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지난주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테크 소식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루엘리’의 등장이었습니다.
21세 한인 청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이 기업이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73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500만 달러 투자라. 응. 소소하네”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소식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클루엘리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 때문이에요. 클루엘리는 AI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여러 시험에서 ‘치팅(컨닝)’하는 ‘툴’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대학 또는 대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시험이 시작되면, 카메라를 쳐다보고 대답하거나 문제를 풀고, 고개나 눈동자가 화면을 벗어나면 경고받고, 자리를 이탈하거나 부정행위가 의심되면 ‘0’점 처리되는. 클루엘리의 AI는 이를 무력화하는 툴을 제공합니다.
“잘못된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클루엘리가 남긴 ‘선언문(Menifesto)’을 곱씹어 읽어보니 세상이 이렇게 바뀔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가지고 왔습니다. 독자님들과 이 부분에 관한 생각을 공유해보고 싶어서요.
휴일을 앞둔 수요일의 레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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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엘리의 탄생
- "기존 시험 방식은 무의미해"
- 미라클레터 이벤트 결과 발표
- 기술이 바꾸는 인간
-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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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엘리가 공개한 '인터뷰 코더'의 활용 예시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면접(?)이 진행된다면 상대를 속일 수 있다는, 그런 의미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이 클루엘리를 창업한 이정인 대표입니다.
클루엘리의
탄생
클루엘리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가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은밀한 기능은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2024년 이 대표는 컬럼비아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합니다. 목표는 ‘창업’이었고요. 여기서 닐 샨무감(현 클루엘리 COO)을 만납니다. 이들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유통을 시켜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바이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먼저 만들자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만든 게 ‘인터뷰 코더’에요. 두 사람은 이 도구를 이용해 톱 기업의 오퍼를 받고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자는 목표를 세웁니다. 이후 아마존 인턴 과정을 녹화합니다. OA부터 최종 오퍼를 받기까지 인터뷰 코더를 사용한 모든 단계를 담았고, 점점 화제가 되기 시작합니다(현재 이 동영상은 아마존 측의 요청으로 유튜브에서 볼 수 없습니다).
아마존이 이 사실을 알고 컬럼비아대에 연락했다고 해요. “이 학생을 퇴학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귀 학교에서 채용하지 않겠다.” 이 편지를 공유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 대표는 두 가지 선택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첫째, 조용히 있거나 둘째, 공개적으로 맞서거나. 이 대표는 이 편지를 공유했고 결국 컬럼비아대는 이 대표에게 학사경고를 내립니다. 이후 퇴학을 당합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이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는 저 역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는 게 아닐까.”
그런데 찾아볼수록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클루엘리 사이트에서 찾은 그의 ‘ 선언문(Menifesto)’이 인상깊었어요. 선언문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속임수를 쓰고 싶습니다. 네, 제대로 들으셨습니다. 영업 통화. 미팅. 협상. 더 빨리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더 이상 혼자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클루엘리를 만들었습니다. 화면을 보고, 오디오를 듣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추측하는 동안 당신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맞습니다, 세상은 이것을 속임수라고 부를 것입니다.
하지만 계산기도 그랬습니다. 맞춤법 검사도 그랬습니다. 구글도 그랬습니다. 기술이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 때 마다, 세상은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그리고 적응합니다. 그리고 잊어버립니다. 그러면 갑자기, 그것은 정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릅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입니다. 모델이 몇 초 만에 할 수 있는데, 왜 사실을 암기하고, 코드를 작성해야 할까요. 최고의 커뮤니케이터, 최고의 분석가, 최고의 문제 해결사. 이제 올바른 질문을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미래는 노력에 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는 영향력에 보상할 것입니다.
그러니, 속임수를 시작하세요. 모두가 그렇게 할 때, 아무도 속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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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대표가 출연한 여러 영상들 중에서 이 인터뷰가 그의 생각을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 내용을 정리했어요.
"기존 방식은
무의미해"
이 대표가 컬럼비아대에서 쫓겨나기 직전 남긴 인터뷰를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왜 인터뷰코더(현 클루엘리)를 개발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곱씹을수록 이해가 갔습니다. 이를 요약해 볼게요(저도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진행자 : 처음 이 아이디어를 언제 떠올렸나요. 👨🚀이정인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는 ‘리트코드 스타일 인터뷰(LeetCode-style interview)’라 불리는 인터뷰가 있어요. leetcode.com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어요. 45분이 주어집니다. 암기한 문제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말하죠. 정말 터무니없는 시스템이에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알고 있어요. 합리적인 급여를 주는 직업을 얻으려면 이 웹사이트에서 수백 시간을 보내며 많은 수수께끼를 암기하는 고통을 견뎌내야만 합니다. 사회에 거대한 손실입니다. 제 인생의 600시간을 수수께끼를 암기하는 데 썼어요. 사실 그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했어야 합니다.
👉리트코트 인터뷰란 : 코딩 인터뷰는 자료구조(데이터 스트럭쳐)와 알고리즘 실력을 테스트 한다고 해요. 리트코드는 이런 테스트를 대비하는 수천 개의 문제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실제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이 테스트를 두고 상당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현실 업무와 동떨어져 있다" "왜 퍼즐 푸는 사람을 뽑느냐" "패턴을 얼마나 외웠냐가 합격을 좌우한다"와 같은 비판들이요.
😎진행자 : 이 사이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당신을 꽤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만들어줬을 것 같은데요. 👨🚀이정인 : 처음 20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용성이 있었어요. 10시간 정도. 그 이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이러한 질문을 하는 동안 수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 유형과 사고방식은, 실제 직업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행자 : 리트코드에 실망하고, 조커가 되기로 결정했군요. 👨🚀이정인 : 채용 과정 동안 창업에 관한 관심이 커졌어요. 어느 시점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결국 스타트업에서 일할 것이고, 대형 기업들과 모든 다리를 끊을 용기가 생겼죠. 그 순간 제가 하는 일이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제 미래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어요. 2월에 프로그램이 출시됐고 수천 명이 지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구가 발각된 사례는 없어요. 이 도구를 이용해 취업 제안을 받은 사람들의 감사 이메일을 많이 받았어요.
😎진행자 : 당신은 상위 1% 개발자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도구를 사용하는 일부 사람들은 재능 있는 프로그래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AI 도움 없이는 통과하지 못할, 통과해서는 안 되는 이런 면접을 그냥 빠져나가기 위해 이를 사용할 수 있어요. 걱정되는 부분은 없나요? 👨🚀이정인 : 전혀요. 리트코트 면접은 얼마나 많은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는 지가 얼마나 좋은 뉴욕 타임스 팟캐스터인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 만큼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봐요(상관관계가 없다는 얘기죠). 직업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공정한 테스트가 뭐에요? 👨🚀이정인 : AI 도구를 포함해 일상 업무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도구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봐요. 자유로운 과제를 누군가에게 주고 그들이 얼마나 잘했는지를 평가한다면, 그것이 훨씬 더 좋은 평가라고 봅니다.
😎진행자 : “원하는 도구를 사용해라. 합리적인 시간 내에 이 일을 완료하라” 이거군요. 👨🚀이정인 : 네 맞아요. 이 일이 일어나고 난 뒤에 저는 거의 모든 주요 기술 기업으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았어요. 처음 제 오퍼를 취소했던 회사를 포함해서요(아마존이 아닐까 해요).
😎진행자 : 제가 느끼는 모순은 이거에요. 기업들은 테스트를 볼 때 AI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죠. 그러면서 코딩을 자동화하는 AI, 개발자를 대체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 당신 같은 사람을 채용하려 하고요. 👨🚀이정인 : 직장에서는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해도 되지만 면접에서는 사용하지 말라. 저는 이 부분이 잘못됐다고 봐요.
이 대표는 앞으로 거의 모든 지식 노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암기력을 측정하거나 에세이를 쓰는 방식은 사라진다는 거죠. AI 때문에요. 인간이 해야 하는 ‘인지적 부담’은 LLM으로 보내고, 그에 맞춰 인간의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비단 개발자 세계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야에서 AI는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맞춰 세상도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라는 게 바로 이 대표의 생각으로 보여요. 클루엘리는 월 구독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달러를 내면 사용할 수 있는데, 출시 50일 만에 약 20만 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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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터 이벤트 결과 발표
지난 레터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너무 많은 분이 답을 주셨습니다. 글과 사진 포함 200여분이 ‘포스트 스마트폰’과 관련된 글을 보내주셨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당첨자는 보내주신 e메일을 통해 어제 연락을 드렸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경출판에서 출판한 신간과 매경오픈 골프대회 초대권을 보내드려요!
많은 분이 상당히 비슷한 의견을 보내주신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를 주신 분을 먼저 선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비슷한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어? 내 아이디어랑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 먼저 답을 보내주신 분을 뽑았다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순위는 따로 없이 12분께 선물을 드려요(2분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 간단히 독자님들의 아이디어와 직접 그려주신 그림을 짧게 소개해 볼게요. 여러분들의 생각과 같은 점은 무엇인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보세요😄
먼저 200여분의 아이디어를 통계로 내봤습니다. 많은 분이 반지, 이어폰, 시계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주셨어요. 응답자의 17.7%가 웨어러블 기기를 꼽아 주셨습니다. 그 뒤를 스마트 글래스(15.3%), 스마트 렌즈(12.1%)였어요. 나머지 분들은 이러한 기기들을 융합하거나 뉴럴링크처럼 우리 몸 자체가 스마트폰이 되어 디지털 기기와 연결되는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의 아이디어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많이 써주셨는데, 핵심만 요약해봤어요🧐.
먼저, 글로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tom***@gmail.com
스마트폰의 가장 핵심 기능은 전화와 인터넷, 지불입니다. 스마트 워치는 일단 전화 기능도 지금 되니 문제가 없고, 결제도 가능합니다. 화면이 문제인데 접고 구부러지는 LCD를 이용하면 이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편하다는 거죠!
📍don***@***.co.kr
주머니에서 손바닥만 한 투명 캡슐을 꺼냅니다. 이름은 마인드팟(MindPod). 평범한 유리구슬 같지만, 손에 쥐는 순간 마치 살아있는 듯 미세하게 진동하며 내 손바닥 온도에 반응합니다. 마인드팟의 윗면을 두드리면, 공중에 3D 홀로그램 화면이 펼쳐져요. 친구와 둘이 마주 보며 각자 마인드팟을 꺼내면, 서로의 홀로그램이 연결되어 같은 가상 공간에서 게임을 하거나 3D로 그림을 그릴 수 있죠. 손에 쥐고 생각만 해도 AI가 내 표정과 뇌파, 손 떨림을 읽어내 필요한 명령을 수행합니다.
📍cgv***@gmail.com
제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실 귓속으로 다른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 중이었어요. 제 대화는 이어폰속 AI가 듣고 요약 중인 그런 상황. 상대방이 반응이 없어 제가 “제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어보면, AI가 빠르게 요약 정리해서 귓속말로 상대방에게 전달해주고, 그 사람은 그제야 단순하게 “동의합니다”라고 답합니다.
📍jxa***@naver.com
미래 커뮤니케이션은 더 이상 ‘기기’에 의존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사람의 몸 그 자체가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되는 거죠. 몸은 연결 허브가 되고 생체 인증은 기본이죠. 비밀번호, OTP 없이도 단 한 번의 손짓, 눈동자 인식으로 인증이 가능한 시대가 될 거예요. 시각 정보는 AR렌즈로, 음성은 골전도 센서로. 그저 문 앞에 섰는데 문이 나를 알아보고 열릴 거예요.
📍hiw***@naver.com
스마트폰은 개인 단위의 기술 통합 플랫폼으로서 현대 사회를 혁신했지만, 다음 단계는 더 큰 규모의 시스템적 통합을 요구합니다. 첨단 기업형 도시가 스마트폰을 초월하는 기술 발달의 최종 산물이 될 것이라 확신해요. 도시 단위의 통합은 자율주행, AI, 재생에너지,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상호 연결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기업형 도시는 술 최적화의 이상적 무대가 됩니다.
📍ms***@***.com
우리 회사에서는 보안상 PC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어요. 티 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바로 ‘폰 렌즈’입니다. 눈 깜박임으로 온, 오프를 명령할 수 있고 PC에 글을 쓴 뒤 이를 렌즈로 복사해 렌즈 안에서 카카오톡, SNS를 이용하는 거죠!
"포스트 스마트폰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alb***@gmail.com
기술 전환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간의 ‘습관’입니다. 쿼티 키보드를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스마트 워치가 그랬던 것처럼 스마트 글래스가 얼리 어답터에게 인기를 끌 수 있지만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변화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앰비언트 환경에서 음성 인식과 대화로 작동하는 AI, 즉 자비스와 같은 서비스가 상당한 반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스트 스마트폰은 너무 이릅니다.
📣 yon***@***.com
포스트 스마트폰 제품을 예견하기엔 이른 시점 같습니다. 말을 대체 한 것은 자동차인 것 같지만, 자동차뿐 아니라 트럭, 오토바이, 기차, 경운기 등 다양한 탈 것과 도구가 제공되면서 말이 대체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없어지지 않고 개선된 형태로 사용될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말이라면, 소, 나귀, 노새, 낙타에 해당하는 워치, 이어폰, 글래스 등이 같이 사용되지만 그것들이 말을 대체하지는 않고 공존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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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AI로 만든 이미지를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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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버드 형태의 핸드폰(ell***@naver.com)- 주변을 360도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 - 뇌로 직접 이미지, 동영상을 전송 - 이용가능한 (실물,가상)디스플레이에 연결하여 근거리, 장거리, 온라인 회의실에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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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나 다른 앞을 보며 조작할 수 있는 기술
-거북목 완화, 핸드폰 보면서 걸어갈 때 앞을 못 보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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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하는 폴더블 스마트폰(dan***@gmail.com)- 핸즈프리 모드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둥둥 뜨면서 사용자를 따라다님. - 2번 펼치면 태블릿, 3번 펼치면 노트북 + 홀로그램 키보드 사용가능 -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을 한가지 기계로 사용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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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버튼을 누르면 공중에 반투명한 디스플레이가 비춰지는 기술
-손의 위치 인식 통해 앱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
-개인마다 늘 사가지고 다니는 물건에 부착(키링, 자동차키, 지팡이, 텀블러 등)
많은 분들의 참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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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바꾸는
인간
우리는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우주를 품고 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검색하고, 보고 싶은 영화는 소파에 누워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시대가 됐어요. 편리함의 이면에는 ‘뇌의 역할 변화’가 숨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전 시대. 우리는 친구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외웠습니다. 문자를 보낼 때 따로 입력해야만 했거든요.
AI로 넘어가 볼게요. 모르는 게 있으면 구글에 검색해서 여러 웹사이트를 뒤져봤지만, 이제는 대화하듯 AI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챗GPT는 웹 검색 기능까지 통합했어요. 새로운 검색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간의 뇌도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며 “필요하면 찾아보면 되지”라는 마인드가 퍼졌는데, 이제는 “AI에게 물어보면 되지”로 바뀌고 있거든요.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를 챗GPT에 질문할 수 있게 됐어요. 이 과정에서 “ 그냥 물어보고 대답을 베끼기 쉽다”라는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챗봇이 숙제를 대신 해준다’라는 우려도 있고요.
어찌됐건, 정보 습득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의견은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엇갈립니다. 클루엘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라보는 시선처럼요.
긍정적인 쪽에서는 “암기나 검색은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아요. 인간은 이전에도 노트나 스마트폰으로 도움을 받았고, 이는 우리의 뇌 공간을 절약해 주는 이점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거죠. “똑똑한 외장 하드”를 얻은 셈이니, 두뇌의 활용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챗봇이 다 해주니까 더더욱 머리를 안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욱 챗봇에 의존하게 되는 굴레에 빠질 수 있다는 거죠.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기억 근육 퇴화뿐 아니라 창의성마저 감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고요.
여러분은 과연 양쪽의 주장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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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제목을 누르면 상세 내용으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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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초 카이퍼 위성 발사 아마존이 악천후로 연기되었던 첫 번째 카이퍼 인터넷 위성 27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저궤도 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인데요. 2026년 7월까지 지속해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해요. 상업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버, 모든 직원 주3일 사무실 출근우버가 모든 직원이 주 3일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년 근속 시 제공되던 유급 안식월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도 8년으로 변경했다고 해요. 코로나19 당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는가 싶더니 점점 없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오픈AI, 챗GPT에 쇼핑 기능 추가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쇼핑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챗GPT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이미지, 리뷰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제품 구매가 가능한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구글, 네이버 등 검색 기업들과 경쟁을 선포하는 느낌이네요. 오픈AI 입장에서는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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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속이자’라는 클루엘리 이정인 대표의 외침. 처음에는 젊은 창업가의 무모한 ‘바이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남긴 선언문과 인터뷰를 곱씹어 볼수록 혼란스러워졌어요. 정보가 가득한 세상에서 암기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맞을까. 빅테크 기업들은 AI로 뭐든 것을 자동화하려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데, 이를 만드는 사람을 뽑는 시험은 왜 AI를 활용하면 안 될까.
AI 시대를 맞아 자주 묻게 됩니다. “어디까지 기술에 맡기고, 어디서부터 내가 해야할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인간은 적응하며 늘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왔습니다. 책의 발명이 기억력을 떨어뜨릴 거라는 플라톤 시대의 우려부터, 인터넷이 생각을 피상적으로 만든다는 논쟁까지, 기억과 기술의 공진화는 인류의 숙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와 선택’이 아닐까 해요. 기술을 ‘주인’으로 모실지, ‘비서’로 활용할지, 인간이 지켜온 인간다움을 AI 시대에는 어디까지 허용하고, 지켜나갈지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랜 시간 전통을 가지고 진화해왔던, ‘인간다움’이 느껴지는 발효 음식을 추천 드려요. 김치나 치즈가 대표적입니다.
점심 식사하실 때 김치를 드시면서 “AI 시대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시고, 빵 속에 들어있는 ‘치즈’를 드시면서 “기술과 인간의 손길(정성)이 만나 탄생한 음식처럼, AI 시대 우리는 인간다움을 어디까지 지키고 정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미라클레터는 5월 2일(금)과 5일(월), 잠시 쉬었다가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7일 수요일,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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