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스레터 회고와, 특별한 큐레이션까지
 2024.09.30 24-044호   |   웹에서 보기   |   지난호 보기  

  Wrap up 무신사 뷰티가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Follow up 성심당 대전역점 계속 영업합니다
  List up 9월 필진글 모음 - 'Ep9 서비스 종료 이유는' 外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커머스 버티컬 미디어,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기묘한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9월 회고 레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메일에서 달라진 점을 혹시 눈치채셨나요? 맞아요, 발송 이메일 주소가 editor@trendlite.news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매달 한 번 찾아가는 회고 레터 Fwd:는 이 주소로 보내드릴 예정이니 꼭 기억해 주세요!

최근 네이버, 카카오(한메일, 다음 포함) 메일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트렌드라이트를 받아보지 못하신다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브랜디드 콘텐츠 발행 빈도가 늘어나면서 스팸 메일로 자동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혹시 오늘 회고 레터를 보셨다면, 스팸 메일함에서 트렌드라이트 메일을 찾아 '스팸 해제'를 선택해 주세요! 한 번만 스팸 해제를 해도, 대부분의 경우 수신 허용 목록에 자동으로 등록되어 받은 메일함으로 정상 수신된다고 합니다.

다만 네이버의 경우 '스마트메일함' 기능 때문에 트렌드라이트가 반복적으로 스팸 메일함으로 이동될 수 있다고 해요. 이런 문제가 계속된다면 '자동분류' 설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니, 번거로우시겠지만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자동분류' 설정 방법 확인하러 가기)

그럼 이번 주 수요일에 발송될 본 메일도 구독자님의 메일함에 문제 없이 도착하길 바라며, 이제 9월 회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9월에는 총 4개의 뉴스레터를 통해 8개의 아티클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과 공감, 그리고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 두 가지 의견에 대한 답변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에이블리, 뻔했기에 더 특별했습니다

지난 9월 4일에 전해드린 '에이블리는 1등으로 만든 플라이 휠 전략'과 관련하여, 한 독자 분이 "모든 패션 플랫폼이 하는 뻔한 전략 아니냐"는 피드백을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공유 드리려 합니다.

이번 에이블리 분석 아티클과 같은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 때는, 관련 실무자와의 인터뷰 과정을 반드시 거칩니다. 하지만 때로는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도 글의 엣지가 될 만한 포인트가 발견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꽤 난감한 상황이죠. 독자분들께 흥미를 끌 수 있는 지점이 없다면 콘텐츠 자체가 밋밋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에이블리 실무자와의 인터뷰도 비슷했습니다. 에이블리 내부 관계자들조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이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고, 뭔가 새롭고 특별한 포인트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리된 내용은 구독자 분께서 피드백 주신 대로, 뻔하고 교과서적인 전략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고요.

하지만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실제로 해내는 '실행력' 자체가 진정한 성공 비결일 수 있겠다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이렇듯 평범해 보이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략 프레임인 아마존의 플라이휠을 바탕으로 에이블리의 성공 전략을 풀어냈는데요. 다행히 결과적으로는, 에이블리 측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들도 만족하는 콘텐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정 비즈니스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다 보면, 그 시작점이 결국 기본을 놓친 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뻔해 보이는 기본이지만, 이처럼 중요한 것들을 꾸준히 점검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열쇠가 아닌가 싶네요.

무신사 뷰티,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

지난 9월 11일에 이야기 나눴던  무신사 on the ' 넥스트뷰티'를 보시고, 무신사가 뷰티 카테고리 확장 시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 언급해주신 분이 계셨는데요.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하여 전해 드립니다.

무신사는 최근 뷰티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에스파의 카리나를 무신사 뷰티의 앰버서더로 선정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데다가, 얼마 전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무신사 뷰티의 핵심 전략은 '넥스트 뷰티' 브랜드를 키우는 것입니다. 인디 뷰티 브랜드에 집중하여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존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쌓아온 감각적인 브랜딩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이러한 전략이 잠재적 함정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뷰티는 본질적으로 안전성과 신뢰가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아무리 비주얼적으로 매력적이라 해도 이를 넘어선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성공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무신사가 패셔너블한 이미지만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소비자들의 화장품 선택에서 중요한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죠.

특히 이 점은 시장 1위인 올리브영의 '클린 뷰티' 전략과 대비됩니다. 올리브영은 착한 성분과 안전성을 내세우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는 주요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컬리의 '뷰티컬리'도 초기에 먹거리에서 얻은 신뢰를 뷰티 카테고리로 확장해,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큐레이션하겠다는 메시지로 주목을 받았었고요.

이러한 신뢰 중심의 접근은 무신사가 그동안 쌓아온 패션 분야의 역량과는 결이 다른 도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보면, 무신사가 이미 '패셔너블'이라는 강력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한다면, 올리브영에 견줄 만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무신사 뷰티가 고객의 신뢰를 어떻게 쌓아 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추후 업데이트되는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성심당 대전역점 계속 영업합니다

지난 6월에 전해드린 성심당 수수료 논란, 기억하시나요? 9월 28일, 월 임대료 1억 3,300만 원에 극적으로 합의되면서, 성심당은 대전역에서 향후 5년간 더 영업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심당은 지역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입니다. 쇠락해가던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반등을 이끌었고, 대전이라는 도시에 '빵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정착시키며 대전 빵 축제와 같은 지역 행사로도 연결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성심당이라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대전역에 남아 있게 된 것은 지역 사회에 있어서 정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이번 합의가 코레일유통 내부 규정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닌,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임시 조치로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향후 다른 로컬 브랜드들이 유사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부산 삼진어묵 사건에서도 이미 좋지 않은 선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심당 논란이 반복된 것처럼 언제든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앞으로는 더 나아가 이러한 공간들을 통해 로컬 브랜드들을 더욱 키우고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FYI: 커넥트레터🚚

  

당신이 알아야 할 바로 그 콘텐츠, 이번달에는 뉴스레터, 커넥트레터를 소개합니다.


커넥트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한 주간 주목할만한 물류, 커머스 업계 소식애 관점을 담아 전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중 경제·비즈니스 분야 4위인 커넥터스를 운영하고 있는 엄지용 기자와 신승윤 기자가 만들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아마 트렌드라이트에서도 종종 공유드린 적이 있어서 익숙하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상 깊게 읽었던 뉴스레터 몇 개를 공유해 드렸는데요. 물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으시거나, 현장감 있는 커머스 소식을 보고 싶으신 분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트렌드라이트가 흔히 아는 커머스를 넘어 '사고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듯이요.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모든 일이 '물류'입니다. 오늘을 계기로, 커넥트레터를 통해 물류에 한 번 관심 가져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의 <트렌드라이트> 어떠셨나요?

오늘의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널리 소개해주세요😃

  
9월 트렌드라이트 필진의 외부 활동들

By 기묘한

테크 독자들의 특성이 롱블랙의 팬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테마인 '확장'을 훌륭하게 실현하는 데 성공했거든요

지방 소멸을 막는 최후의 보루가 된 유통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