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대화는 개인정보가 아니다?

팝코니가 전하는 달콤한 IT 뉴스레터, 놀리팝레터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느덧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습니다. 봄을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벚꽃, 개나리, 유채꽃······. 봄을 떠올리면 새로운 시작과 산뜻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놀리팝레터도 봄처럼 따뜻하고 설레는 소식을 여러분들께 드리도록 할게요🌼

여러분, 혹시 '위피, 정오의 데이트, 아만다' 들어보셨나요? 바로, 데이트 어플 이름 입니다. 국내 유명 데이팅 어플이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 내용을 수집해와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확인 된 것만으로도 20개가 넘습니다! 업체들의 입장은 대화 내용이 개인정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톡으로 하는 대화 내용, 개인정보가 아니라는데 동의하시나요?

일상에서 우리는 스마트폰 앱으로 대화하고, 업무를 볼 때 하루 수십개의 광고알림을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우리에게 가져가는 사생활 데이터는 어느 정도일까요? 오늘은 보호받지 못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슈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의 데이터 사용 권한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데이터 프라이버시, 데이터 사용 권한은 데이터(개인정보)를 어떤 식으로 수집하고, 다루고, 활용하고, 처리하는지에 관한 것 입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테크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선을 어디까지 지킬지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개인정보의 권리, 어디까지인가요?

개인정보보호법을 보면 정보주체에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동의 여부, 동의 범위 등을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해야하고, 목적 외 용도로 활용해서는 안됩니다.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면 정보 주체에게 그 사실을 명확히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데이터 수집에 있어 대화 내용이 개인 정보인지에 대한 논란이 나타나면서 데이터 사생활 침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 데이터 프라이버시로 나타난 이슈

구글은 크롬으로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하면서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는 인코그니토 모드에서 조차 정보가 수집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카톡 '라인(LINE)'은 사용자 개인정보 중국 유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중국인 직원들이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카카오톡 대화 남용 및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빚은 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이루다에 활용한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대화 모델을 폐기했습니다.

🍭 데이터 보호, 각 국의 대응 상황

노르웨이에서는 개인정보를 광고 회사에 불법적으로 제공한 데이팅 앱 '그린드르'에 130억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일본의 취업정보 사이트 리쿠나비는 이용자 정보를 몰래 활용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쿠나비는 대국민 사과 뒤 해당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 전자상거래법 개정, 소비자 보호 vs 개인정보 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을 개정하였습니다.
C2C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개인판매자의 신원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조항이 논란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는 개인이 물건을 판매하려 할 때,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사이에 거래 사기가 나타났을 때,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즉시 공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업계는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개인정보 공개는 개인정보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개인의 데이터, 어디까지 허용될까요?

개인의 데이터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는 굉장히 민감한 정보입니다. 개인의 정보로 돈을 버는 기업과 개인의 권리가 충돌하는 것이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인, 기업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비자 사이에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해보입니다.

🍧카카오

카카오 T가 렌터카 중개에도 뛰어들 전망입니다. 현대캐피탈 '딜카'를 인수하게 되면서 대리운전, 택시, 렌터카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네이버

네이버가 카페, 식당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별점'평가'를 종료합니다. 방문객들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를 '태그 구름'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네이버 웹툰이 왓패드 인수에 이어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태피툰에도 투자했습니다. 네이버는오 T가 렌터카 중개에도 뛰어들 전망입니다.

🍩 삼성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언팩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중저가 제품군에서 중국의 샤오미, 비보, 오포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을 싣는다는 의견입니다.

🍪 애플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4월에 출시 될 전망입니다. 애플 분석가 밍치거 보고서 인용에 따르면 애플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맥북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종합 이슈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지난해 누적 중고거래 규모를 역대 최대인 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중고나라는 코로나 19 확산이 되었던 20년 2월부터 7일까지 신규 회원 55만명이 늘었는데요! 특히, SNS 대란 상품인 '동물의 숲'이나 스타벅스 레디백, RTX 3080 그래픽 카드 등의 거래량이 급증하기도 했죠! (기사 보러가기)

🍭 슬립테크 웨어러블, BOSE 슬립버드2

최근에 수면 시장에서 '슬립테크'(Sleep + Technology)가 뜨고 있으며, 숙면을 위한 테크 제품들이 연달아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요!
음향기기 기업인 보스(BOSE)는 차세대 슬립테크 웨어러블 '슬립버드 2'를 출시했습니다.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마스킹(noise masking)' 기술로 숙면을 방해하는 청각적 소음을 차단하고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실험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의 10명 중 8명이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답해서 임상적으로도 성능이 입증이 되었습니다. 이어버드는 약 6mm로 매우 작아 옆으로 누울 때 불편함을 줄이고, 마찰 방지 코팅이 마감되었다고해요! 슬립버드 2 출시 가격은 299,000원입니다.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