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환’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에너지 전환,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그리고 패도(覇道)가 지배하는 글로벌 무역질서의 재편 내지는 혼돈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
🔵 사람의 힘, 인적 자본 하나로 버티던 대한민국 경제가 이제는 사람도 키워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 시민들의 이성이 마비될 때 민주주의라는 울타리 속에서 정치괴물이 만들어진다. 1938년 나치스 독일의 오스트리아 침공에 분노한 철학자 칼 포퍼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란 책을 쓴다. 시민의 이성이 깨어있는 열린 사회, 그리고 성숙한 민주주의는 아직도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다.
🔵 시민의 이성이 마비된 시장경제에서는 경제괴물들이 만들어진다. 스스로의 삶을 개선하려는 시민의 자유가 억눌리고, 탐욕의 주머니에 자원이 쌓일 때 혁신은 사라지고 경제는 퇴보한다.
🔵 깨어있는 시민들의 이성이 작동할 때 정치와 경제는 한 몸처럼 발전하고 그것이 가로막힐 때 퇴보한다. 거대한 돈의 힘, 거대 권력 안에서 꿈틀대는 탐욕이 열린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깨어있는 시민의 이성이라면 잠시도 놓쳐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