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
봄기운이 완연한 4월도 이제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가고 있어요!

이 시기에는 마음이 싱숭생숭하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곤 하는 데요.

혹시 나도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초조함을 느끼거나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르는지 상상해보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각자에게 맞는 직업이라는 게 있을까요? 고등학교 내신에 따라 대학교에 진학했고, 학과 공부는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너무 힘이 듭니다. 
워라밸도 문제지만 이를 떠나서 제가 생각했던 가치관과 동떨어져 있어 일에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만두고 다른 것을 하기엔 지난 세월이 아깝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일을 알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시간도, 용기도 부족하네요.

각자의 성향에 맞는 직업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직업을 가졌다고 한들 언제나 만족스럽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요? 성향에 맞는 일도 직업이 되니 피로해지고 싫어진다던 업계 5년 차, 10년 차 선배님들이 생각나거든요. 성향에 맞은 일을 하면 당장의 만족도는 높아질지 몰라도 배고픈 낙타님의 본질적인 고민은 해결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치관에 부합하는 취미활동으로 보완하는 건 어떨까요? 

미래를 생각해 봤을 때 꼭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20대는 늦지 않았으니까 도전해 보세요. 대신 그때는 꼭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책임하게 생각하는 건 스스로에 대한 가학이니까요. 어느 쪽이든 배고픈 낙타님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시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이미 잘 적응한 선배님들을 여러 명 찾아가서 조언을 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방법이나 그들이 일에서 찾은 보람, 가치 같은 걸 물어보는 거죠.
그럼에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같은 분야의 다른 직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분야임에도 어떻게 다루는지에 차이가 있을 겁니다. 당장 이직이 두렵다면 봉사활동, 재능기부를 통해 배고픈 낙타님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맞는 방향을 찾아 힘겨운 시기가 짧게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때 어떤 것이 저에게 맞는 일인지 몰라 무작정 내신과 희망적인 전망만 생각한 채 대학교를 갔다가, 취업 후에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자기탐색의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아직 20대라면 1년 정도는 자신을 솔직하게 탐색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그랬듯이 배고픈 낙타님도 다양한 일을 경험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은 늦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지난주에 친한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요, 축하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많아서 즐겁고 좋았어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결혼 준비를 많이들 하고 있는 거에요..? 이렇게 친구가 하나둘씩 떠나가는 걸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거든요. 결혼 적령기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분위기가 이러하니 괜히 조급한 마음도 듭니다. 이런 저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상황과 분위기가 그러하니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별의 시간을 가지고,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며 성장하다 보면 훨씬 좋은 타이밍에 더 멋진 인연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만족보다는 결핍에 더 눈이 가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그러니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며 조급함과 약간의 불안함을 느끼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진 것을 생각해보고 감사와 만족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삶의 행선지를 정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삶의 안정을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 Menhorse 🕳️

저는 결혼 '적령기'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정한 결혼 시기가 되었다면 모를까 주변에 휩쓸려서 조급함을 가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본인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인연이 생길 것입니다. 그때 다시 결혼에 대해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