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정치 탐구> 대표와 민주주의 1편

<근본적 정치 탐구>는 정치를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지만, 속 시원히 답해주는 이는 찾기 힘들었던 질문들을 탐구해보는 코너입니다.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경험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가장 쉽게는 선거를 떠올릴 수 있다. 현실적으로 5천만명의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정부를 운영할 수는 없으니,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우리를 대신해 일할 공직자를 선거로 뽑는다. 이처럼 선거는 합법적 선거 절차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행위로, 주권자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대표를 못마땅해 한다는 거다. 분명 공정한 선거로 당선된 사람들인데, 우리의 대표는 그 의미와 다르게 국민이라는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라면 왜 그렇게 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