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이 유난히도 덥고 습했기에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더 감사하고 특별한 10월입니다.

옥스팜에게도 이번 10월은 더 특별했는데요. 그 이유는 '옥스팜워크'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후원자님들을 직접 만나 아름다운 길을 걸으니, 머리도 가슴도 상쾌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자락에 내린 비로 인해 후원자님들을 걱정한 것도 잠시, 도착지에서 만난 참가자분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전 세계 빈곤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함께 걸어 주신 많은 후원자님 덕분에 옥스팜워크가 더욱 뜻깊고 빛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발걸음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 옥스팜워크에서 더 많은 후원자님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내년에 만나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공격 소식으로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이후, 이스라엘 정보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및 공습으로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합하면 4,000명이 넘었습니다. 

유엔은 이번 사태로 가자지구에서 18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13만 5천 명 이상이 유엔의 보호 시설로 몰려 혼잡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가자지구 봉쇄는 16년간 계속된 비극입니다. 공습이 발생하기 전부터 가자지구 지역민의 80%가 인도적 지원에 의존한 채 생존을 이어 왔습니다. 이번 전면 봉쇄 조치와 공습으로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멈추고, 병원에서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의료 장비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또한, 옥스팜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은 모든 구호물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격 사태 속 민간인의 안전은 결코 보장될 수 없습니다. 옥스팜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원조 허용을 긴급 요청하며,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을 막기위해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국제사회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소식 자세히 보기

2022년 2월에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주변국으로 망명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옥스팜 활동가들은 현지 사무소 하나 없이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하며 최적의 방법을 고심했습니다. 

옥스팜의 방법은 '현지 지역 파트너십'이었습니다. 긴박한 인도적 위기 상황 속에서 그 지역사회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 단체가 구호활동의 중심이 되는 것이 가장 원칙적이며 지속가능한 접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은 국제개발사업에서 지역사회 리더십 육성을 강조하는 옥스팜의 활동 철학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옥스팜은 2022년 3월부터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인접국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에 대한 국가별 지원 계획을 세우고 현재까지 35개의 지역 시민단체 및 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 파트너십 덕분에 피해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17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했습니다.(2023년 6월 기준)

옥스팜은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현장에서 지역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지역사회를 잘 이해하고 지역민과의 관계가 깊은 현지 시민단체가 인도적 지원활동을 주도할 때 지원 속도와 효과는 극대화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사회의 회복력과 독립성,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시민단체가 리더십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세컨핸드셉템버' 캠페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새것 없는 한 달'에 도전하는 '세컨핸드캠페인'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옥스팜이 거리로 나갔습니다. 10월 29일까지 뚝섬 재사용장터에서 '옥스팜 세컨패션 부스'를 열고 있으니,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세요.😊

👉옥스팜 세컨패션 부스 자세히 보기

  ▪️[세계비즈] 옥스팜, 방글라데시 기후취약지역 '기후회복력 강화사업'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