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사용하던 외부장치는 귀걸이형으로 항상 귀에 꽂는 몰드를 함께 착용해야 해서 가뜩이나 귀가 작고 안경까지 써야 하는 수진이의 불편함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체형 외부장치로 교체하여 구형 기기보다 장착하기도 편하고 소리도 깨끗하게 들린다고 하는데요.
새로 바꾼 신형 외부장치의 경우, 핸드폰과 다이렉트로 연결(블루투스)이 가능해서 평상시 지하철로 이동할 때마다 ‘윙윙’ 울리는 소음으로 힘들어하던 아이가 이동 중 핸드폰으로 유튜브 영상도 보고 고음질로 노래도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내게 꼭 필요한 소리만 증폭되는 기계라니. 정말 멋지지 않나요?
특수학교를 다니는 수진이는 수어도 함께 사용이 가능해서 학교생활이 꽤 수월한 편이지만, 또래 아이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워합니다.
수진이가 다니는 학교의 중등반은 중1 학생 3명, 중2 학생 2명이 전부기 때문이죠. 그래도 씩씩한 수진이 곁에는 언어치료실에서 사귄 또래 친구들과 고등부 언니들이 있어 딱히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방과 후 친구들과 방탈출 카페도 가고, 인생네컷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잘 웃고 잘 노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