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요가하는 혜영쌤 입니다.

이른 아침 요가원을 오픈하면 차가운 냉기가 저를 먼저 반겨줘요. 바닥이 또똣하게 달궈질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린답니다. 공기가 차가워서 몸이 풀릴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이면 근육도 꽁꽁 얼어버리는데요. 저는 이런 날씨에 다리에 쥐가 잘 난답니다. 근육이 경직되고, 발목과 무릎 관절에 통증도 느껴져요. 업무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저림이 엉덩이까지 타고 올라오기도 하구요. 발이 차가운 편이라 자다가 쥐가나면 발끝부터 등까지 타고 올라와 무척이나 고통스럽답니다. 저처럼 다리 저림이 있는 분들을 위한 마사지 요가를 소개해드려요. 

마이링을 활용해 몸을 마사지하고, 스트레칭 밴드 및 블록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다른 도구들을 구입하지 않고 마이링으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역시 마이링의 매력은 마사지죠! 다리 저림을 해결하는 마이링 요가를 소개합니다!

신기하게도 인간의 몸에는 365개의 경혈이 있다고해요(세계보건기구에서는 361개를 선정함). 이를 하나의 선으로 체계화한 것이 경락입니다. 다리 저림을 해결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건강한 다리를 만들어주는 경락을 찾아 마사지해보아요!

마이링을 스타킹 신는 것처럼 복사뼈 뒤쪽에서 부터 쓸고 올라오면 위 사진처럼 종아리에 끼워집니다. 종아리 근육이 많이 부어있고 경직되면 잘 끼워지지 않겠지요. 끼울 수 있는 만큼 끼워주세요. 그리고 다리를 펴서 뒤꿈치를 밀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가 발등을 밀어 발끝을 뾰족하게 만드는 동작을 반복해 봅니다. 마이링에 끼워진 근육이 움직이면서 자극이 느껴지죠? 마이링을 끼운 상태로 걸어 다니는 움직임도 같은 효과입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어요. 너무 오래 마이링을 사용하거나, 근육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지 않고 더 경직되거나 멍이 들 수 있답니다. 1-2분 정도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어요!

링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발쪽으로 향하게 세운 다음 다리를 쑤욱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무릎 가까이 당겨서 끼우면 됩니다. 저는 다리가 얇고 붓기가 많이 빠진 상태라 마이링의 좁은 면으로 당겨 끼웠어요. 똑같이 발끝을 당기고 밀면서 다리 움직임을 사용하면 마이링에 끼워진 부분이 마사지가 됩니다.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링을 발에 끼우고, 손으로 링을 잡습니다. 숨을 깊이 마시고, 내쉬는 숨에 링을 당기며 상체를 숙여요. 종아리에서부터 허벅지 뒤쪽까지 자극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