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7 | PC사랑 뉴스레터 18호 | 구독하기 | 이전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온라인 편집국 이백현 기자입니다.

여러분이 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마 '리니지라이크'라는 게임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용어의 뜻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리니지'라는 이름은 흔히 알려져 있죠.

리니지라이크는 본래 정식 장르 용어는 아니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 스타일을 통칭합니다. '리니지 M', '리니지 2M' 등 본가의 게임이 엔씨소프트 주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유사한 구조를 가진 게임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면서 그 이름을 알렸죠.

리니지라이크는 소위 '돈 잘 버는 게임'이란 뜻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양대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부문에서 '리니지 M'이 1위,  '리니지 2M'은 매출 7위, 리니지 W는 매출 10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본가 이외에도 '오딘:발할라 라이징' 4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은 5위를 차지했죠(센서타워) . 상위 10위권에서 절반 이상이 리니지라이크 게임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찬란한 실적을 쌓아올렸던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이제 서서히 힘을 잃고 있는데요. 유사한 장르의 게임의 연이은 등장, 끝없는 '페이 투 윈(Pay-To-Win)' 경쟁 구조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로감 등은 확실히 매출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 엔씨소프트의 회사채 신용등급 하락은, '저물어가는 리니지라이크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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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저무는 리니지라이크,
'재미있는 게임' 만드는 법 잊은 엔씨

‘리니지’로 시작된 신화가 균열을 맞고 있습니다. 한때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기반 게임들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나이스신용평가는 4월 4일, 엔씨소프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2년 사이 무려 51%나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2022년 1조8640억 원이던 매출은 올해 9070억 원으로 줄었고, 신작들도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죠.

신작 부진은 숫자에서도 드러납니다. 2024년 엔씨의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0원,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는데요. 리니지 매출 감소가 본업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입니다.

사실 엔씨의 위기는 몇 년 전부터 조용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 구조, 특히 유저 간의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현금성 재화를 소비해야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리니지라이크'를 비판하는 사용자들은 적지 않았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선 실재 현금을 아이템에 사용해야 하고, 사용자가 얼마를 쓰느냐에 따라 '강함'이 결정되는 구조, 흔히 말하는 ‘페이 투 윈(Pay-to-Win, P2W)’ 수익 모델(BM)을 차용한 게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P2W를 가장 매출로 잘 연결시킨 기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엔씨소프트입니다.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서, 엔씨소프트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셈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이 돈도 잘 벌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엔씨소프트의 대답은 확실히 'No'였습니다.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데 노력을 투자하는 대신, '페이 투 윈' 수익 모델을 정교하게 갈고 닦으면 성과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보다 적은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해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는 게 당연합니다. 기업으로써 가장 합리적으로 움직인 결과, 엔씨소프트 주식은 2021년 게임업계의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가 됐습니다.

문제는 엔씨소프트가 정교하게 갈고닦은 '페이 투 윈' 수익모델이 소위 '지속가능'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용자의 경쟁심을 자극해 돈을 쓰도록 한 수익모델은 유저 피로감을 높였고, 동시에 게이머들의 경험의 질을 떨어뜨렸죠. 또 '리니즈라이크' 바깥의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온 것도 컸습니다. 그 결과 '리니지' 유저는 억대 현금을 투자해 게임 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더라도, '리니지라이크' 외부의 게이머들에게 그 성과를 자랑할 수 없었습니다. 리니지를 플레이한다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던 겁니다.

실적이 감소하자 엔씨는 리니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신작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2023년 ‘TL(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론칭에 이어, 2024년 ‘호연’, ‘저니 오브 모나크’를 연이어 내놨지만,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했습니다. 게이머들은 엔씨의 신작에서 '리니지'와 비슷한 '페이 투 윈' 수익모델을 금방 발견해냈고, 그 결과는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TL은 아마존 퍼블리싱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섰지만 빠르게 매출이 하락했고, 호연은 출시 직후 잠깐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으나 이내 90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퍼즐게임 ‘퍼즈업 아마토이’,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등 리니지라이크의 틀을 깬 듯한 장르를 선보였지만, 대부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배틀크러쉬는 출시 1년도 채 안 돼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죠. 

핵심은 유저들이 엔씨의 주요 신작을 여전히 “껍데기만 바꾼 리니지”처럼 느낀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호연’은 무제한 PVP가 없지만, 랭킹 콘텐츠에서 상위권 유저에게 직접적인 능력치 보상이 주어져 사실상 경쟁을 유도합니다. 유저들은 “BM(수익모델)은 그대로인데 장르만 살짝 바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죠.

엔씨는 올해 ‘아이온2’ 등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신용평가사도 “신작으로 인한 수익성 회복과 재무 안정성 유지 여부가 등급 유지의 핵심”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제, 게임업계는 '재미있고 유저 친화적인 게임'이 반드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갈고닦았던 수익모델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지금, 엔씨는 다시금 ‘무엇이 유저를 즐겁게 만드는가’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Weekly Breifing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위한 최상급 게이밍 PC 구축하기
코어 울트라 285K와 RTX 5090 조합 - 커세어 편

최근 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핫한 게임을 꼽는다면 단연 ‘몬스터 헌터 와일즈’입니다. 그동안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게임기로 먼저 출시되고 이후 PC로 출시되곤 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PC 플랫폼도 동시 출시됐죠. 콘솔 게임기로 즐겨도 되지만, PC 성능이 높다면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콘솔 게임기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PS5 프로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퍼포먼스 모드로 구동해도 4K UHD 해상도 기준 60~70프레임 정도밖에 안 되죠. 60프레임으로 즐겨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이왕이면 성능 제한이 없는 PC 플랫폼을 통해 고해상도와 고프레임 모두 잡고 싶은 게이머도 있을 겁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4K UHD 해상도에서 고주사율로 즐길 수 있는 최상급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 봤습니다. 특히 '커세어' 제품으로요.

#몬헌 #4K #최고사양 #커세어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위한 최상급 게이밍 PC 구축하기
4K UHD·160Hz, FHD·320Hz 지원 -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 편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즐기기 위한 게이밍 PC를 구성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멋진 게임 화면을 제대로 보기 위한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과거에는 게이밍 모니터를 고르는 기준이 고해상도 또는 고주사율 둘 중 하나였습니다. 4K UHD 고해상도 모니터라면 60Hz 주사율이 한계고, 144Hz 이상 주사율을 갖춘 고주사율 모니터라면 FHD 해상도 정도가 한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니터 성능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FHD 해상도에서는 주사율이 300Hz를 가뿐히 넘어가고 4K UHD 고해상도에서도 144Hz가 넘는 주사율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4K UHD 고해상도 모니터는 300Hz 이상 '초고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데요. 최근 ASUS에서는 4K 해상도에서 최대 160Hz, FHD 해상도에서 최대 3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데도 60만원 이하 가격을 지닌 모니터가 등장했습니다. 'ASUS ROG Strix XG27UCG'를 살펴보시죠.

#가성비 #4K #320Hz #게이밍모니터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위한 최상급 게이밍 환경 구성하기
쨍한 색감의 나노 IPS 블랙 디스플레이 -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편

앞서 소개한 ASUS ROG Strix XG27UCG도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지녔지만, 이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LG전자의 게이밍모니터인 ‘울트라기어 27G850A’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똑같이 27인치 크기에 4K UHD 고해상도를 지녔으면서 240Hz(4K)·480Hz(FHD)의 더 높은 주사율을 갖췄습니다.
나노 IPS 블랙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명암비가 2000:1로 향상됐고, 특히 블록 기반 밝기 제어 기술인 ‘딥 블랙 프로’가 적용됐습니다. 딥 블랙 프로는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보이도록 해주죠.
여기에 빛 반사를 최소화해 눈의 피로감을 완화 시켜주는 안티글레어도 적용됐습니다. DCI-P3 색역을 99%까지 지원, 작업용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습니다.

#LG전자 #게이밍모니터 #나노IPS
신제품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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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닌텐도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2’를 희망소비자가격 648,000원으로 오는 6월 5일(목)에 발매한다고 발표! 4월 10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무조건 예약 구매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무려 추첨 판매에 응모해야 한다고 하네요.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엔비디아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하는데, 성능 향상폭이 제일 궁금합니다.
캐논이 브이로그·영상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V1'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영상 촬영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는데, 사용자의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매끄러운 피부 효과' 같은 기능을 넣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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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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