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2024년 새해에도 뉴스레터를 통해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신년사

위행복(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

존경하는 연구자님들께,

 

2023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부터의 감사를 드립니다.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현재를 가늠하고 미래를 열어갈 국가기구를 설립해야 하고,

연구와 교육의 특수성 및 자율성을 보장할 연구비 관리제도와 관리기관을 확보하고,

학술정책연구 전문기관을 설립해야 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과 같은 기관도 설립해야 하고,

과학기술훈장과 같은 서훈제도도 만들어야 하고,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연구 예산을 4배 이상으로 증액해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급하게,

신진학자들께서 연구자로서의 안정적인 신분과 경제적 보상을 보장받으며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 기반을 수립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법률적 기반부터 마련해야 하기에,

인사총은 지금 <인문사회학술기본법> 제정을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인사총은 새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과 건필을 빌어드리며,

우리의 결집된 의지와 참여를 통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들을 거두는 2024년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2024년 1월 1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 위행복 삼가 드림

인사총 소식
 "인문사회 분야의 자율성과 수월성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모색" 토론회 성료 
지난 12월 5일 화요일, 권은희 국회의원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한국미래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교육부 및 한국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인문사회 분야의 자율성과 수월성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모색>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연구 관련 국내외의 정책과 제도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안함으로써 인문사회 분야의 자율성과 수월성을 제고하여 인문사회 학술 생태계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권은희 의원과 유기홍 의원, 고려대학교 신은경 교수, 강원대학교 김대건 교수, 한양대학교 한국미래문화연구소 윤현식 박사, 한국사회과학협의회 박영렬 회장, 서울대학교 이강재 교수 등이 참여하여 열띈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인문사회의 학술 생태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치적·정책적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발표 주제>
1. 신은경(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문송’이라는 사회적 비극의 기원을 찾아서-해외 인문사회 연구 거버넌스와의 비교
2. 김대건(전국 국공립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장):
2009년 이전 체제로의 환원 또는 새로운 지향
3. 윤현식(한양대학교 한국미래문화연구소):
실효성 있는 인문사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적 모색
인사총 칼럼

『R&D투자 축소가 가져올 결과는 퇴행 뿐이다』

류재한(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 전남대학교 교수)

전세계에서 GDP 대비 R&D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올해 6월 이스라엘은 디지털기술 R&D 투자 축소를 발표했고, 그에 따른 격렬한 반대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 역시 2024년에 R&D투자 비율의 대폭 축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 학계에서 여러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부의 축소 의지는 확실해 보인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는 R&D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축소는 매우 우려된다.

과학계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필자 같은 인문학 연구자에게는 더 절망적으로 보인다. 국내 R&D 투자에서 인문사회에 대한 비중은 지난 20여 년간 계속 줄어들어 2022년에는 전체 29조 7,770억원에서 1.2%에 해당하는 3,629억원이었다. 전체 R&D가 10%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에도 인문학은 1%대에서도 줄고 줄어 수많은 인문사회 연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고 후학양성에도 큰 지장이 있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강대국에서도 R&D투자에 대한 지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 국가에서는 인문사회에 대한 투자비율이 우리 만큼 절망적이지는 않다. 이들 국가에서는 인문학에 대한 투자의 역사가 100여 년이 넘는다. R&D투자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스라엘도 한국도 짧은 기간 R&D투자에 힘썼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 명성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강대국의 인문학 투자는 긴 시간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미국은 1965년 국립예술·인문재단법을 제정하여 인문학 투자를 지속해왔다. 법령이 세분화되고 구체적이며, 강제력이 있다.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에 관한 법률만이 있고, 이에 대한 시행력이 없는 한국과는 비교된다. 영국은 UKRI를 조직하여 연구개발 축소에 따른 기관 통폐합 과정에서도 인문학기구인 브리티쉬 아카데미(The British Academy)만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프랑스와 독일의 인문학 보호에는 더 큰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비용에서 인문사회에 대한 투자를 프랑스는 11%, 독일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1%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사뭇 비교된다.

현재 세계는 전쟁과 환경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대국이라고 해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수치들로 인해 움츠리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개발은 당장 눈앞에 이익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의지로 이뤄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포기한다면, 눈부신 발전으로 세계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았던 이스라엘의 성장도 한국의 기적도 역사 속 전설로만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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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 공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1월 12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1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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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2]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내가 하는 말은 몇 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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