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은 5년 안에 인바운드 5000만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인터파크트리플 김연정 CPO)”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K-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 이외의 지방 도시에 대한 여행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으로 세분화된 일본 관광시장처럼 한국도 서울 이외의 지역 여행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FIT(개별 자유 여행객)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지가 인바운드 관광 성장의 핵심이죠”
“K-POP 댄스클래스, 화장법 배우기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퍼매스층 및 부유층(Upper Mass/Affluent)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김연정 CPO는 자유 여행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언어와 교통을 꼽았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의 Pain Points를 해소해 여행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관광 산업 자체가 디지털 전환(DX)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70% 정도는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관광 상품이 더 많이, 더 빠르게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도달하는 것은 이를 어떻게 DX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기존 관광 산업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디지털 전환과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만들고 글로벌로 유통하는 여행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죠.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달성을 무모한 도전으로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 관광 산업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도체, 자동차 시장보다 훨씬 큰 300조원의 가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진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객
중국 관광객이 호텔에 기대하는 것은?
한국 인바운드 관광을 전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일텐데요.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 전망과 여행 트렌드를 이어진 세션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립닷컴그룹 김지웅 이사는 5억명 가량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아웃바운드와 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전망했는데요.
“과거 3년간, 중국의 아웃바운드 여행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안전, 체험, 가성비, 거리, 일정 등이 현재 중국 소비자의 주요 고려사항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인기 여행지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고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형태도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FIT 여행객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2019년에는 3박 4일 일정이 가장 많았지만, 2023년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한국 호텔 상품 예약량은 2023년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4월을 기점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