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소파를 먹어 

이젠 가구를 먹는 시대(?)가 되었어요. 여기에 가면 소파와 침대를 먹을 수 있는데요😋 화이트초콜릿으로 감싸진 소파 케이크가 유명한 오푸 카페랍니다! 독특한 디저트로 입소문이 났지만, 맛있는 커피와 칵테일, 좋은 음악도 있는 곳이에요. 생태한마리 건물 3층, 자리 잡고 있는 장소도 특별한 이곳에서 소파 한번 맛보자고요!

이함캠퍼스를 운영하는 이사장이 수십 년간 수집한 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는 전시예요.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20세기 디자인 가구 110점을 볼 수 있어요.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스티브 잡스 의자로 유명한 LC암체어, 바우하우스 교장이었던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의자 등 모던 디자인의 거장부터 20세기 후반에 활약한 산업 디자이너들의 작품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된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먹고, 써보고, 눈으로 즐겼다면 이제는 만드는 것만 남았어요💪🏻 다양한 클래스가 넘치는 시대에 꼭 한 번은 배워보고 싶은 것이 ‘목공’인데요. 원데이로 하는 우드 카빙부터 며칠씩 시간을 들여 의자, 탁자 만들기 등 여러 코스가 있더라고요. 가장 소중한 공간인 집에서 오래 사용하는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것! 낭만적이지 않나요? 😄

빈티지인데 힙하다? 사무엘 스몰즈에선 가능해요😎 20세기 빈티지 가구와 소품, 포스터 등을 만날 수 있는 사무엘 스몰즈 쇼룸은 성수역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빌딩 지하에 있어요. 문을 열기 전까진 ‘여기가 맞나?’ 싶은데 들어서자마자 ‘내 취향이야’하고 외치게 만드는 곳. 뭐부터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미리 온라인으로 물품 리스트와 가격을 확인해 보세요!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모두 모여있는 에디토리 홈. 다양한 오디오 제품과 가구, 조명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요. 우리집에 그대로 옮기고 싶을 정도로 센스 있는 스타일링도 포인트인데요. 오디오에 진심인 곳이라 청음도 가능하답니다. 쇼룸은 예약이 필수인 점 참고해 주세요! 스피커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

6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일광전구는 백열전구 제조로 시작해 지금은 감성을 담은 조명기구 브랜드로 유명하죠. 언젠가부터 일광전구의 전시는 찾아보게 되는 매력 있는 곳이에요. 쇼룸에도 일광전구만의 감성이 담겨 있어 둘러보고 나면 따듯한 기분이 들어요✨ 무엇보다 저렴한 전구 가격에 저도 모르게 손에 하나는 들고나오게 만드는 마성의 장소입니다!

아파트먼트풀 마켓은 수집한 빈티지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내가) 아끼던 가구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는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가구마다 짧은 메시지가 담겨 있는 소개 태그가 특징이에요. 가구의 히스토리를 알고 다음 주인이 될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가구에 써질 것을 생각하면 가구는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니라 동반자(!)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와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러 조만간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