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고 계신 주현종님을 만났습니다. GA4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니 고객사 설득이 쉬워졌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광고 대행사에서는 주로 어떤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지, GA4는 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는지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Q. 안녕하세요, 현종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츠 관련 전공을 했고, 지금은 광고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터, AE*로 일하고 있는 주현종이라고 합니다.
* AE(Account Executive): 광고주(Account)를 관리하는 사람, 광고 기획자라고도 함.
Q. 데이터 분석, 구글 애널리틱스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광고는 누구나 집행할 수 있지만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마케터는 소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구글 애널리틱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제가 2019년, 2020년 정도에 구글 애널리틱스의 구버전인 유니버셜 애널리틱스(UA)를 사용했었는데, 이제 GA4라는 걸로 툴이 교체되었잖아요. 그러니까 GA4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데 독학으로만 공부하려니까 한계가 많이 느껴졌어요. 이왕 배우는 거 좀 더 제대로 배워보자고 생각하고 GA4 관련 강의나 캠프를 찾아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럼 GA4로 주로 어떤 분석을 하시나요?
보통 광고를 집행하고 나면 메타나 구글 광고 시스템상에서 제공해 주는 노출량, 클릭량 데이터를 많이 보는데요. 일차적으로 이렇게 확인해 봤을 때 문제가 있거나 추가적인 전략이 더 필요할 때는 GA4를 활용해서 사용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광고를 통해서 어떻게 유입되고 있는지, 전환은 어디서 더 잘 일어나는 지 등을 확인해 보고 고객사와 논의를 하게 됩니다.
가장 최근에 여행사 광고를 대행하는 일을 했는데요. GA4 데이터를 보고 광고 예산을 조정하기도 했어요. 여행 상품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단가가 높다 보니까 상담하고 구매를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광고의 전환 목표를 상담 신청으로 잡는데요. 어떤 여행 상품 광고를 보고 클릭해서 여행사 웹사이트에 들어온 후에 상담 신청 버튼을 누르면 전환이 되었다고 보는 거예요. 이번에 광고 예산을 조정했던 이유는 고객사에서 예상했던 전환이 잘 될 상품과 실제로 전환이 잘 되는 상품이 달랐기 때문인데요. 저는 데이터를 보고 고객사 담당자분께 ‘우리가 밀고 싶은 상품보다 다른 상품들이 고객들에게는 반응이 더 좋다. 과감하게 반응이 더 좋은 상품에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데이터 덕분인지 담당자분도 제 의견에 납득을 하셔서 예산 분배를 다시 할 수 있었어요.
Q. 데이터를 보면서 이야기할 때 고객사를 설득하기가 더 수월한가요?
네, 그럼요. 마케터들이 하는 일이 어찌 보면 간접적인 영업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리 제가 좋다고 말해도 설득을 못 하면 예산을 받을 수가 없고, 광고를 할 수가 없거든요. 고객사 입장에서도 좋아 보이는 광고가 있잖아요. 그런데 여러 번 광고를 돌려본 저희 입장에서는 그 광고보다는 다른 광고를 하는 게 나아 보일 수가 있어요. 그럴 때 지표를 통해서 설득하면 훨씬 잘 설득이 됩니다. 데이터 없이 그냥 안 될 것 같다고만 얘기를 하면 설득이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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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님이 어떻게 업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지, 더 많은 사례는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