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냅스> / 영화 <이터널 선샤인>
▲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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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해줘, 최선을 다해…📼
조엘은 차분하고 소심한 성격의 남자예요. 반면에 클레멘타인은 자유롭고 활발하죠. 두 사람은 서로의 반대되는 모습에 끌려 사랑에 빠져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둘 사이에는 다툼이 쌓이고,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요. 조엘은 그녀와 화해하기 위해 발렌타인 선물을 사서 클레멘타인을 찾아가죠. 하지만 그녀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해요.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 라쿠나에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운 것이었죠.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조엘은 자신도 그녀와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라쿠나로 찾아가요. 클레멘타인을 잊기 위해 그녀와 함께했던 추억 속으로 들어간 조엘은 너무나 평범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넘치도록 행복하고 특별했던 순간들을 마주하죠. 점점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 조엘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그녀와의 추억을 지키기로 다짐해요. 아직 남은 기억 속으로 클레멘타인과 함께 도망치던 조엘은 결국 그녀와 처음 만난 순간에 다다르고, 마지막 남은 추억 속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음미하며 그녀를 기억 속에서 떠나보내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원제는 알렉산더 포프의 시를 인용한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예요. 기억과 사랑에 관한 시를 인용한 만큼 이 영화의 메시지도 기억과 사랑에 중점을 두고 있죠. 아픔을 지우기 위해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는 조엘, 그리고 사라지는 추억 속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느끼는 그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사랑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져요. 진정으로 사랑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아픔을 망각으로 회피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죠.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인간이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고 상처 주고 아파하며 성장하는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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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했던 기억을 잃어버렸다니, 너무 슬퍼령… 그런데 조엘처럼 기억을 잃어버린 인물에 대한 연극이 있다고 하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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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게 버티는, 공들여 쌓은 모래성 🏰
기억 저장 공간 추출 실험을 받으면서 언제 어떤 기억이 사라질지 모르는 채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어요. 남자는 그의 주치의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유진과 함께 지내며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죠. 그러던 중 유진이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그 사이에 유진의 동료인 수가 남자와 함께 지내며 남자의 기억 추출을 돕는데요. 수와 지내는 동안, 수의 말들과 그녀가 건네준 시집 속 문장들은 남자의 기억 속 뒤엉킨 조각들을 흔들기 시작하죠.
연극에서는 기억 저장 공간 추출 기술을 개발한 수와 유진, 그리고 실험을 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뤄요. 새로운 기술들이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등장이 초래하는 수많은 변화와 사건에 대해 말하죠. 기억은 한 사람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누군가의 삶 그 자체일 수 있어요. 우리는 기억 위에서 사고하며, 경험한 삶의 언덕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죠. 연극은 이렇게 천천히 쌓아올린 기억이 기술을 만나며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는 지점들을 다룬다고 해요. 이렇듯 연극은 새로운 기술 보다는, 삶 그 자체로의 기억에 기술이 개입되는 순간을 그린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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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과 삶에 대한 이야기라니 흥미로워령! 작품을 보면서 주목해야 할 관극 포인트가 있을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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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현실의 파도 속, 고요한 내면의 바다 🌊
연극 <시냅스>는 기억에 대해 다루는 SF극이지만, 기술보다는 사람의 삶 자체에 집중해요. 연극에 많은 것을 덧붙이기보다 기억과 삶이라는 본질적인 요소에 초점을 두며 극의 메시지를 전달하죠. 인물 간 오고 가는 대화와 호흡, 감정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이 기억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과 감추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해요. 그렇기에 주고받는 대화가 어딘가 어긋난 것처럼 느껴져도, 극이 진행되면서 말과 행동의 조각들이 서서히 맞춰지죠. 기억을 추적하며 마주하는 사건과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랑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해요. 연극은 관객들이 <시냅스>를 본 후, 어떤 일이 눈앞에 놓여도 인간다운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길 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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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해 보여도 반짝이는 기억들을 떠올려 봐령! 유령이 플로터는 평생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 있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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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5/3(수)~5/7(일)
✔ 시간: 평일 19시 30분 / 토요일 15시&18시 / 일요일 15시
✔ 장소: 소극장 혜화당
✔ 러닝타임: 90분
[30% 티켓 할인가 이벤트]
✔ 가격: 30,000원 → 21,000원
✔ 설문폼에 전화번호 기입 시, 추첨을 통해 할인가 제공(현장결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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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대부인 배우 이순재가 6월, 연극 <리어왕>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은 늙은 왕과 세 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와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던지죠. 배우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여 68년간 연기 인생을 이어오고 있어요. 그는 <리어왕>을 필생의 작품이라고 하며,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죠. 제작사 측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리어왕>의 풀 버전으로, 200분가량 열연해야 하므로 주말에도 단 1회씩만 공연을 한다"라며 이번 공연이 이순재의 <리어왕>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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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이라니… 놓치기 아까운 기회인 것 같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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