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당발·신을 발행하기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되었네요. 제각각의 동기로 뭉친 이들이 모여 수차례의 꿍꿍이 끝에 3월 창간호를 내보내고는, 뿌듯한 한편 계속할 일이 슬슬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생각보다 즐거운 일들이 많아요. 궁금했던 공간을 두드리면 동네의 멋진 분들이 맞아주시며 하하호호 풀어놓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다른 지역에 탐방 삼아 소풍가는 길이 설레고, 이웃에게 받은 글에 뭉클해져서 소중하게 편집하게 됩니다. 
(이쯤에서! 저희와 함께 기웃거려 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마당발·신 사람 구함!!)

이번 호에는 특별히 중1 친구가 들려주는 돌 줍는 인생 스토리를 실었습니다. 새롭게 마련한 ‘애지중지’ 시리즈는 나만의 보물, 오랫동안 좋아해 온 것, 평범해 보이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것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rc.doch@gmail.com 으로 보내 주세요.)

그럼, 여름을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처럼 시원하고 귀한 글들을 천천히 읽어주세요.
애지중지 시리즈 | 나의 보석, 돌
혹시 여러분은 여태까지 소중하거나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게 있었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돌멩이를 주우면서 놀았는데요. 그때는 그냥 재미로 했다면, 중1인 지금의 저는 수정 같은 원석을 줍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