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조금 먹는다고 문제가 되겠어?🙄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었어요. 다만 산발적으로 흩어진 정보들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보았을 때 매우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는 했어요.
예를 들면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함께 사용하는 가소제 및 첨가제들은 우리 몸속 호르몬의 화학적 구조와 비슷한데 플라스틱을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 중 그 성분들이 흘러나와 신경계🧬를 교란할 수 있고, 매우 작은 조각✨들은 조직 세포를 뚫고 들어가 뇌🧠와 같이 민감한 부분에 축적될 수 있으며, 면역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왔어요.
그런데 이제는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에 관한 연구🔎가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에요. 인체 세포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을 평가해 본 결과, 우리 면역 체계에 독성을 띤다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났어요.
임산부가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태아에게 전달👶
연구가 계속되면서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직 임산부🤰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태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어요. 이뿐만이 아니라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임산부가 호흡할 때 공기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태아에게 플라스틱 입자가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런 실험은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하지는 못하지만, 호흡👃🏻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태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어요.
흠, 그래서 우리 몸에 어떻게 안 좋은데?🙋
세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뤄졌어요. 미세플라스틱은 발암성을 띠기도 해요. 적은 양이지만 조금씩 축적되어 특정 부위에 암을 발생시킬 수 있거든요. 또한 DNA🧬가 손상될 정도의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해요. 미세플라스틱 자체 독성만 걱정해서는 부족할 수 있어요. 미세플라스틱은 다른 중금속이나 화학 물질을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다양한 오염 물질을 운반하기 때문에 더욱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특히 플라스틱은 분해가 되지 않기에 너무 위험해요. 세포를 침투할 정도로 작은 플라스틱 조각은 세포 기관을 망가뜨려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어요. 이런 세포들이 하나둘 늘어나면 간 기능 장애, 신장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당뇨와 치매 또한 발생할 수 있어요.
정신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여러 연구🔬를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혀내어 주목받고 있어요.
일상생활에 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미세플라스틱을 쥐🐭에게 급여한 결과, 사회성이 결여되며 정서적 상호 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이상행동을 하는 전형적인 자폐 증세가 나타났어요. 특히 임신한 쥐에게 미세플라스틱을 급여했을 때는 이후 태어난 새끼 쥐🐁에서도 자폐증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유전적 연관성이 입증되었어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모든 산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플라스틱은 여러 환경 및 건강상의 유해성을 고려했을 때도 아직 우리에게 주는 이점이 더 커요. 그래서 당장 몇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어요.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냥 1년에 헬멧⛑️ 하나 정도는 먹는다고 생각하며 지내야 할까요?
미세플라스틱이 육체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 만큼 그냥 이대로 지낼 수는 없어요. 그래서 각 정부 기관🏢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어도 안전한 농도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치 우리가 매일 방사능☢️에 노출되지만, 안전 농도 아래에서는 인체에 큰 영향이 없다는 알기에 무시하듯이, 미세플라스틱도 안전 범위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제품 규제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향을 논의 중이에요.
그 첫걸음으로 제약💊 업계와 화장품💄 업계에서 미세플라스틱 규제가 먼저 시작되었어요. 미국 FDA에서는 치약이나 폼 클렌저 등 물🌊로 씻어내는 제품들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공표했고, 유럽 연합 환경청에서도 미국과 같은 법안이 발의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국회👩⚖️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되기도 했어요.
미세플라스틱은 사용으로 인한 대중들의 편의와 건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번에 해결되기에는 어려워 보여요. 그런데 하나 명확한 것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면 분명히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도 줄어든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보다는 개인 텀블러🥃를, 비닐봉지보다는 종이가방 또는 천으로 된 가방🛍️을 사용한다면 미세플라스틱의 발생량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연간 목표를 ‘올해 헬멧 1개⛑️ 전부 남기지 않고 먹기’보다는, ‘올해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