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배회하게 둘 때 일어나는 일 자꾸 딴생각을 할 때면 죄책감이 듭니다.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고요. 하지만 딴생각을 하는 시간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해요. 한 곳에만 몰두하지 않을 때, 우리 뇌는 서로 흩어져 있던 기억을 조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갖게 되거든요. 문제는 우리에게 딴생각할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신을 빼앗길 거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생각이 배회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작고 네모난 화면에서 벗어나, 멀리, 더 멀리로.
이번 주의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는,
- 정확한 나의 욕망을 안다면 영화감독 박지완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12월의 챌린지, 스마트폰을 멈추는 하루 1시간의 무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12월의 워크숍, 위로의 미장센과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무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우리가 딴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 딴생각을 할 때 생기는 일을 알려드립니다.
- 더 읽어볼 거리를 모은 이번 주의 playlife CHOICE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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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든 적이 없는 영화감독’.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첫 영화 <내가 죽던 날>이 개봉하기 전까지, 박지완 감독은 오래 불안과 싸워야 했습니다. 백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고도 자기 의심과 자책은 질기게 따라다녔죠. 기약도 없고 결과도 빨리 나오지 않는 영화라는 장기전을 치르며 그가 체득한 ‘일하는 마음’은, 내 삶을 돌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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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망을 알고 원칙을 세우는 것
첫 장편영화 ‘내가 죽던 날’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혼자 쓴 시나리오였어요. 제 시나리오를 보고 ‘이러한 방향으로 고쳐서 함께 작업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제안을 해주신 분들도 많았죠. 당시 인기가 많았던 영화의 사람들이 좋아했던 지점을 제 시나리오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어요.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를 계속 고민했고, 결국 거절했어요. 지금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괴로운 고민이었어요. ‘영화를 만든 적이 없는 영화감독’은 되게 미미한 존재예요. 제가 정할 수 있는 건 스스로의 태도밖에 없었죠. 내가 영화를 어떤 마음으로 만드는지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불안이 찾아와도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댈 수 있는 원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스로의 속마음을 깊게 들여다봤어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이 자꾸 나를 휘두르는지 생각했죠. 생각 끝에 제가 원하는 건 유명한 감독이 되거나 천만 관객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 ‘내 손으로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 마음을 저의 원칙으로 삼고 나니 어떤 제안이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이로운지, 아닌지 판단이 서기 시작했어요. 나의 정확한 욕망을 알고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세운 덕에 불안한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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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강아지와 산책하며 세상을 관찰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져요. 그리고 심란한 일이 있을 때 긴 산책을 하고 나면 조금 편안해져요. 걷다 보면 생각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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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 12월 참가자 모집 🔕 스마트폰을 멈추는 하루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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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스마트폰보다 더 중요한 게 많으니까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우리는 스마트폰과 한 몸처럼 붙어 삽니다. 무의미한 웹 서핑으로 시간을 보내고는 후회하고, 내일 피곤할 걸 알면서도 자는 시간도 미루고 쇼츠를 보죠. 이제 스마트폰에 도둑맞은 시간을 되찾아 올 때입니다.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행동중독을 끊어내려면,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해요. 함께 인증하며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여 봅시다. 매일 적어도 1시간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더 의미있고 즐거운 일들을 시작하는 거예요. 새롭게 얻은 1시간을 여러분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일로 채워보세요.
💚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인가요?☑️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아요.☑️ 스마트폰 말고는 뭘 하며 쉬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스크롤하고 있어요.
📅 12월 3일에 신청이 마감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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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고 상처 받지 않는 대화법
비폭력대화연구소 이연미
꼭 해야 할 말도 하기 어렵거나, 생각과 전혀 다른 말이 튀어나갈 때가 있나요? 누구나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하며 듣는 법을 알려주는 '비폭력대화'의 기술을 배우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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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분들은 이런 이유로 신청했어요
💬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상처를 크게 받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이로 인해 더 방어적으로 변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독설을 쏟아내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상처를 덜 받으면서, 제가 원하는 걸 분명하게 표현하는 대화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 동료에게 메신저로 쓴 말이 오해를 일으켜 감정이 상한 경우가 있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제 말의 의도는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일 수 있는지 배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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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장센 : 내 삶을 영화로 써 본다면
미닝오브
'위로의 기억'은 우리의 괴로움을 덜어주고, 생을 버티게 해 주는 강력한 힘입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듯이, 그 기억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써 보며 치유의 힘을 발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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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분들은 이런 이유로 신청했어요
💬 더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위로할 줄 아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지난 과거에서 나를 위로했던,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끊임없이 응원해줄 그 순간을 다시 돌아보고 싶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는 기억 끝에는 이유 모를 부정적인 감정이 저를 괴롭힐 때가 많아요. 나를 위로하는 것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시각적인 자료로 남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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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른다. 네이선은 이렇게 말했다. "제 생각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때 (여유 공간이 주어지면) 뇌가 적절한 답을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게 유명한 사례를 알려주었다. 19세기의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는 수학의 난제 중 하나로 씨름하고 있었고, 오랜 시간 숫자 하나하나에 자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으나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을 떠나 버스 계단을 오르던 앙리 푸앵카레에게 섬광처럼 문제의 해답이 떠올랐다. 그는 초점의 스포트라이트를 끄고 정신이 배회하게 두었을 때에야 떨어진 조각을 이어붙여 마침내 문제의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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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 어크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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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fe talk 💬
딴생각만 해도 우리의 뇌가 '알아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것이지요. 한 곳에 온전히 집중하고, 몰두하고,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래서 틀렸습니다. 정신이 기억의 조각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도록 두는 시간도 필요한 거죠. 산책하면서 저절로 생각이 정리되거나, 샤워하다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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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음의 회복을 응원하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지금 떠오르는 그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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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메일을 스팸함에서 확인하셨나요?
메일이 잘 도착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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