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정보유출 | 미국경제지표 | 뉴스 모아보기

2021.04.05 월요일
155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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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억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2. 불황은 이제 끝? 미국 경제지표 호조
      3. 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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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5억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Alon Gal Twitter
세계적인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에서 5억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커들에게 잘 알려진 온라인 게시판에 총 106개국 페이스북 이용자 5억 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고, 페이스북은 논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이스라엘의 한 사이버 보안업체 CTO인 앨론 갈이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며 알려졌습니다. 갈은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53,300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무료로 공개된 것을 발견했는데요. 여기에는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아이디와 이름, 전화번호, 거주지, 생년월일, 직업과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은 유출된 정보를 자신의 지인들의 페이스북 정보와 대조해 본 결과 정보가 서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만 12만명 개인정보가?
갈이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총 106개국에서 5억명이 넘는 사람의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가장 많은 정보가 유출된 이집트의 경우 무려 4,482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하죠. 미국은 3,231만명, 중국과 일본은 각각 67만명, 42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2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1월경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정보가 개인정보 판매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다고 하죠.

페이스북,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유출된 정보는 매우 오래된 것이며 20198월 수정된 보안 버그와 관련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사태를 제보한 갈은 아무리 오래된 정보이더라도 사기와 불법 마케팅 등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수 차례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 2018: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약 8,700만명의 사용자의 정치 성향을 수집해 데이터 회사에 제공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에 6조원의 벌금을 부과했죠. 연말에는 3,0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해킹되기도 했습니다.

  • 2019: 26,700만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해킹을 당해 2주간 인터넷상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의 99%가 미국인 이용자의 것이었다고 하죠.

  • 2020: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6년간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페이스북에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제공됐던 것으로 알려졌죠.

전문가들은 유독 페이스북이 구글을 비롯한 다른 IT기업에 비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애초에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 사업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JAY
빅테크 기업 중 페이스북에서 유독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이번 사건을 제보한 엘론 갈의 트위터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 🎢
불황은 이제 끝? 미국 경제지표 호조

ⓒPixabay
현지 시각으로 2일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발표됐습니다. 고용지표는 실물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인데요.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무려 916천명 증가하며 월가의 예측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3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 이 역시 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죠. 그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PMI 지수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글로벌 경제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빨라지는 경기 회복
작년 코로나 발생 이후 실업자 수가 늘어나고 노동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는데요. 작년 4월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무려 14.7%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고용도 차츰 늘기 시작했습니다. 1월에는 23만명, 2월에는 47만명씩 고용이 증가하더니 지난 3월에는 무려 91만명이 증가한 것이죠. 월가에서는 고용이 675천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한참 넘어선 것입니다.

게다가 제조업 부문에서 자재 구입을 담당하는 구매 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PMI 지수도 64.7을 기록해 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였던 61.5를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회복이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통상적으로 이 수치가 50을 넘어가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이야기하죠고용과 제조업 부문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빠른 회복세에 진정세를 보이던 미국 장기 국채 금리도 다시 1.7%대로 상승했습니다.

경기회복과 주가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경기회복과 주식 가격 사이에는 미묘한 관계가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시작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했는데요.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며 주식 가격을 크게 높여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다시 오르겠지라는 생각에 주식을 사들였죠. 코로나 확산 당시 끝을 모르고 오르던 주가는 오히려 백신이 보급되고 경기회복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자 주춤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중앙은행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죠.

일단 이번 고용지표, 제조업지수 호조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빨라지는 회복세에 미국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에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자산매입(양적완화)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에서는 빠르면 올해 안에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이제 무엇을 봐야할까?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2,6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S&P 500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넘어섰는데요. 여기에 고용 지표와 제조업지수까지 좋게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요한 지표의 발표와 주요 인사들의 연설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무엇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 파월과 옐런의 입: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8IMF 패널 회의에 참여할 예정인데, 여기에서 파월 의장이 경기 회복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옐런 재무장관도 5일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죠.

  • FOMC 의사록 공개: 지난 3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7일 공개될 예정인데요. 의사록에서는 미국 연준 이사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있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JAY
빨라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 과연 우리나라는 언제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시작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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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4000억원에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를 추진합니다. 영화, 드라마, 웹툰 등에 활용할 IP를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카카오의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이브(옛 빅히트)는 현지 음반 레이블 업체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타카홀딩스는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미국 연예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M&A는 빅히트가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CJ올리브영이 독주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엮는 옴니 전략, 스마트 반품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올해 안에 당일 배송&픽업 서비스도 출시 예정입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O2O(Online to Offline)전략과 옴니 전략을 발전시키며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새 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산업 지원책 발표, 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의 일본 키옥시아 인수 추진 소식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시장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의 반도체 패권주의가 막대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액이 코스피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거래액만 14조 원에 달하죠.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글로벌 거래액보다 비싼 김치프리미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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