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복절 연휴 퇴근길과 함께하는 오늘의 ixi! 담당자 최수영입니다. 이번 주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그라프(SIGGRAPH) 주간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3일 간 열린 행사가 방금 막 끝났는데요. 올해 화제가 된 혁신적 사례는 무엇인지 공부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는 게 도리겠습니다만... 이상하게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정작 이번 주 제가 집중적으로 시간을 쏟은 건 한국 VR챗 엔터테인먼트의 처음과 끝! '왁타버스'의 초대형 프로젝트 '고멤가요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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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그라프(SIGGRAPH) 특별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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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시그라프에서 무슨 내용이 나왔는지 잘 모릅니다. 정식 등록을 하지도 않았고 SNS나 공식 기사도 충분히 훑어보지 못했습니다. 고작 본 것이라고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엔비디아의 '시그라프 특별 발표' 영상이었습니다. 이건 시그라프 키노트가 아닙니다. 어쩌면 이번 시그라프의 주요 트렌드와 무관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자체로 무척 흥미로운 영상이기에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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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이 영상에서 '뉴럴 그래픽스', '메타버스', 그리고 '아바타(디지털 휴먼)'이라는 세 키워드로 최신 트렌드를 정리합니다.
'뉴럴 그래픽스'는 AI와 결합된 컴퓨터 그래픽스를 뜻합니다. 오랜 기간 아티스트의 장인적 역량에 의해 좌우되어 왔던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가 AI에 의해 어떻게 '자동화'되고 '효율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더군요.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는 이제 굉장히 심플해 졌습니다. 차세대 인터넷, 혹은 3차원화 된 인터넷.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XR 디바이스는 이러한 3차원 인터넷을 체험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요소 중 하나이며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3차원 인터넷을 2D 디스플레이로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메타버스 분야 발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분야의 표준 '언어'로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를 꼭 집어서 언급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2D 인터넷(웹)의 html과 같은 역할을 USD가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파트를 언급할 때, 흥미롭게도 세 단어가 혼용되더군요. 바로 아바타, 디지털 휴먼, 그리고 로봇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가장 널리 활용될 '로봇'이 바로 '아바타'라고 설명하더군요. 아직까지 우리들은 아바타를 시각적인 측면(얼마나 실사 같은가)에서만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아바타는 '얼굴을 바꿔치기 한 (대역)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반응하는 로봇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ixi적인 경험을 이야기할 때 AI의 역할을 축소시키거나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지속가능성, 성장가능성을 생각할 때 결국 AI와 함께 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이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 12월 대구에서 '시그라프 아시아'가 열린다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여기만큼은 직접 들러서 이 분야 전문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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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아바타들의 대향연, 왁타버스 '고멤 가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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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그렇구요. VR챗에서 인간이 아바타의 모습으로 상황극을 하는 건... 기술적으로는 너무 쉬워서 사실 시그라프 같은 곳에서 다룰 게 아니겠죠. 하지만 그것도 말이죠, 이렇게 제대로, 이런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이렇게 열심히 해버리면.... 인정해 줄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세계 아이돌'이라는, 어쩌면 한국 버추얼 아이돌계의 가장 큰 성공사례를 제시했던 우왁굳이 지난 6월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고멤 가요제'는 이제 2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8월 21일 대단원의 피날레를 앞두고 있습니다. 왁타버스에서 활동하는 '고정멤버'들과 '이세계 아이돌' 그리고 작곡가, 맵제작자, 뮤직비디오 감독들이 총 출동, 7개의 팀을 결성하여 경연을 벌이는 이 프로젝트는 정말 그 스스로 레퍼런스로 삼은 '무한도전'을 연상케 합니다. '아니 이게 이렇게 죽기 살기로 해야 할 일인거야'하는 딱 그 느낌에서 말입니다.
요즘 생방송을 시청한다는 개념은 적어도 저에게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건 스포츠에서나 가능한 개념이죠. 하지만 이번 고멤 가요제 본 경연 실황은 라이브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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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웁서울 (8/12~14,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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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서울은 오늘부터 성수동 에스 팩토리에서 시작한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이라고 합니다. 사실 '웁서울'을 알게된 건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린 버추얼 전시 '웁플래닛'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웁플래닛을 놓치긴 했지만 웁서울 역시 요즘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 싶은 이벤트이기에 서울 호캉스 바이브로 한번 다녀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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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2 서울 팝콘 (8/25~28, 서울 코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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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팝콘의 정식 명칭은 '서울 팝 컬쳐 컨벤션'입니다. 기존 '서울 코믹콘'으로 불리던 행사가 진화한 것으로 기존 '코믹스, 방송, 영화' 외 '게임, 메타버스, NFT'를 아우르는 팝 컬쳐 컨벤션을 표방한다고 합니다. 현재 얼리버드 2차 티켓 판매가 진행중입니다.
'코믹콘'은 원래 전통적으로 팬덤이 중심이 되는 행사입니다. 서양에서 열리는 코믹콘 사진들을 보면서 과연 국내에도 이런 행사가 열릴까 궁금했었고 막상 열렸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었는데요. 올해 새롭게 '팝콘'으로 진화한 이 행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이 올해 확실하게 부활했던 것처럼 '팝콘'도 확실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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