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4 | PC사랑 뉴스레터 54호 | 구독하기 | 이전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온라인 편집국 이백현 기자입니다.

이주의 테크 업계 가장 큰 소식은 누가 뭐래도 애플과 구글의 맞손일 겁니다. 양사는 공동성명을 내고 애플의 차세대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엔진으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채택하기로 했죠. 이 소식은 양사의 단순한 AI 동맹을 넘어 구글의 ‘AI 독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oday's Index

- Editor's Pick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당첨자 발표)
- Weekly Breifing
 •하드웨어 리뷰
 •신제품 News
- PC사랑 Shorts
- 새해로 넘어가는 페이지, 2026년 1월호
Editor's Pick
구글의 계산, 아이폰이라는 최대 ‘AI 유통망’
반독점 논란… 머스크, 공개 비판

이번 협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애플의 태도인데요. 공동 성명문 자체도 구글 블로그를 통해 발표됐을 뿐, 애플은 공식 뉴스룸에 관련 소식을 올리지도 않았죠.

애플은 그간 온디바이스 AI와 프라이버시를 앞세워 자체 AI 전략을 고수해 왔지만, 시리 고도화에서는 번번이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WWDC에서 약속했던 시리의 개인화·에이전트 기능이 지연되면서, 애플의 AI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커졌습니다.

애플은 결국 방향을 틀었습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보다는, 검증된 외부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선택입니다. 구글 제미나이는 애플이 평가한 결과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장 강력한 기반”으로 낙점됐습니다. 다만 모든 처리가 구글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제미나이 모델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며, 애플은 프라이버시 통제권을 계속 쥐고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애플이 오픈AI와 협력했던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외부 AI를 쓰되, 애플 생태계 안에서 ‘화이트라벨’에 가깝게 통합하는 전략입니다. 애플이 두려워하는 것은 AI가 하드웨어·OS 중심의 사용자 접점을 우회해버리는 상황인데, 이번 제휴는 그 통제권을 다시 끌어쥐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구글에게 이번 거래는 훨씬 직관적인 이익을 가져옵니다. 제미나이는 단숨에 전 세계 수억 대의 아이폰 사용자와 만나는 ‘기본 선택지’가 됩니다. 과거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이 구글 검색의 지배력을 키웠던 것처럼, 제미나이는 소비자 인식 속에서 ‘표준 AI’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AI판 검색 엔진 계약”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실제로 구글은 애플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급해 기본 검색 지위를 유지해 왔고, 이번 AI 제휴 역시 유사한 구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액 자체는 빅테크 전체 규모에서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브랜드 고착 효과는 막대합니다. 제미나이가 아이폰 사용자 경험 깊숙이 스며들수록, 경쟁 AI 모델이 끼어들 틈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반독점 논란도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협력을 두고 “구글이 이미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장악한 상황에서 또 다른 권력 집중”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머스크의 발언에는 xAI와 그록(Grok)이라는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문제 제기 자체는 가볍지 않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검색 시장 관련 반독점 재판을 가까스로 넘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AI 시장이 더 성숙해질 경우 이번 애플-구글 제휴가 새로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제미나이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전달하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은 데이터 공유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하지만, 세부 구조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죠.

이번 협력은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AI 시장은 더 이상 ‘각자도생’의 국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애플과 구글은 경쟁자이지만, 동시에 오픈AI·앤스로픽 등 신흥 AI 기업들의 부상을 견제해야 하는 기존 강자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선택이, 단기적인 경쟁 구도보다 더 중요해진 셈입니다.

결국 이 제휴의 성패는 사용자 경험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미나이를 품은 시리가 얼마나 똑똑해지는지, 그리고 애플이 약속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빅테크의 ‘공생’이 혁신으로 이어질지는 실제 서비스가 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PC사랑 뉴스레터'를 신규 구독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서 매주 1분을 선정해 특별한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응모는 (1) 이벤트 기간 중 뉴스레터 신규 구독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2) 친구에게 'PC사랑 뉴스레터'를 추천하고 구글 폼을 통해 설문을 작성해도 응모 가능합니다.

▶1월 3주차 선물
3in1 맥세이프 보조배터리(1명)

▶이벤트 기간: 1월 14일 ~ 1월 21일

▶ 이벤트 응모 방법:
 (1) 친구에게 'PC사랑 뉴스레터'를 추천하고 구글 폼을 통해 설문 작성
 (2) 뉴스레터 신규 구독(자동 응모)

▶ 당첨자 발표: 매주 월요일 뉴스레터에 한 분씩 선정해 발표
1월 2주차 당첨자 안내

3in1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 ox*****r@naver.com
리앤유 180도 회전 매직핸들 텀블러 - ki*******8@hanmail.net
당첨을 축하드리며 등록하신 이메일로 안내메일을 발송하겠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Weekly Breifing
코어 울트라 5 245K & 지포스 RTX 5070 조합
게이밍 & 작업 PC 구성하기

메모리와 SSD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PC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200만원 정도에 괜찮은 성능의 게이밍 PC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11월에는 300만원은 예상해야 하고 12월에는 300만원 이상을 들여야 고성능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게 됐는데요. 성능 대비 가격이 높아진 만큼 가성비를 언급하는 건 어렵게 됐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물론, 작업 겸용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300만원 이상 견적이 필요해졌습니다. 이 정도 금액으로도 엄청나게 높은 성능을 구성하는 건 힘들지만, QHD 해상도에서 게임 플레이나 적당한 수준의 그래픽&영상 작업을 할 수 있는 성능은 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의 PC를 동료 기자님이 직접 조립했습니다.

#RTX5070 #인텔
모듈식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5070 불칸 OC 12GB 피씨디렉트

최근 PC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죠. 수랭 쿨러나 키보드 우측 상단에 디스플레이를 넣는 것은 기본이고, PC 본체 내부에도 소형 모니터를 설치하고는 합니다. 이제 그래픽카드를 사도 디스플레이를 부착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탈부착 #디스플레이
신제품 News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뉴스로 이동합니다.
에이서(Acer)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팬서레이크)를 탑재한 AI '코파일럿+ PC'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AI 노트북 '스위프트 AI' 시리즈와 메인스트림 '아스파이어 AI' 시리즈 2가지 시리즈로 나뉩니다. 눈에 띄는 건 '스위프트 16 AI'에 인텔 아크 B390 그래픽카드가 탑재된다는 거네요. 세상에.
앱코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COX)'가 키보드 팜레스트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키보드 사용 시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한다면 팜레스트부터 우선 하나 들여놓는 게 어떨까요.
PC사랑 Shorts
티피링크 타포로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꿀팁
PC사랑 2026년 1월호

커버스토리
'제 2의 HBM' CXL, 형만한 아우 될까

신년기획
굿바이 2025 & 웰컴 2026
PC시장 톺아보기

라데온 RX 9070 XT vs 지포스 RTX 5070 TI

이 달의 명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디지털포스트 X PC사랑
webmaster@ilovepc.co.kr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3길 10 (하우스디비즈) 502호
대표전화 : 02-783-0074, 070-4077-0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