간섭이 지나치다며 반발해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소식은 현 정부 하에서 미국 가상자산 산업이 직면한 규제 역풍과 불확실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에는 급등하기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4.05% 급락한 66.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특히 21일(현지시간) 타이거증권의 보 페이 애널리스트가 200달러라는 파격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SEC가 코인베이스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 반전했어요.

GOOGLE FINANCE
🌊 우세현 에디터
NASA 위성을 만든 테란 오비탈 🛰

얍! 미국 대표 나가신다~ 🪐

가장 미국스러운 섹터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항공우주'입니다. 이 섹터에 미국 정부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3대 민간 우주 기업으로 꼽히는 스페이스X,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은 모두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무한하게 확장하는 우주처럼, 항공우주 산업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해요. 소형 인공위성 분야도 그중 하나입니다. 소형 인공위성은 사용 목적에 따라 연구(Scientific), 정부 및 국방(Government & Defence), 상업(Commercial)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상업용 소형 인공위성이에요.

테란 오비탈에 주목해 주세요 🛸

우리가 이 분야에서 주목할 상장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테란 오비탈입니다. 우주 탐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NASA의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아실 텐데요. 여기에 사용된 위성 '캡스톤'을 만든 기업이 바로 테란 오비탈입니다. 이 기업은 정부 매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이제는 상업용 위성 시장에도 발을 들였습니다. 테란 오비탈은 지난 2월 22일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2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어요. 총 300대의 위성을 납품하기로 한 거죠. 점점 더 많은 위성이 우주로 쏘아지는 시대에 아직은 작은 이 스타트업이 얼마나 성장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심두보 에디터
생명연장의 꿈 💬

대니얼 롭 / 서드포인트 CEO

This weekend if we see some real progress at CS and FRC should put things on a better path but we shall see.


번역하면?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기본적인 모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P/E, FCF, TEV/EBITDA, P/BV 등과 같이 현재 금융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죠. 다른 방법은 옵션 이론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경제에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에는 후자를 쓰는 게 더 낫습니다.


풋옵션이 OTM된 상황을 상정해 봅시다. 이때에는 행사가격에 비해 얼마나 기초자산 가격이 낮은지, 그리고 만기가 언제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겉보기에 가치가 없어 보이는 주식도 단기에 도래할 옵션 만기일이 미뤄졌을 때 주가가 오르곤 합니다. 추가 자금 조달로 인해 주식가치가 희석되더라도 말이죠. 재정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악재를 피했거나 시간을 벌었을 때 증시는 오름세를 탑니다.


2009년 당시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해소되면서 대형은행에 대한 심판의 날이 몇 년이나 미뤄졌는지, 그리고 주가가 바닥을 치는 날이 얼마나 미뤄졌는지를 기억해 보세요. 물론 당시 연준의 기조가 지금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크레디트스위스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서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증시가) 더 나은 길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 건강하게 더 살고 싶어!

‘생명연장의 꿈’은 1990년대 중반부터 나온 한국아쿠르트의 요구르트 ‘메치니코프’의 광고에 쓰인 문구예요. 건강하게 더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건드린 이 문구는 요즘도 자주 쓰이고 있어요. 그런데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위기의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생존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물색해요. 미국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B)과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CS)가 딱 지금 ‘생명연장의 꿈’을 꾸고 있고요.


서드포인트의 대니얼 롭 CEO는 이 두 회사를 지난 토요일인 17일에 트위터에서 언급했어요. 목숨이 간당간당했던 두 회사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생명연장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FRB는 대형 은행의 지원으로, CS는 M&A로 살 길을 모색하고 있죠. 시장의 반응은 대조적이에요. FRB의 대규모 예치금 확보는 ‘임시방편’으로 여겨지는 반면, UBS-CS M&A는 나름 극적인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어요. 물론 두 기업의 주가는 월요일에 급락했지만요.


증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어요 🔍

미국 증시는 블랙 먼데이의 재현을 피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89%와 0.39% 상승했습니다. 어찌 됐건 대형 악재에 빠르게 대응을 했고, 덕분에 시장은 시간을 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지점이 바로 대니얼 롭 CEO가 말한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이제 관건은 실효성입니다. 조치가 미봉책이었다면, 증시는 더 나은 길로 향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테슬라의 새로운 혁신, 희토류 없는 모터가 만들어진다
뉴스레터와 유튜브 머니네버슬립과의 광고 또는 제휴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양식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 광고, 협업 등 다양한 제휴 문의를 환영합니다 😀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 글 : 심두보•노우진•김나연•우세현
 🗞 기획 : 이유림•강동현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