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침해 신고 1년 새 25% 폭증
26년 7월 4주  <VOL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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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 털렸나

개인정보 침해 신고 1년 새 25% 폭증

최근 딥페이크나 대규모 정보 유출 같은 인공지능 악용 범죄가 늘어나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안타깝게도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위협받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딥페이크 등 AI 악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정보 침해 신고·상담이 전년 대비 25%나 늘어났다고 해요. 이에 정부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찾아 상담 품질 개선과 현장 인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어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송경희 위원장이 2일 전남 나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어요. 이 센터는 개인정보 침해를 받은 국민이 신고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로, 사실 조사와 고충처리 등의 업무를 홈페이지와 상담전화 118을 통해 수행하고 있어요.

 

최근 센터에 접수되는 상담·신고는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예요. 2023년 4만 3,804건에서 2024년 4만 797건으로 잠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5만 963건으로 다시 크게 늘어났어요. 개인정보위는 대규모 유출과 AI 악용 사고로 인한 국민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어요.


올해 1분기에도 1만 2,883건이 접수되며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이제 침해신고센터는 단순 민원 창구를 넘어 침해 사고의 초기 징후를 확인하는 중요한 현장 접점이 되었어요. 그만큼 신고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졌어요.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일선의 업무 고충을 듣고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으며, 송 위원장은 이를 토대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인력의 고충도 해소하겠다고 말했어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만큼 우리의 보안 의식과 방어 체계도 빠르게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무엇보다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현장 상담 인력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래요.


 <관련기사>

○ '모두의 창업' 5천명 정보유출 통지 후 87명 피해 신고 접수 (2026.07.10.)

○ 랜섬웨어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올해도 계속된 침해사고 (2026.07.08.)

○ 개인정보 유출 잇따르는데…뒤처진 中企 정보보호 (2026.07.08.) 

상반기 팝업스토어 2000개가 넘는다는데

개인정보 보호는 ‘뒷전’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핫한 문화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팝업스토어일 텐데요.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소비자의 권리와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는 너무나 소홀했던 모양이에요. 성수동과 더현대서울의 팝업스토어 상당수가 개인정보 수집 동의, 초상권 안내, 교환·환불 규정 고지 등 법적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서울시가 팝업스토어 24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보호 절차가 전반적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어요.

 

조사 대상 24곳 모두가 이벤트 참여 등을 이유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아 가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상 필수인 동의 및 고지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다고 해요. 또한 23곳은 SNS 홍보를 위해 방문객의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도 초상권 사용 안내를 하지 않았어요. 나머지 1곳은 '입장하면 초상권 활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를 붙여두었지만, 이 역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해요.

 

물건을 파는 팝업스토어 23곳 중 교환·환불 규정을 영수증에라도 표시한 곳은 15곳에 불과해 규정 고지 방식도 미흡했어요. 시는 이번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미흡한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에요.

 

한편 팝업스토어는 유통가의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팝업스토어는 2,130개로 작년 동기 대비 45%나 늘어났다고 해요. 서울시와 GCN녹색소비자연대가 소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 1년간 평균 3.1회 팝업스토어를 방문했고 1회당 평균 5만 500원을 지출했어요. 주요 구매 이유로는 한정판 이벤트 상품 구매(57%), 실물 확인 가능(49%), 할인 혜택(39%) 등을 꼽았어요.

 

팝업스토어가 반짝 운영하고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보니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굳어진 것 같아요. 기업들이 개성 있는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소비자의 기본적인 권리와 법적 의무를 먼저 지키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면 좋겠어요. 


 <관련기사>

○ '팝업'은 잠깐이어도 소비자 권리는 영원하다…이제는 강력한 감독이 필요하다 (2026.07.08.)

○ 환불 불가’ 팝업스토어에 MZ 뿔났다…내 개인정보‧초상권은? (2024.05.28.)

○ 팝업스토어 마케팅, 개인정보 때문에 오히려 망칠 수 있습니다.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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