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라이프 점프 뉴스레터 141호 [라이프점프 뉴스레터 커버 스토리]
“리더가 구성원 70%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관점도 차이가 있다.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장동철 전 현대차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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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다룬 책 ‘제법 괜찮은 리더가 되고픈 당신에게’는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을 지낸 장동철(59·사진)씨가 직장 생활 중 부하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장 씨는 2003년 당시로서는 비교적 이른 나이인 39세에 인사팀장으로 발령 받은 뒤 어떻게 하면 조직(팀)을 잘 이끌어갈 지 고민하다 매일 아침 편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업무가 아닌 인간으로서 소통하자는 취지였고, 그렇게 팀원들의 마음을 열며 직장인이자 리더로서 성공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그렇게 17년간 쓴 편지는 3000통에 달했고, 120편을 추리니 자연스럽게 책이 됐다. 편지를 더 쓰지 않아도 되는 ‘퇴직’을 맞은 장씨는 그 편지 덕에 이제는 작가로 제 2의 삶을 누리고 있다.
- 만나서 반갑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은퇴한 뒤 일보다는 즐기는 삶을 살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깨닫고 진정 나를 위해 살겠다고 마음 먹었다. 여행하고 책 읽고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지난해 말 책이 나온 뒤로는 (강연 등) 일거리가 생기더라. 일에 쫓기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외부 활동도 하고 있다.
- 책 이야기를 해보자. 어떻게 시작됐나.
“사실 20년 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이 책이 됐다. 갑자기 팀장이 됐을 때 나는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 사흘 간 잠을 못 이뤘다. 주말에 서점을 뒤져 리더십 책을 급히 사서 봤다. 팀장으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지 고민한 끝에 ‘매일 구성원에게 편지를 보내자’라는 결론이었다. 그렇게 편지가 시작됐다.”
- 부서장이 갑자기 편지를 보냈을 때 직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황당했을 거다. 그때만 해도 대기업 분위기가 팀장이 뭔가 보내면 일이라고 생각할 때다. 그래서 업무 이야기를 담지 않았다. 아침부터 부담스러운 업무 이야기를 누가 읽고 싶겠나. 첫사랑 이야기를 쓸 때도 있었고 가족 이야기도 담았다. 저를 드러내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하니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직원들이 먼저 친근함을 표현했다. 나를 어려워하지 말라고 시작했는데 전략이 통한 셈이다.”
- 직원들이 겉으로만 좋아한 건 아닌가
“아니다(웃음). 나름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대기업에 들어와 임원처럼 바쁜 삶을 살기 싫다는 생각이 많아졌다는 직원이 나를 보고 임원의 꿈을 다시 꿨다고 하더라. 너무 뿌듯했다. 나중에 직원들이 편지를 모아 책으로 쓰자고 먼저 제안했다. 현직자로서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퇴직하면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실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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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언 시니어패션 인플루언서의 “패션이 명함이 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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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니어들이여, 이제는 스니커즈 패션이다”
지성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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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sneakers)’라는 말은 일부 시니어들한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는 단어다. 필자도 얼마 전까진 자주 쓰지 않던 다소 낯설은 단어이긴 마찬가지다.
스니커즈란 특별한 게 아니라 그냥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다. 어원을 살펴보면 꽤 재미있다. 기존 신던 구두 같은 것은 굽이 있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크게 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스니커즈는 발자국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sneaker)’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런 스니커즈는 초기엔 운동 선수나 건강을 특별히 중시하는 사람들 정도가 신는 운동화였다. 멋이나 패션과는 무관한 기능위주의 신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고 또 유행도 바뀌었다. 이제는 스니커즈도 당당히 패션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로 신분 상승(?)이 되었다. 한 때는 대중들 누구나 다 아는 스타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같은 세계적 셀럽들이 스니커즈를 패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유행을 리드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그것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패션 핫 아이템으로 맹활약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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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체조대회> 이제경 작가의 ‘아무렴 어때’ 고민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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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요? 내 시선과 마음이 기준입니다”
이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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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요.”
A 안녕 나는 헤일리야.
고민 편지를 받는 순간 "와우 이건 내 거야!" 하고 괴성을 질렀어
왜냐구?
요즘 나도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그리기 시작 했거든
그런데 그 예쁜 녀석들이 내 손을 거치니까 우스꽝스러워 지는 거야
‘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차에 내 친구 m의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내던 중이었어.
그 이야기를 들려줄게.
내 친구는 인물화를 그려보기로 했대.
역시나 처음 그림은 나의 꽃 그림처럼 맘에 들지 않았나 봐.
그래서 틈날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대
그랬더니 점점 더 나아지더라는 이야기야.
그 날 이후 나도 사랑스러운 꽃들을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어.
수국. 장미. 튤립 그리고 매발톱 야생화까지
그랬더니 보이지 않던 그들의 표정이 정말 보이더라구.
나는 매일 아침 그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어.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했지?
잘 그린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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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라이프점프 뉴스레터 141호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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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라이프점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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