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연 뉴스레터 -  Vol. 2, Issue 4
2022년 11월 8일
[북인도] 목회자 교회개척 선교 (2022. 9. 26 ~ 10. 1)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시 67:3)
 기고: 수원동부교회 담임 임재흥 목사   
신학자 존 파이퍼(John Piper) 가 피력한 것과 같이 선교는 예배하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일이다. 이와 같이, 모든 열방과 민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일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번에 6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집중하여 복음을 전한 북인도 지역은, 많은 민족들 중에서도 복음화율 0.1% 미만의 미전도종족이 가장 많이 분포한 복음의 부재(不在) 지역 중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사랑에 눈이 먼 하늘의 추격자 되시는 하나님은 북인도 지역에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에게도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시고, 결국 그들로 하여금 하늘의 전능자와 그의 아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소리 높여 찬송하게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소원을 인식하는 가운데, 우리 목회자팀은 단호한 결심과 결연한 헌신의 의지를 가지고 북인도 땅을 밟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선교를 통해서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각을 GRACE(은혜)라는 단어를 이니셜로 채용하여 표현해 보고자 한다.
🔺 북인도 한 마을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임재흥 목사님 (수원동부교회 담임)

 G  Goodness  이번 선교는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었다. 필자는 약 5년 전인 코로나 이전에 북인도 선교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전세계적인 팬데믹의 위기 상황에서 북인도의 복음 사역 현장이 위축되었을 것이라는 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번 선교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전염병의 상황, 정권의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여러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사역자들은 여전히 복음에 대한 열정과 영혼들에 대한 구령의 마음으로 힘을 다하여 섬기고 있었다. 또한, 팬데믹을 통과하는 가운데도 더욱 강건하고 성령충만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비젼을 향해서 달려가고자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었고, 그 결과적인 모습으로 오히려 더 많은 목회자들이 배출되어 섬기고 있고 수많은 교회들이 추가로 개척되고 있다는 소식은 진정 하나님의 선하심을 목격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했다

🔺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델리의 교통사고로 잘 걷지 못하던 한 형제가 완전히 치유되었다. 치유된 직후 다리 보조장치를(손에 들고 있는 것) 벗어던지고 뛰어 다녔다. 박현정 목사님을 (아침교회 공동담임) 따라 "예수님만이 구세주이며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다"고 선포기도를 하고 있다.

 R  Recreation  이번 선교를 통해서 함께 동행한 교회의 담임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새롭게 무장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더불어 그렇게 새롭게 무장된 힘을 통하여 북인도 땅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에 대한 선교적 비젼을 공유하는 Recreation의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는 말씀이 실제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경험하며 다시 한번 참여한 목회자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졌다. 동시에, 미전도종족의 구원 역사를 위해 강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비젼을 발견한 목회자들과 그들이 속한 교회들이, 곧장 “지교회가 주도하는 교회개척선교”에 대한 비젼에 동참할 것을 결단하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북인도 목회자 선교 일정 마치고 인천공항에 귀국

 A  Affection  이번 선교는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특별히 그 열방에서 ‘복음의 복’ 자도 들어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희생하신 이유는 복음을 알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다. 하지만, 북인도를 비롯한 전세계의 남은 5000개의 미전도종족에 속한 영혼들은 그 놀라운 이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영원한 지옥 형벌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영혼들을 만나고, 그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피 뭍은 복음을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이 사역은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어떠한 사역 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할 거룩한 사명(Holy Calling)임을 자각할 수 있다.

🔺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축복기도하시는 현흥만 목사님 (춘천중부교회 담임)
🔺하나님 나라 임하소서~   북인도 목회자 선교 둘째날 새벽기도회

 C  Collaboration  이번 선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면, 함께한 담임목회자들 서로 간의 협력과 소통, 또한 우리팀과 현지 사역자들과의 적실한 협치라고 할 수 있겠다. 팀에 속한 목회자들이 서로 다른 교단적 배경, 사역적 배경, 연령대의 상이함 등의 첨예한 특수성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령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하나되어 서로를 포용하고 상호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벽 시간에 함께 모여 기도할 때부터 한 성령 안에서 하나됨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고, 사역의 현장에서도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보완해주며 상호 협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사역자들과 협력하는 모습에서도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며, 현지에서 수고하고 있는 사역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안겨다 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뜨거운 기도로 가정교회를 축복하는 박인용 목사님 (월드와이드교회 담임)
 E  Excellence   이번 선교를 통해 체험한 가장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탁월하심”이다. 필자는 선교를 준비하고 출발할 때부터 여러가지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역사하시며 당신의 탁월하신 능력을 경험케 하셨다. 놀라운 것은, 그러한 어려운 상황을 통하여 팀원들 뿐만 아니라, 필자를 파송하는 온 교회 권속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셔서 더 뜨겁게 기도하고 선교를 향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인도하셨다는 사실이다. 결국, 탁월하신 하나님이 그분의 성품을 나타내셔서 당신이 계획하신 일들을 모두 완수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가슴 뜨겁게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그렇게 위대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그리스도께서 이 놀라운 여정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셨기 때문에, 당신의 때까지 당신의 일들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고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확신한다!
🔺 "One Way, Jesus!"  복음을 선포하는 강송중 목사님 (서울남교회 담임)
📣 기도제목
  • 이번에 참가했던 6개의 교회에 미개척종족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도 인도에 남아있는 2,000개 이상의 미개척종족이 다 돌아오는 그 날까지 교회들이 복음의 사신으로 때를 얻던지 못얻던지 이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 6개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한국교회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동원되어 남은 과업을 완수하게 하소서!
  • 핍박의 시대로 들어선 인도교회들이 정결한 주님의 신부들로 정금같이 나아오게 하소서!
[북인도] A교회 착공식 (2022. 9. 27)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엡 1:22)
🔺 북인도 A교회 착공 예배 (현지사역자들, 건축관계자들, 목회자 교회개척선교팀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지체되었던 A지역의 교회 건축이 드디어 착공 되었습니다.  이 도시에는 특별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무굴 제국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군주 샤 자한(Shah Jahan)은 이를 보고 “해와 달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사실은 바로 다음의 통계입니다:
A 지역에 있는 436 종족중에 미전도종족이 무려 427개 입니다.  총 인구수로 보면 기독교는 0.2% 에 불과합니다.  힌두교가 90%에 가깝고 또 한가지 특별한 것은 이 지역에는 무슬림이 총인구의 10%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인도는 힌두교 국가로만 알려져있지만 인도에는 2억 이상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합니다.  특별히 A도시가 있는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가 인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집중되어 있는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모퉁이 벽돌들을 쌓는 착공 예식에 참여중인 최영태 목사님 (승동교회 담임)
📣 기도제목
  •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전체가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A교회가 쓰임 받게 하소서!
  • 공사 기간동안 많은 방해와 어려움들이 있을텐데 그때마다 기도로 승리하며 기간내에 완공되게 하소서!
  • 이곳에 발을 들이는 자마다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되게 하소서!
  • 예배때 마다 하나님 나라 임하는 표적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미얀마] '제자 삼는' 교회개척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행 6:7)
미얀마 현지 코디네이터 A목사님을 통해 사도행전적 ("제자삼는") 사역 훈련이 양곤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TMM 교회에서 양곤 지역의 60명의 목회자/사역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자삼는 교회개척훈련을 했습니다.  모두 큰 도전을 받고 함께 아직도 미얀마에 남아있는 52개 UPG (4,500만명)와 17개 MUPG(1,400만명)을 위해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2월에는 A 목사님을 통해 7명의 선발된 제자들을 대상으로 한달 선교사 훈련이 현지에서 진행됩니다. 7명의 선발된 사역자들은 훈련을 받은 후 각각 DENU, RAKHINE, MRO, ROHINGYA 와 같은 미개척종족에 파송되어 교회개척을 할 예정입니다. 세미연이 그동안 1년가까이 A목사님을 훈련/지도했고, 인도에 보내서 한달 훈련도 마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얀마에 '현지교회가 주도하는 제자삼는 교회개척' 사역을 시작합니다. 아직도 정치적 혼란 속에 있는 미얀마와 미얀마 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합니다. 
🔺 내년 2월 한달훈련이 진행될 장소(TMM 교회의 숙소로 현재 4명의 숙박이 가능). 7명의 훈련생들을 한달간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 건물을 확장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에 기도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에티오피아] 2-by-2 마을 전도 사역 (2022. 9. 15 ~ 2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눅 10:1)
 기고 인드리아스 목사   
(동아프리카 현지 코디네이터인 인드리아스목사님이 사역보고해 주신 내용 중에서) 
보좌에 앉으신 주님은 영원토록 위대하십니다!!!  Isiolo 의 7일간의 전도 사역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낮은 골짜기부터 높은 산지까지 모든 여정을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7일 일정의 가장 첫 순서는 다름아닌 금식과 기도였습니다.  하루 반을 금식하며 뜨겁게 기도했을 때 회개와 치유 그리고 영적전쟁을 돌파하며 각자가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영안에서 하나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0장에 의거하여 반나절간 예수님의 선교전략에 대해 가르친 후 예수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two by two)앞서 보내"신것과 같이 저희도 모인 20명을 2명씩 짝지어 마을들로 보냈습니다.  POP (평안의 사람들)을 찾아 나섰을 때 저희는 오로지 성령님의 인도하심만을 구했고 각 마을에 주님께서 이미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리, 사랑, 은혜 그리고 구원에 굶주린 영혼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때 그때마다 주시는 음성을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반응을 목격했습니다.  예수를 그 자리에서 영접하는 사람들, 연락처를 주는 사람들, 다시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정하는 사람들, 교회에 나오겠다고 결단하는 사람들, 집에 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 제자양육을 신청하는 사람들까지..!  
🔺이시올로 사역기간 중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며 기도하는 모습
🔺오늘 거듭난 새 가족들을 환영하며 친교 나누는 모습
Isiolo 지역의 목사님들과 '제자삼는 교회'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진정한 교회 성장은 성도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참된 '제자'들을 찾아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각 교회들에게 미개척종족들이 살고있는 마을에 들어가 '평안의 사람' 즉, 미래의 제자들을 찾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각 교회가  성도들을 훈련시키고 '영혼 추수'의 기간을 정해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 기도제목
  • 끊임 없는 기도, 멘토링, 격려와 지원을 통해 동아프리카 선교의 비전과 성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아프리카의 영혼 추수의 기쁨이 각 교회들에 부흥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MoyaleJijiga 를 방문하여 동일한 '제자삼는 교회' 비전을 나누고 훈련과 실습을 진행하게 될텐데 성령님의 주도적인 간섭과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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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연(GAP-FTT)은  2020 세계선교대회의 후속사역을 수행하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세미연은 세계교회 선교의 최우선 과제인 복음화율 0.1% 미만의 5,000개 미개척종족(MUPG: Most Unreached People Group) 19억명을 대상으로 '지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협력선교'(왕의 선교)를 통해 제자삼는 교회개척사역을 확산합니다.

세미연은 선교단체가 지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받아서 선교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사역하지 않습니다.  지교회가 미개척종족을 입양해서 주도적으로 개척하도록 세미연이 협력하고 지원합니다. 여기에는 한국교회들과 미주한인교회들 뿐 아니라 현지교회들도 포함됩니다.
모든 지교회들이 협의체가 되어 서로 동역자가 되고 먼저 시작한 교회가 다른 교회들을 이끌고 전략과 경험을 나누는 방식 즉 '지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 협력선교'를 통해서 남은 5,000개 미개척종족을 선교하는 '왕의 선교' 운동을 확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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