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자기 역사의 출발점인 '마이센' 원오브원 뉴스레터 NO. 27 2021-05-25 안녕하세요 ☕ 오늘은 원오브원 PLACE 📍 시리즈 중 티룸이나 맛집이 아닌 색다른 공간을 소개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부천에 위치한 유럽자기박물관입니다. 원오브원 고객님들이 사랑하시는 도자기와 예술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는데요. 오늘은 이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럽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오늘 뉴스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부천 유럽자기박물관 🏺 유럽자기전시실 입구 유럽자기박물관에는 18세기부터 근래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자기와 유리예술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 복전영자 관장이 부천시에 기증한 유럽자기, 유리(크리스탈) 작품 및 앤틱 가구가 900여점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유럽자기의 기원 ✏️ 유럽자기박물관에 전시된 로얄우스터 컬렉션 "차이나(China)"는 '도자기'를 일컫는 말로 유럽에서는 도자기를 중국을 통해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당시 서양 사람들은 도자기를 만들 수 없어서 유럽 귀족들은 무거운 금속 식기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동서교역의 통로였던 실크로드(Silk Road)를 통해 가볍고 밝고 아름다운 중국 자기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유럽 사람들이 중국 도자기에 열광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서 초기 유럽 자기에는 동양적인 문화와 철학이 많이 담겨 있으며 문양, 발색기법 등도 동양양식에서 많은 영향 받았다고 합니다. 16세기 이후 유럽에서는 중국 도자기를 소유하는 것이 사회적 지위와 부유함을 보여주는 수단이였으며 유럽의 귀족들은 '자기 진열실'을 만들어 자신이 소유한 중국 도자기를 전시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지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18세기 초부터 유럽에서 동양 자기를 끊임 없이 연구하고 많은 실험을 통해 그들만의 독창적인 자기 기술을 발전시켰는데요. 유럽에서는 동양 자기보다 더 실용적인 다이닝룸용 고급 자기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8세기에 독일 마이센 지역에서 처음으로 자기 생산에 성공하면서 당시 폴란드의 왕 아우구수트는 제작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도공인 뵈트거를 성에 가둬버렸다고 해요. 당시 유럽 사회에서 자기의 가치가 짐작 가시나요?😯 당시에는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철저히 비밀이였으나 마이센의 도공이 비법을 가지고 비엔나로 탈출해 유럽 전역에 기술이 퍼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이센은 유럽 최초의 백색자기로 유럽 도자기의 역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산업혁명을 통해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면서 세계 자기 생산의 중심지는 본격적으로 유럽으로 옮겨갔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유럽자기박물관에는 이렇게 탄생한 유럽 도자기 역사의 출발점인 '마이센'🇩🇪부터 덴마크 왕실 도자기 '로얄코펜하겐'🇩🇰그리고 우아한 백색의 본 차이나 (bone china)로 도자기를 선도했던 영국의 '웨지우드'🇬🇧까지 유럽 3대 도자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안타깝지만 박물관 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자기들을 하나 하나 다 카메라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당시 유럽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마호가니 나무 식탁, 고급 식기, 앤틱 그릇장, 유리 장식장 등으로 가득한 전시실 모습을 짧은 영상을 하나 준비해봤으니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전통 유럽 자기는 동양의 자기와는 또 다른 화려함을 가졌는데요. 이렇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귀한 자기들을 원오브원에서 소개드릴 수 있어 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귀한 도자기 컬렉팅에 함께 하겠습니다 :) 이번 주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