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온이 전하는 95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님, 호스피탈리티 테크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위클리온이 약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어요! 기존에는 위클리온과 위클리오프로 나눠 숙박업 트렌드와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매주 화요일에 새롭고 유익한 소식을 모아모아 한 번에 전해드릴게요! 늘 그랬던 것처럼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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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클리온
  • 🏨 인바운드 관광 시장 전망과 중국 방한 관광 트렌드
  • 💡 장기투숙에 진심인 에어비앤비
  • ⌨️ #제주관광수요 #서울시숙소확충 #호텔M&A시장 #인바운드관광 #온라인여행거래액
🏨 산업 이야기

인바운드 관광 시장 전망과
중국 방한 관광 트렌드

Editor Asher

방한 관광객 5000만명이 될 수 있다? 엄청난 숫자인데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옆나라 일본의 관광객 유치 목표인 2025년 3000만명, 2030년쯤 400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 숫자는 지난 9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서 첫 강연을 맡은 ‘인터파크트리플’의 발표 제목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솔직히 한국이 일본 이상의 관광 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게 아직 현실로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인터파크트리플은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하다고 봤을까요? 더불어 이 숫자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 될 중국의 방한 관광 시장은 어디까지 와있을까요?


인바운드 관광 5000만?…
지방 여행 상품 개발에 달렸다

(1차 출처 : 인터파크트리플 발표자료|2차 출처 : ONDA)

“인터파크트리플은 5년 안에 인바운드 5000만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인터파크트리플 김연정 CPO)”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K-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 이외의 지방 도시에 대한 여행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으로 세분화된 일본 관광시장처럼 한국도 서울 이외의 지역 여행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FIT(개별 자유 여행객)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지가 인바운드 관광 성장의 핵심이죠” 


“K-POP 댄스클래스, 화장법 배우기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퍼매스층 및 부유층(Upper Mass/Affluent)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김연정 CPO는 자유 여행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언어와 교통을 꼽았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의 Pain Points를 해소해 여행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관광 산업 자체가 디지털 전환(DX)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70% 정도는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관광 상품이 더 많이, 더 빠르게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도달하는 것은 이를 어떻게 DX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기존 관광 산업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디지털 전환과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만들고 글로벌로 유통하는 여행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죠.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달성을 무모한 도전으로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 관광 산업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도체, 자동차 시장보다 훨씬 큰 300조원의 가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진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객
중국 관광객이 호텔에 기대하는 것은?

한국 인바운드 관광을 전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일텐데요.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 전망과 여행 트렌드를 이어진 세션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립닷컴그룹 김지웅 이사는 5억명 가량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아웃바운드와 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전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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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3년간, 중국의 아웃바운드 여행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안전, 체험, 가성비, 거리, 일정 등이 현재 중국 소비자의 주요 고려사항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인기 여행지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고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형태도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FIT 여행객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2019년에는 3박 4일 일정이 가장 많았지만, 2023년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한국 호텔 상품 예약량은 2023년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4월을 기점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1차 출처 : 트립닷컴그룹 발표자료|2차 출처 : ONDA)

또 전반적인 객실 요금은 2019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고 4·5성급 호텔의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요.

1) 호텔 및 관광지의 중국어 콘텐츠 및 응대 강화 2)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결제의 편리성 향상 3) 온라인 평점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눈높이가 높아진 중국 방한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웅 이사는 국내 호텔 및 관광업계가 2024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을 짚으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상품과 인프라, 콘텐츠와 마케팅으로 나눠 설명했는데요


호텔은 중국을 비롯한 인바운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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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장기 투숙에 진심인

에어비앤비

롱스테이, 한 달 살기, 워케이션,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근무 환경이 자유로워졌고,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선 장기 투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에어비앤비 내 일주일 이상 숙박 예약 건수는 2019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는데요. 전체 예약의 21%를 28일 이상의 장기 투숙이 차지할 정도였죠.

이런 트렌드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장기 임대 숙소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입니다. 주, 월 단위를 넘어 최대 1년의 장기 투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요.

에어비앤비 CEO Brian Chesky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장기 투숙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며, 이는 에어비앤비에게 큰 기회”라고 강조했죠.

더불어 에어비앤비는 장기 임대 숙소와 함께 대대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는데요. 숙박을 넘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렌트카, 다이닝 팝업 등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 키워드 뉴스

1️⃣ 제주 관광 수요 👉[전체 뉴스 보기] 
  • 한줄요약: 제주, 중국 관광객 중심으로 회복세
  • 상세설명: 8월 한 달간 8만4065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내국인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만 5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았는데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해 8월 10% 수준에서 올해 8월 58%로 6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 전망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여행 보이콧에 나선 중국인들이 대체 휴양지로 제주를 찾고 있어, 제주 관광 수요는 유커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될 전망입니다.
  • 한줄요약: 서울시, 3대 숙박시설 확충방안 발표
  • 상세설명: 서울시가 '도시계획 지원, 노후 건물 숙박시설 전환, 도시민박업 등 법 개정 추진'을 포함한 3대 숙박시설 확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양질의 숙박시설을 공급해 서울을 3000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인데요.
  • 도시민박업은? 현행법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으로 허가 받은 에어비앤비에 내국인이 투숙하면 불법인데요. 내국인 투숙을 허용하고, 등록대상 건축물도 확대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 한줄요약: 방한 관광 회복으로 호텔 M&A 시장 활성화
  • 상세설명: 올해 2분기 서울 4성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80%대를 기록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4·5성급 호텔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이유는? 팬데믹 기간 많은 호텔이 폐업하거나 용도변경되면서 객실 공급량이 수요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 가치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 한줄요약: 방한 외래 관광객, 코로나 이전 69% 수준 회복 
  • 상세설명: 지난 7~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연속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8월 방한객은 109만명을 기록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9% 수준까지 회복됐는데요.
  • 전망은? 최근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4분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연간 방한외래객 목표인 10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줄요약: 8월 온라인 여행 거래액, 역대 최대 기록 
  • 상세설명: 엔데믹 이후 첫 휴가, 추석 연휴 예약 급증으로 8월 온라인 여행·교통 거래액이 약 2조 2000억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폭도 가장 높았는데요. 
  • 모바일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 모바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21.9% 증가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rom. 구독자

  • 지금까지 모든 레터를 보며 성장해온 구독자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 이런 유익하고 좋은 정보 자주 업데이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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